[일본대중문화] 일본야구의 이해, 분석

소개글

[일본대중문화] 일본야구의 이해,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1) 경기규칙
(2) 야구의 유래

2. 일본야구의 역사

3. 일본고교야구 - 고시엔
(1) `고시엔`이라는 명칭의 유래
(2) 구장의 규모
(3) 고시엔 대회
(4) 고시엔 대회에 대하여
(5) 고시엔에서 나온 스타

4. 일본프로야구
(1) 일본프로야구의 역사
(2) 일본프로야구의 시스템
(3) 일본프로야구 제도
(4) 스타 선수
(5) 일본프로야구와 경제
(6) 한일슈퍼게임
(7) 미일올스타전
(8) 한일프로야구의 차이점

* 일본여자야구

5. 일본야구의 문화론적 관점

본문내용

제 4회 대회가 열려야 하나 그 해 11월 일본에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야구예선이 열리고, 이 대회에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프로선수들이 출장하기 때문에 2003년에는 슈퍼게임을 열지 않기로 한일 양국이 합의했다. 한국은 한일슈퍼게임에 올스타를 파견해 왔지만 , 일본은 각 지역의 지구별 멤버를 모아 친선 시합의 색조가 진했다. 슈퍼게임의 존속이 위험해진 것은, 일본에서의 흥행 부진이 최대의 원인이다.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의 공동 주최로2년에 한 번 개최되고 있는 미일 올스타전은 매 시합 티켓이 매진되는 만큼 성황하고 있는 반면 , 한일 슈퍼게임은 관객 동원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선동렬 이후 , 활기를 띠었던 한국인 선수의 일본 진출도 최근에는 막혀 양국간의 교류 시합이 일본의 팬에게는 매력적은 아니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KBO와 MBP는 슈퍼게임의 대안으로서 야구 월드컵(월드컵배) 을 상정하고 있다. 종래의 세계 선수권을 확대시키는 야구 월드컵배는 2005해의 개최가 예정되어 있어 미 메이저리그의 주도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방영권 교섭이나 운영진으로부터 한국이나 일본 등 제3국의 관계자를 배제하는 움직임이 있어 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7) 미일올스타전
2년마다 일본에서 개최되며 그 열기가 대단하다. 한일슈퍼게임 때는 일본의 스타급 선수들이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는데 미일올스타전에서는 일본의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해서 미국을 이기려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
(8) 한일프로야구의 차이점
우선 일본프로야구는 한국프로야구에 비해 역사가 약 3배정도 길다. 프로야구를 받쳐주는 저변도 한국에 비해 매우 튼튼하다. 340여개의 사회인 야구팀, 336개의 대학야구팀, 4150여개의 고등학교팀이 그 저변을 이루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52개의 고등학교 야구팀이 대학야구 21개팀과 프로야구 8개 팀의 버팀목 구실을 하고 있을 뿐이다.
리그제를 보면 한국은 단일리그로 구성되어있는 반면 일본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양 리그로 나누어져 있다. 퍼시픽리그는 미국 아메리칸 리그를 본받아 지난 1975년부터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했으나 센트럴리그는 아직껏 지명타자제를 쓰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올스타전이나 일본시리즈에서는 퍼시픽리그가 홈팀일 때는 양 리그가 함께 지명타자제를 채택하고 센트럴리그가 홈팀일 때는 다같이 투수도 타격을 하는 이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는 약간 자율스러운 면이 있고 힘의 야구를 구사하는 반면 일본프로야구는 팀워크와 기술을 중시해서 약간 딱딱하게 움직이는 듯한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일본프로야구를 보면 찬스 때 4번 타자도 종종 번트를 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일본여자야구
'야구의 나라' 일본에는 여자 야구도 성행한다. 지난 8월25일부터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제3회 세계여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은 고바야시(小林千紘. 메이지대 야구부 소속. 우측 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과 호주를 누르고 첫 우승을 안았다. 1회와 2회 대회서 연속 준우승에 머문 끝에 일궈낸 첫 우승이었다. 일본 여자야구의 역사는 상당히 길다. 1917년 애히메(愛媛)에서 첫 여자야구팀이 생겨났다는 기록이 있다. 보다 구체화된 것은 1950년. 여자 프로 4개팀이 일본여자야구연맹을 결성하였고, 이듬해 25개팀까지 늘어났으나,
52년부터는 프로에서 사회인야구 형태로 옮겨갔다. 1957년에는 선발팀이 대만을 원정하기도 했으나 1971년을 전후해 소멸되었다. 그뒤 연식(軟式)야구를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던 여자야구는 2001년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대만, 홍콩, 캐나다 등이 주축이 되어
국제여자야구협회(WIBA)가 발족되고, 제1회 여자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었다. 1회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02년 정식으로 일본여자야구협회(WBAJ)를 출범시켰다.
5. 일본야구의 문화론적 관점
일본 야구는 특정 스포츠가 문화적 차이에 의해서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하는 문제에 대한 흥미 있는 사례이다. 게임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같지만, 그 분위기나 맛은 문화권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감독을 매년 교체일은 거의 없다. 일본 야구에서는 여간해서는 감독을 해고되지 않는다. 무승부가 있다는 점 또한 특색이다. 결과 뿐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일본식 사고 방식이 반영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니저와 선수는 개인의 기록을 희생하고서라도 팀을 우승시키는 집단 중심의 사고에 따라 경기에 임한다. 게임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스타 투수가 불려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스타급 투수는 구원 투수로도 등판하기 때문에 보통 겨우 이틀밖에 쉬지 못하고 다음 경기에 나와야 한다. 이러한 과도한 선수기용 때문에 선수 생활이 단축되기도 한다.
일본의 프로야구에는 매 팀마다 외국인 선수를 투수 두 명, 야수 두 명씩 네 명까지 영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칙이 있다. 일본인들은 개인적 특성과 성품을 심사숙고하여 외국인 선수들과 계약하는데, 누가 예의바르고 일본식 팀 운영 체제와 1월부터 시작하는 동계 훈련에 잘 견뎌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아주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된다.
일본야구에서는 무엇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비난받는다. 권위, 집단을 위해 희생하는 것, 자기 훈련 등이 일본 야구팀의 화합에 도움이 될 것은 짐작할 수 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누구나 자기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즉각적으로 제제를 받는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있다. 일본 야구는 ‘관리 야구’이다. 감독 또는 구단의 프론트에 의해 구단이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다. 메이저 리그의 최고급 선수였던 케빈 미첼이 다이에 호크스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시즌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것은 그 좋은 예이다. 그는 떠나면서 ‘마치 구단이 나를 감시하는 것 같았다’ 라고 말했다.
야구에 대한 일본인의 태도는 비장감마저 감돌 정도이다. 그만큼 집단에 대한 의식이 강한 일본인들의 성격과 관련이 깊을 것이다. 혹자는 "'Base Ball'과 '야큐'는 다른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일본적인 특징은 야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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