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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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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포스트모던(포스트모더니즘)의 정의와 특성

Ⅲ. 포스트모던(포스트모더니즘)과 디자인

Ⅳ. 포스트모던(포스트모더니즘)과 레저문화
1.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삶의 질과 레저 스타일 문화란 무엇인가
2. 역사의 변천 속에서 레저가 어떻게 세계의 공동체 화를 이룩했을까

Ⅴ. 포스트모던(포스트모더니즘)과 정치경제학

Ⅵ. 포스트모던(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
1.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 이론의 연계성
2.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서도 절대적인 성차보다는 남성 안의 여성성을 억압하는 성으로서 남성을 파악하고, 마찬가지로 여성안에서도 남성성이 존재하며 여성 안의 남성성 또한 억눌려 있기 때문에 그러한 내재적 특질을 해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데리다의 탈중심 전략에 의해 언술(speech)보다는 기술(writing), 의식보다는 무의식, 시각보다는 촉각이 우선하는 가치 전도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하여 남근 중심의 특권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남성적 담론과 재현이 해체되고 나면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언어로 재인식된 기술, 무의식, 촉각에서 여성적 특성을 찾을 것이다. 해체론적 입장은 모든 것을 의심하고 문제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담론, 재현, 이념,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인 언어를 문제삼는 것이다. 언어의 남성에 의한 여성 지배적인 측면을 해체함으로써 부재적 담론을 부정하고 보수적 담론들에 대한 해체론적 접근방식을 통해 의미의 다중성과 비고정성을 강조하여 여성, 남성에 관한 현 위치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리다의 해체주의 이론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일종의 돌파구를 제시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적 대응은 예전까지 하위문화나 변두리문화로 소홀히 해왔던 문화형식이 부상하여 중심부로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형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페미니즘이다. 기존의 역사서술 대부분이 인류의 절반을 이루는 여성에 관해 지나치게 무관심하였고, 여성을 소외된 성으로 치부해 온 근대사에서 여성의 역할은 점점 더 억압적이고, 남성 지배적인 논리체계 아래 왜소화되어 왔다. 중요한 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전통에 대한 비판적 해체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며 이는 지배담론의 남성 중심적 성격을 폭로하는 페미니즘의 목표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이다.
포스트모더니즘적 상황이 제공한 사고의 탈권력화를 주장하는 다원주의의 반성적 사유가 페미니즘의 확산과 심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포스트모더니즘의 담화는 이성과 지식과 자아의 개념을 해체하여 중립성과 보편성으로 가장된 채 그것의 이면에 숨겨진 성차별을 폭로한다. 페미니즘 이론은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해체 이론 등 동시대의 다양한 담론들을 활용하고, 특히 주체나 사물의 본질이 고정된 것으로 파악하는 전통적 철학을 부정하는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따라서 페미니즘이란 양식화된 이론이라기보다는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새로운 시각 또는 태도라고 정의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Ⅶ. 결론
근대 또는 산업사회에서의 사회발전이 물질적 자원의 공급과 처리를 위한 유통조직망을 통해 이루어진 반면 정보사회로서의 포스트모던 사회는 정보의 유통을 위한 통신망을 점점 더 복잡하게 발전시켜 가고있다. 포스트모던 사회에서의 지식은 매우 다양한 매체에 수록·집적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정보서비스기관 외에도 경쟁관계에 있는 여러 상이한 기관에 뒤섞여 존재하고, 또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유통·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포스트모던이 가지는 일반적 현상, 즉 다양성 및 분산성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변화된 조건이 정보서비스 기관의 기능과 관련하여 갖는 의미는 원하는 지식을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 장소로서의 기능보다는 원하는 지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기능이 더 중요하게 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변화된 기술적 조건들은 인쇄물이라는 매체적 특수성과 그의 서지컨트롤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통적 정보서비스가 정보전달구조 및 지식의 이용에 미쳤던 영향력의 범위를 점점 축소시켜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스트모던 사회에서의 정보서비스기관은 이러한 변화된 기술적 조건이 미치는 영향을 수용, 극복해내야 하며 지식의 분산성과 관련된 서비스의 개발을 목표로 해야한다.
이는 결국 정보학으로 하여금 포스트모던적 조건, 즉 지식의 전달매체 및 지식의 기능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건하에서 지식의 이용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학문성을 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근대에서 발전되어 온 정보서비스 방식, 즉 문헌의 수집과 소장문헌의 서지적 컨트롤에 의한 정보서비스 방식은 포스트모던적 조건하에서의 지식과 관련한 인간의 문제극복 행위에 더이상 적합한 모델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 새로운 지식의 전달매체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할 수 있는 놀이터로서가 아니라 지식의 이용과 전달체계를 변형시키는 새로운 조건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인간이 지식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그리고 이를 위한 지식의 전달체계, 즉 커뮤니케이션 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에 근거를 둔 새로운 학문성만이 시도적 시스템(prototype system)을 위한 연구가 남겨놓은 역영향을 해소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시도적 시스템의 개발이 목표로 했던 실용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태어난 학문들은 전통적인 기존의 학문에 의해 이루어진 산업혁명의 영향 및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의 개발을 위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정보학 역시 산업혁명의 영향에 따른 지식의 기능변화와 정보홍수라는 문제의 해결, 구체적으로는 지식과 관련된 인간의 문제극복행위 및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포스트모던적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들 포스트모던적 학문들은 기존의 학문이 갖는 학문적 권위 및 정치적·정책적 우선권과 갈등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으며, 정보학에 요구되는 학문성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이는 결국 포스트모던적 조건에서 태어난 학문이 포스트모던성을 지니면서 항상 새롭게 발전해가야 할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강성학, 역사의 종말과 포스트모던 국제정치: 20세기 말 지성적 위기의 철학적 배경을 중심으로, 계간사상, 여름호, 1994
리요타르, 이현복 역, 포스트모던적 조건, 서광사, 1992
볼프강 벨쉬, 박민수 역, 우리의 포스트모던적 조건, 책세상, 2001
송재룡, 포스트모던 시대와 공동체주의, 철학과 현실사, 2001
이봉철, 포스트모던 변화와 정치사상, 인간사랑, 1994
윤건차, 현대 일본에서의 포스트모던과 국가, 문화과학, 26호, 2001
진중권, 근대적인, 너무나 근대적인 우리의 포스트모던에 관하여, 문화과학, 제22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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