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의미와 특징, 현대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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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단군신화의 의미와 특징, 현대적 의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건국신화의 의미

2. 단군신화의 특징

3. 단군신화의 의의

4. 단군신화의 기능 및 오늘날 단군신화가 갖는 의미

【참고 문헌】

본문내용

신앙이 성문화되고 영속화되는 것은 사회통합이 상당히 진전된 수장국단계부터라고 한 것이나, 통문화적 연구(通文化的 硏究, cross-cultural study)의 결과 지고신관념이 보다 뚜렷한 사회의 공통점으로 권력집중이 상대적으로 잘 되어 있음이 지적되고 있는 사실도 바로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한다.
물론 이러한 사실이 곧 지고신 내지 천신에 대한 믿음이 고조선 성립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또 고조선의 출현과 더불어 나타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천신에 대한 믿음은 가장 원초적인 종교에서부터 발견되며,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가장 보편적인 종교현상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고조선 이전 단계에도 있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지고신으로서의 천신은 고조선 단계에 오면서, 그 이전과는 달리 고조선이란 구체적인 사회집단과 관련을 맺게 되어 사회적 의미가 커지고 종교생활의 전면에 부각된 것이다. 한국고대의 지고천신이 강한 정치적 성향을 가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단군신화는 청동기문화를 기반으로 성립한 정치세력이 사회통합을 이룩하고 고조선을 성립시키면서, 새로운 사회질서의 정점에 위치한 자신들의 권력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로 제시된 것이라 하겠으며, 구체적으로는 천신이 지고신이란 점에 착안하여 지고천신의 후예임을 내세움으로써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신성화하고 정당화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고조선의 정치권력을 신성화하여 고조선사회에 대한 지배를 합법화하는 것이 단군신화라고 한다면, 고조선의 지배자에 의해 단군신화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과시되었을 것이다. 그 하나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의례를 통한 단군신화의 재연(再演)이다. 신화와 의례의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양자는 본질적으로 상호의존관계(intricate mutual interdependence)에 있다. 또 동아프리카 쉴룩(Shilluk)왕국의 경우, 왕의 즉위식 때 건국신화의 주요부분들이 상기되면서 왕에 의한 지배의 정당성이 재확인된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생각할 때, 고조선에서도 지배자의 즉위식에서 단군전승의 주요부분, 즉 환웅의 하강(下降), 신들의 신성결혼(神聖結婚), 단군의 출생, 고조선의 건국 등이 구송(口誦)되거나 극적으로 재연되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그리고 이러한 의례를 정기적으로 반복함으로써 고조선의 정치권력의 초월성과 신성성은 주기적으로 재확인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단군신화의 서사구조가 무교의례에서 구연되는 성주 무가(巫歌)와 일치한다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단군신화를 재연하는 의례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개인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공동체적 내지는 집단적 차원에서 행해졌을 것이다. 『삼국지』 동이전에서 부여의 영고(迎鼓)나 고구려의 동맹(東盟)이 국중대회(國中大會)였다고 하는데, 단군신화를 재연하는 의례도 바로 이와 같은 국중대회였을 것이다. 이것을 통해 단군 및 그의 후계자들의 초월성과 신성성이 전 공동체적 차원에서 재확인되었을 것이다.
또 단군신화의 진실성을 입증해주는 것으로서 태백산 신단수로 간주되는 곳, 또는 태백산 신단수를 상징하는 곳(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神堂의 神樹 같은 것)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태백산 신단수 내지 그것에 비기는 곳이 있음으로 해서 단군신화의 진실성이 입증되고, 나아가 정치권력의 정당성이 뒷받침되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곳이 었었다면, 이곳은 신성한 곳 내지 성소(聖所)였을 것이며, 단군신화를 재연하는 의례도 이곳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와 같은 단군신화의 일차적인 기능 외에도 단군신화의 기능으로 몇 가지를 더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정치권력의 이상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군신화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이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농사문제, 인간의 수명과 질병문제, 형벌과 도덕문제 등 인간세상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했다고 전한다. 신화는 인간행위의 모범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엘리아데(Mircea Eliade)의 지적을 상기하면, 환웅은 고조선의 지배자들이 본받고 따라야 할 수장(首長)의 전형이었다. 즉 고조선의 정치권력자는 환웅이란 신적모범(divine model)에 따라 사회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풍요와 다산을 가져다줄 수 있는 존재라야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단군신화는 고조선의 지배자에게 자신의 정치권력을 정당화해주는 것인 동시에 행동을 제약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삼국지』 동이전에 부여에서 기후가 고르지 못하거나 흉년이 들면 모든 책임을 왕에게 돌려 왕을 바꾸거나 죽였다는 기사가 보이는데, 이것은 부여의 왕권이 신성왕권임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고조선사회에서 사회적으로 공인된 이상형에 충실하지 못했던 수장의 운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둘째, 고조선사회의 내부적 결속을 강화하는 기능을 가졌을 것이다. 앞에서 단군신화를 재연하는 의례는 전 공동체적 차원에서 거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재확인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례에 참여하는 자들은 모두 신성한 지배자의 보호 아래 있는 존재로서의 유대감을 느꼈을 것이며, 이것이 고조선사회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다.
결국 고조선사회에서 단군신화는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뒷받침해주며, 사회적 결속을 강화시켜주고, 또한 정치권력의 모범을 제시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단군신화는 고조선사회의 신화적 헌장(神話的 憲章, mythological charter)이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문헌】
- 단군과 고조선 이형구 살림터 1999
- 살아있는 한국사. ‘단군조선에서 후삼국까지’ 이덕일 휴머니스트 2003
- 단군과 고조선사 노태돈 사계절출판사 2000
- 단군의 나라 이동희 풀길 2000
- 단군신화의 철학: 모순 해소의 변증법적 시학 이경재 성서연구사 1994
- 단군과 고조선 연구 역사편집실 한국문화사 1995
- 단군닷컴(http://www.tangun.com/)
- 단군신화의 종합이해(http://jsd.snu.ac.kr/jsd/forum/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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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9.07.25
  • 저작시기2007.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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