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 교육감상문 - 파울로 프레이리의 생애와 사상, 의식화 교육론, 억압받은 자를 위한 교육학, 비판적 고찰

소개글

페다고지 교육감상문 - 파울로 프레이리의 생애와 사상, 의식화 교육론, 억압받은 자를 위한 교육학, 비판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파울로 프레이리의 생애와 사상

2. 프레이리의 의식화 교육론

3. 프레이리의 은행저금식 교육 개념과 문제제기식 교육 개념

4. 억압받은 자를 위한 교육학

5. 프레이리 교육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본문내용

틀에서 그의 교육론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피억압자 내부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이중성의 문제(파농과 멤미, 헤겔의 주인-노예관계 등과 관련시켜), 후설, 사르트르 등과 관련된 그의 인식론과 존재론에 대한 해석, 마오쩌둥, 레닌, 게바라 등 다양한 혁명가들의 논의를 끌어들이는 그의 혁명론에 대한 좀더 자세한 분석과 적합성에 대한 검증이 뒤따라야겠지만, 이는 그의 후속작업을 따라가며 차후의 과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그리고 그의 글에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단순한 교육학 책이라 생각하다 몇 장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은, 우선 그가 왜 이 책을 저술했는가에 대한 배경이해가 생략됐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아울러, 자신이 피부로 느끼는 현억압의 정도와 프레이리가 끌어들이는 인물들에 대한 선이해(혹은 관심)의 부족 역시 그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 프레이리 교육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프레이리의 연구는 여러 면에서 칭찬할 만하다. 프레이리는 인간 해방을 위한 교육의 힘을 매우 신뢰한다. 그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을 교육시킬 때에 한해서 교육이 인간을 해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한 실제로 사람들이 세계를 지각하고 사용하는 방식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교육이 자유를 위해 혹은 자유와 대립해서 존재할 때 그리고 현상 유지를 위해 혹은 현상 유지에 대립할 때 그런 의미에서 모든 교육은 정치성을 띠게 된다고 지적한다. 그는 교육의 ‘저축’ 개념에 대해 놀랄 만한 비판을 가한다. 결국 그는 독단적인 사람은 아니다. 독자에게 행동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생각하도록 자극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 나의 글을 읽는 최선의 방법 중의 하나는… 내가 지각하지 못했지만 글 속에서 한 가지 주장 혹은 다른 주장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한. 글을 끌어내는 일이다. 본질적으로 글을 철저하게 읽는다는 것은 그것을 고쳐 쓴다는 것이다.
프레이리의 프로그램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나는 그의 프로그램이 크게 성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그는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기대한다. 급진적이고 집단적인 운동은 그 움직임을 위협으로 여기는 제도나 집단으로부터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만족하기 때문에 사회의 전복을 원치 않는 매우 편안한 개인으로부터도 강한 저항을 받게 된다. 프레이리는 이런 저항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그의 ‘억압’이란 개념은 매우 추상적이다. 이 용어는 대략 라틴 아메리카로부터 동부 유럽과 미국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의 현상 유지를 포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이것이 모든 가능한 세계 중에서 최선의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말할 수 있다. 프레이리는 피압박자의 운명이 압박자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때때로 그들 자신의 잘못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의견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프레이리의 주장은 유토피아적일 뿐만 아니라, 역설적으로 말해서 잠재적으로는 엘리트적이다.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 지식인, 급진적인 학생들에 의해 주도되는 읽고 쓰는 능력을 위한 캠페인은 ‘의식화된’ 지도자라는 새로운 계급을 만들어 낼 것이다. 피압박자가 자신의 ‘교사들로’ 자신의 교육을 계획한다고 해도, 교사들은 변화를 위한 주도 세력인 것이다. 그들이 좀더 세련되어 ‘최선’이라고 믿는 바를 위해 사람들을 억압하지는 않겠는가? 사실상 피압박자는 자신의 지도자에 의해 억압된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또한 의식화 교육이 제 3 세계보다는 오히려 부유한 서구의 집단 ― 자신의 삶을 고찰해서 변화시키는 과정을 고무하기 위해 외부인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는 ― 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입증되는 것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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