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마이클 레드포드 감독
2. 진정한 시인, 우편배달부
3. 시어의 내면적 세계, 그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4. 인물분석- 마리오와 네루다
5. 영화에 내재되어 있는 정치성에 관한 소고
6. 맺음말
2. 진정한 시인, 우편배달부
3. 시어의 내면적 세계, 그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4. 인물분석- 마리오와 네루다
5. 영화에 내재되어 있는 정치성에 관한 소고
6. 맺음말
본문내용
그래서 때론 일부 영화평론가들이 마치 [시네마천국]을 극영화라는 것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시네마천국]은 극영화이다. 그리고 [일 포스티노] 역시 극영화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부터 잊고 보는 그런 기분으로 감상하려고 하였다. 이 영화는 오로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말이다.
그러나 [시네마천국]에 대한, 그 따뜻함과 특히 영화를 사랑하는 토토에 대한 관객들의 무궁무진한 사랑을 정치적 이유로 묵살해 버리고 그 영화를 평가절하 하는 일부 사람들의 횡포에 참으로 분노해 마지않았다. [일 포스티노]는 무난한 좋은 영화이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도 분명 있는 영화이다. 주인공 마리오는 공산주의 군중집회에 나가서 희생이 된다. 이것의 의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도 의도는 없다고 보았으면 한다. 분명 정치와 영화는 다르다. 그래서 문필로 영화를 짓밟고 싶지 않다. 기억하고 싶은 것은 오로지 마리오의 순박함뿐이다. 그의 순박하고 때묻지 않고 한 여인을 사랑하고 한 시인을 존경하는 그의 눈빛만을 기억하고 싶다. 칠레와 이탈리아의 정치상황이 어떠했는지는 관심 없다. 그것을 영화와 꼭 연관시키고 싶지는 않다. [시네마천국]보다는 분명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가 훨씬 많이 가미된 영화지만, 그에 대해서는 분명 귀와 눈을 막고 싶다.
[일 포스티노], 여기서 보여진 것은 푸른 바다와 잔잔한 감동 그리고 따스한 인간관계가 전부이다. 그것이 이 작품에 감동 받은 나의 이유이며 전부이다. 이를 나의 머리 위에 서서 다른 눈으로 영화를 보고 마치 깨어있는 사람인양 외쳐대는 비평가들의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다. [시네마천국]을 보고 감동하고 찬양하던 사람들이 과연 머리 속에 정치에 대한 어떠한 관심이 티끌만큼이나 있겠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리얼리즘에 감탄하고 경악한 관객들이 스필버그에 대한 숭배와 사실적 전투씬의 기억 외에 과연 무엇을 더 얻어 갔겠는가? 전쟁의 허상과 왜곡된 사상에 대한 걱정? 검열위원은 그래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금 생각한다. [일 포스티노]는 글로서 표현하고 싶지 않는 영화, 글로서 어떻게 표현하고 감상문을 적는 것 자체가 이 영화에 대한 훼손이라고 생각된다. 느낌과 감동만이 남는 영화로 받아들이고 싶다. 마리오의 눈빛과 순박함을 사랑하고 싶다. 바다에 묻혀버린 마리오의 영혼처럼.
6. 나오며
나는 이 영화를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관한 영화로 읽었다. 그런 만남들이 서로의 삶에 침투하면서 서로를 바꾸어나가는 영화로 말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이 의미를 잃고 계량화/수치화되어 가는 요즘,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휴먼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요즘처럼 다양성이라는 것이 유행하는 시대. 다시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리라.
하지만 삶과 삶의 끊임없는 만남과 충돌을 통한 소통의 가능성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일 포스티노'를 통해서 고립되고 폐쇄된 자아의 세계에서 열린 자아의 세계로 향하는 항해를 떠나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시네마천국]에 대한, 그 따뜻함과 특히 영화를 사랑하는 토토에 대한 관객들의 무궁무진한 사랑을 정치적 이유로 묵살해 버리고 그 영화를 평가절하 하는 일부 사람들의 횡포에 참으로 분노해 마지않았다. [일 포스티노]는 무난한 좋은 영화이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도 분명 있는 영화이다. 주인공 마리오는 공산주의 군중집회에 나가서 희생이 된다. 이것의 의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도 의도는 없다고 보았으면 한다. 분명 정치와 영화는 다르다. 그래서 문필로 영화를 짓밟고 싶지 않다. 기억하고 싶은 것은 오로지 마리오의 순박함뿐이다. 그의 순박하고 때묻지 않고 한 여인을 사랑하고 한 시인을 존경하는 그의 눈빛만을 기억하고 싶다. 칠레와 이탈리아의 정치상황이 어떠했는지는 관심 없다. 그것을 영화와 꼭 연관시키고 싶지는 않다. [시네마천국]보다는 분명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가 훨씬 많이 가미된 영화지만, 그에 대해서는 분명 귀와 눈을 막고 싶다.
[일 포스티노], 여기서 보여진 것은 푸른 바다와 잔잔한 감동 그리고 따스한 인간관계가 전부이다. 그것이 이 작품에 감동 받은 나의 이유이며 전부이다. 이를 나의 머리 위에 서서 다른 눈으로 영화를 보고 마치 깨어있는 사람인양 외쳐대는 비평가들의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다. [시네마천국]을 보고 감동하고 찬양하던 사람들이 과연 머리 속에 정치에 대한 어떠한 관심이 티끌만큼이나 있겠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리얼리즘에 감탄하고 경악한 관객들이 스필버그에 대한 숭배와 사실적 전투씬의 기억 외에 과연 무엇을 더 얻어 갔겠는가? 전쟁의 허상과 왜곡된 사상에 대한 걱정? 검열위원은 그래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금 생각한다. [일 포스티노]는 글로서 표현하고 싶지 않는 영화, 글로서 어떻게 표현하고 감상문을 적는 것 자체가 이 영화에 대한 훼손이라고 생각된다. 느낌과 감동만이 남는 영화로 받아들이고 싶다. 마리오의 눈빛과 순박함을 사랑하고 싶다. 바다에 묻혀버린 마리오의 영혼처럼.
6. 나오며
나는 이 영화를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관한 영화로 읽었다. 그런 만남들이 서로의 삶에 침투하면서 서로를 바꾸어나가는 영화로 말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이 의미를 잃고 계량화/수치화되어 가는 요즘,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휴먼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요즘처럼 다양성이라는 것이 유행하는 시대. 다시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리라.
하지만 삶과 삶의 끊임없는 만남과 충돌을 통한 소통의 가능성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일 포스티노'를 통해서 고립되고 폐쇄된 자아의 세계에서 열린 자아의 세계로 향하는 항해를 떠나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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