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몰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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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몰트만은 자신의 신학을 희망의 신학으로 보았다. 이 희망은 그의 종말론과 연결되어 있는데 기독교는 철저한 종말론적 종교로서 미래를 향한 희망이고, 기대이며 실천으로 보았다.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위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앞에 계신 하나님이며, 역사 속에 계신 희망의 하나님으로 파악된다. 그런 신학의 기초에는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자리잡고 있다.
그의 신학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현세적인 고난과 고난으로부터의 해방에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가 바라보는 희망 역시도 그리스도에게서 비롯되는 고난과 격정에 맞추어져 있다.
몰트만은 자신이 당한 고난의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를 찾아갔기 때문에 모든 의미를 억압과 고통 받는 상황에 맞추어 해석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스도의 구원 역시도 영적 의미로서 죄에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억압 받는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이 해방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도 바로 그런 일들이라고 여겼다. 때문에 몰트만 식의 기독교는 사회에 대하여 투쟁하여 해방을 가져와야하는 실천적인 면이 매우 강조된다.
문제는 그의 강조에는 실천만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에게 메시지나 교리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초반에 몰트만은 전통적인 종교는 죽어있는 종교라고 말했던 것도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일어나지 않고 현실에만 안주하여 자신들만 편하게 지내려 하는 기독교를 향한 그의 비판이었다.
개혁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는 사회정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몰트만 식의 사회를 뒤집어 엎으려는 시도가 아니라 성경적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하나님의 공의가 강조되고, 하나님의 거룩이 강조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이 세상 속에서 모범이 되고 있지도 못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계층이기 보다는 부유한 계층이 되어간다. 몰트만은 너무 고난의 신학에 치우친 나머지 실천의 부분에 대해 강조하는 면이 있지만 일면 자신들만을 생각하며 사회의 정의에 대해, 소외된 계층에 대해 무심한 현대의 교회들을 향한 그의 일침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몰트만이 그의 책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 과연 고난에서 해방되어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죄의 세력 아래 살아가는 세상에서 고난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몰트만이 제시하는 신학은 희망의 신학이 아니라 고난의 신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난으로부터의 참된 해방은 예수 그리스도를 참된 주님으로 인정하고, 인간의 죄인됨을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함 속에서 만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신비이다. 우리는 그런 신비스런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맛보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임을 기억하고, 우리로 하여금 영원히 그런 기쁨을 맛보게 하실 종말의 때를 대비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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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9.08.19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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