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빨치산의 성립배경 및 활동 역사
2. 줄거리 요약
3. 작가 조정래의 역사의식과 유년기 경험
4. 각 인물들에 투영된 시대적 배경과 이념 고찰
5. 우리시대 아픔의 역사
6. 태백산맥의 역사적 의의
7. 맺음말
2. 줄거리 요약
3. 작가 조정래의 역사의식과 유년기 경험
4. 각 인물들에 투영된 시대적 배경과 이념 고찰
5. 우리시대 아픔의 역사
6. 태백산맥의 역사적 의의
7. 맺음말
본문내용
이것은 엄연한 우리의 역사인 동시에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하나의 사건이다. 그리고 세월이 갈수록 빨치산에 대한 평가는 더욱 새로워질 것이고 영원히 남겨질 역사가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6. 태백산맥의 역사적 의의
한편,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사적인 위치는 이 시대에 태백산맥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의의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전후 문학사를 간략히 살펴보면서 태백산맥이 가지는 위치를 조명해보겠다.
태백산맥은 문학사적인 뿌리를 전후 분단문학에 두고 있다고 하면 거의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초기 분단 소재 작품들이 일관성 있게 발전해온 결실이라고나 할까? 초기 분단소재의 문학은 전선의 문학 혹은 종군문학 수준이었다. 즉, 문학성은 별로 따져볼 것이 없고 주로 6. 25 당시의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했다는 면에서는 관심을 두고 볼 수 있는 그러한 수준이었다. 많은 작가들이 단순히 밥을 먹고살기 위하여 글을 써버리곤 하던 시대가 이 시대이다. 50년대 후반기에 들어와서는 전쟁의 참상과 후유증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러한 소설들은 휴머니즘을 바탕 삼은 반전의식을 주축으로 삼고 있었다. 이들은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던 세대였으므로 전쟁에 치를 떠는 세대였다. 그들은 전쟁 자체를 증오하는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60년대에 들어와서는 최인훈의 광장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으며 우리 민족은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만 하는지를 자성하는 관점이 대두하기 시작하였다. 이전까지의 소설과는 다른 조금은 문학적인 면이 많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최인훈의 광장은 분단문제를 처음으로 이념의 관점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맨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남북한 정권을 다 매도한 작품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이 작품은 민족적 허무주의란 평가도 있으나 분단민족의 비극을 가감없이 냉철하게 해부한 자화상이란 점에서 충분한 가치이월적인 요소를 지녔다고 평가되고 있다. 70년대에 들어와서는 유신독재체재라는 배경하에서 한국전쟁을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병주의 대하소설 지리산을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뽑을 수 있다.
80년대는 광주항쟁으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광주항쟁을 배경으로 소설 쪽에서는 분단소설과 노동소설이 대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 중에서도 위에서 언급하였던 50년대 분단문제 등을 원점으로 80년대에 새로이 등장한 분단소설은 태백산맥과 이문열의 영웅시대로 대변될 수 있다. 특히 태백산맥의 경우 현실과 마주칠 수 없는 작가들이 자의식의 문화를 찾는 과정에서 역사소설로 돌아서는 그러한 것과는 다른 작가의 투철한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한 계획에 의한 역사소설이라는 점에서 우선 선구자적인 면을 보인다. 작가가 태백산맥을 쓰고자 하였던 동기를 작가 자신이 소설을 쓰고 난 다음에 한 말을 정리해본다.
태백산맥을 쓰고자 하였던 첫 번째 이유는 분단극복의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왜곡된 역사 사건들의 수정을 목표로 하였다. 세 번째로는 농민을 중심으로 한 민중이 역사의 주체가 된 이유를 설명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사회주의 운동을 정당하게 자리 매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러한 처음 의도는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의도는 정리하는 이가 보기에는 거의 흡족할 정도로 형상화되었다고 평가한다. 물론 역사적인 고증의 문제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저런 면을 살펴보았을 때 태백산맥은 어느 날 아침에 한 작가의 머리 속에서 불쑥 솟아난 것이 아니라 분단 40여 년 동안 예술적으로 잘 익은 채 빚어진 즉, 분단역사를 총체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태백산맥이란 소설은 하나의 관점만을 가지고 보기에는 아까운 소설이다. 소설이 너무나 훌륭해서 너무나 마음에 잘 와닿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의 소설의 내용은 모든 이념의 벽을 넘어서 그 당시의 서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세세히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던 한국 근대사의 여러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 태백산맥은 처음에 작가의 의도만큼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태백산맥은 총체적인 한국 근대사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7. 맺음말
근래에 태백산맥이 영화로 만들어져 방영되었으나 책의 내용보다 많이 미비하고 전달하는 점이 서민들의 생활과 그네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사관이 아닌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타협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고 있으며 결국 타협이라는 길을 걸으면서 행동하지 못하는 지식인이라는 평을 받는 중도자들을 옹호하고 있는 듯 했다. 나라가 위급했을때 제일 먼저 앞에 나서서 국민을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 나 몰라라 하고 방관만 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나라를 누가 이렇게 반으로 갈라놓았는가? 그것은 미국도 소련도 김일성도 아니다. 바로 이 나라의 배웠다 하는 지식인들의 방관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과연 그때의 지식인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 혹시 방관자로 남아 있지는 않을까? 끝으로 태백산맥은 공산주의자 하대치의 눈으로 평등한 세상을 그리고 염원하고 있었다. 지금의 현시점에서 우리는 민족의식이라는 것을 새롭게 느낄 필요가 있다. 민족이라는 것. 한 핏줄이라는 것. 우리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선조들을 한심스럽게 또는 부끄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결코 후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또다시 과거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겁한 중도자가 아닌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갖춰야 할 것이다. 북한의 핵 협상이 진통을 겪고있다. 언제쯤 우리는 미국을 통하지 않고 남과 북이 만나 서로의 사심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을까? 남북이 통일될 그 날까지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의 민족임을 자각해야 한다. 남북이 통일될 그 날까지...
6. 태백산맥의 역사적 의의
한편,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사적인 위치는 이 시대에 태백산맥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의의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전후 문학사를 간략히 살펴보면서 태백산맥이 가지는 위치를 조명해보겠다.
태백산맥은 문학사적인 뿌리를 전후 분단문학에 두고 있다고 하면 거의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초기 분단 소재 작품들이 일관성 있게 발전해온 결실이라고나 할까? 초기 분단소재의 문학은 전선의 문학 혹은 종군문학 수준이었다. 즉, 문학성은 별로 따져볼 것이 없고 주로 6. 25 당시의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했다는 면에서는 관심을 두고 볼 수 있는 그러한 수준이었다. 많은 작가들이 단순히 밥을 먹고살기 위하여 글을 써버리곤 하던 시대가 이 시대이다. 50년대 후반기에 들어와서는 전쟁의 참상과 후유증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러한 소설들은 휴머니즘을 바탕 삼은 반전의식을 주축으로 삼고 있었다. 이들은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던 세대였으므로 전쟁에 치를 떠는 세대였다. 그들은 전쟁 자체를 증오하는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60년대에 들어와서는 최인훈의 광장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으며 우리 민족은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만 하는지를 자성하는 관점이 대두하기 시작하였다. 이전까지의 소설과는 다른 조금은 문학적인 면이 많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최인훈의 광장은 분단문제를 처음으로 이념의 관점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맨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남북한 정권을 다 매도한 작품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이 작품은 민족적 허무주의란 평가도 있으나 분단민족의 비극을 가감없이 냉철하게 해부한 자화상이란 점에서 충분한 가치이월적인 요소를 지녔다고 평가되고 있다. 70년대에 들어와서는 유신독재체재라는 배경하에서 한국전쟁을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병주의 대하소설 지리산을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뽑을 수 있다.
80년대는 광주항쟁으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광주항쟁을 배경으로 소설 쪽에서는 분단소설과 노동소설이 대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 중에서도 위에서 언급하였던 50년대 분단문제 등을 원점으로 80년대에 새로이 등장한 분단소설은 태백산맥과 이문열의 영웅시대로 대변될 수 있다. 특히 태백산맥의 경우 현실과 마주칠 수 없는 작가들이 자의식의 문화를 찾는 과정에서 역사소설로 돌아서는 그러한 것과는 다른 작가의 투철한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한 계획에 의한 역사소설이라는 점에서 우선 선구자적인 면을 보인다. 작가가 태백산맥을 쓰고자 하였던 동기를 작가 자신이 소설을 쓰고 난 다음에 한 말을 정리해본다.
태백산맥을 쓰고자 하였던 첫 번째 이유는 분단극복의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왜곡된 역사 사건들의 수정을 목표로 하였다. 세 번째로는 농민을 중심으로 한 민중이 역사의 주체가 된 이유를 설명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사회주의 운동을 정당하게 자리 매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러한 처음 의도는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의도는 정리하는 이가 보기에는 거의 흡족할 정도로 형상화되었다고 평가한다. 물론 역사적인 고증의 문제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저런 면을 살펴보았을 때 태백산맥은 어느 날 아침에 한 작가의 머리 속에서 불쑥 솟아난 것이 아니라 분단 40여 년 동안 예술적으로 잘 익은 채 빚어진 즉, 분단역사를 총체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태백산맥이란 소설은 하나의 관점만을 가지고 보기에는 아까운 소설이다. 소설이 너무나 훌륭해서 너무나 마음에 잘 와닿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의 소설의 내용은 모든 이념의 벽을 넘어서 그 당시의 서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세세히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던 한국 근대사의 여러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 태백산맥은 처음에 작가의 의도만큼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태백산맥은 총체적인 한국 근대사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7. 맺음말
근래에 태백산맥이 영화로 만들어져 방영되었으나 책의 내용보다 많이 미비하고 전달하는 점이 서민들의 생활과 그네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사관이 아닌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타협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고 있으며 결국 타협이라는 길을 걸으면서 행동하지 못하는 지식인이라는 평을 받는 중도자들을 옹호하고 있는 듯 했다. 나라가 위급했을때 제일 먼저 앞에 나서서 국민을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 나 몰라라 하고 방관만 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나라를 누가 이렇게 반으로 갈라놓았는가? 그것은 미국도 소련도 김일성도 아니다. 바로 이 나라의 배웠다 하는 지식인들의 방관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과연 그때의 지식인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 혹시 방관자로 남아 있지는 않을까? 끝으로 태백산맥은 공산주의자 하대치의 눈으로 평등한 세상을 그리고 염원하고 있었다. 지금의 현시점에서 우리는 민족의식이라는 것을 새롭게 느낄 필요가 있다. 민족이라는 것. 한 핏줄이라는 것. 우리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선조들을 한심스럽게 또는 부끄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결코 후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또다시 과거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겁한 중도자가 아닌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갖춰야 할 것이다. 북한의 핵 협상이 진통을 겪고있다. 언제쯤 우리는 미국을 통하지 않고 남과 북이 만나 서로의 사심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을까? 남북이 통일될 그 날까지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의 민족임을 자각해야 한다. 남북이 통일될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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