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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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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인터넷의 개념과 특징

Ⅲ. 인터넷 공론장과 세계화

Ⅳ. 인터넷 공론장과 거버넌스

Ⅴ. 인터넷 공론장의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 셋째, NNC와 NameCom이 운영하는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토론에 참여하는 통로이다. 한국인터넷포럼의 출범 당시 목표는 한국인터넷거버넌스를 민주적으로 만들기 위해 인터넷 사용자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있었다. 사용자 회원과 회원총회가 구성되면 비조직화된 회원개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3차에 걸친 총회를 조직할 상설조직이 필요해진다. 인터넷 거버넌스에 관심을 둔 NGOs들의 요구에 따라 처음으로 일반회원 워크샵이 열렸다. 사실 NGOs들은 일반회원 총회를 요구했지만, KRNIC는 지나치게 시민운동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우려해, 총회 (assembly)가 아닌 워크샵으로 회의의 성격을 바꾸고 이 회의의 조직도 KRNIC이 담당했다. 워크샵은 계속되고 있지만, 일반회원 공동체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틀거리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아직 한국의 인터넷 일반회원을 민주적으로 조직하고, 이들 일반회원들이 지역 인터넷 거버넌스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통로를 제도화하는 작업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시아지역에 비해 한국의 일반회원의 조직화 수준은 상당히 진전돼 있는 셈이다.
Ⅴ. 인터넷 공론장의 평가
한국 사회에서 정치를 논하는데 있어서 인터넷은 이미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와 총선 정국에서 폭발적인 영향력을 보인 인터넷 이용자의 정치적 토론과 집합적 행동은 이제 한국 정치의 전개과정 자체를 결정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 더구나 이러한 변화는 선거라는 어떤 특수상황을 둘러싸고 일부 사람들이 몰입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적으로도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인터넷 정치의 돌풍을 일으키리라 기대했던 하워드 딘의 대통령 후보 진출이 좌절되면서 온라인 정치의 한계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일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치에 있어서 인터넷영향력은 총선을 거치면서 더욱 확고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은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채널과 장르 등과 같은 수준에서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보인다. 우선 그 자체로 상당히 다양한 성격을 가진 행위의 집합체로서 단일한 특징을 가진 매개체로 규정하기 어렵다.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은 게시판, 온라인 카페, 공동체, 포탈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게시글 쓰기와 읽기 뿐 아니라 댓글 달기, 100자 의견, 채팅하기, 여론조사 참여하기, 글 퍼 나르기, 사진 올리기, 음악 만들기 등과 같은 행위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각기 독특한 형식을 가진 장(場)을 통해서 독특한 이용자의 행동 패턴과 이용문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형식을 가진 인터넷 공간들은 나름대로의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이 많이 드러난다. 헌법 제 1조와 같은 소위 넷전가요나 네티즌 패러디, 디카를 통한 자료 공유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방식의 정치적 담론과 정보교환은 바로 이러한 다양한 장(場)이 제공되지 않았더라면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방식의 표현이나 참여행위 은 인터넷을 통한 정치 담론의 중요한 한 구성부분이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양식의 표현과 내용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어떤 틀에 따라 인터넷 의사소통을 구분하는 어떤 시도도 만족스럽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인터넷의 정치적 영향력이 과연 어떤 실질적, 혹은 평가적 의미를 지니는가 라는 점이다.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교환과 토론이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의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정치 교육을 돕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토론을 비롯한 인터넷 공간에서의 정치적 의사소통은 수준미달이고, 진지하지 않고, 편향되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전혀 상반된 평가도 있다. 인터넷 토론은 특히 소수의 극렬한 정치적 경향을 지닌 사람들의 악쓰는 공간이지 다수가 정당한 토론 규칙을 준수하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득하면서 합의 도출을 추구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의 인터넷 매체의 이용에 따른 정치적 효과와 그 의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평가하기 전에 먼저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어떤 행위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터넷 이용의 효과와 의의는 바로 인터넷 이용에 참여한 사람들의 인터넷에 대한 인식과 이용능력, 이용방식, 그리고 추구하는 현실적인 목적과 효력 등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인터넷이 갖는 정치적 중요성에 대한 지적이나 이를 둘러 싼 거시적인 담론은 양산되고 있는데 비해 인터넷 토론공간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어떠한 토론 행위를 벌이며 이들 토론 행위는 인터넷 공간의 구조적인 속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구체적인 연구는 아직 상당히 미흡한 상태이다. 상호작용성이라 하면 흔히 이용자 측면에서의 다양한 활용에 주목하지만 공급자 측면에서도 다양한 구조를 가진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실제로 인터넷 안에는 다양한 소통의 기제를 가진 다수의 매체가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상에서도 실제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공간에서의 구조적 특징에 따라 거기에서 이루어지는 담론의 양식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정치 토론의 양상은 인터넷과 다른 매체가 구별되는 특징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겠지만 보다 미시적인 수준에서 실제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간의 구조적 성격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참고문헌
김현석, 정치적 이야기로서의 인터넷 토론에 대한 탐색적 연구
김경희, 공론장 이론의 정치적 이해,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1996
김영석, 멀티미디어와 정보사회, 나남출판 : 448~449, 1999
김욱영, 통신언어가 가상공간의 숙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연세대 석사학위논문, 2002
손석춘, 한국 공론장의 구조변동, 커뮤니케이션북스, 2005
이준웅 외 1명, 인터넷 게시판 토론과 정치 토론 효능감, 한국언론학보 50권 3호, 2006
정상현, 정치여론의 공론장으로서의 사이버스페이스, 연세대 석사학위논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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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터넷공론장,   공론장,   거버넌스,   가상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