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서정주의 화사 감상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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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화사] 서정주의 화사 감상 및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정주 시인의 생애

Ⅱ. 서정주의 문학세계

Ⅲ.《화사》작품론

본문내용

대님보다도 아름다운 빛........................
클레오파트라의 피 먹은양 붉게 타오르는
고운 입술이다. ..................... 스며라, 배암 !
존재 문제와의 직접 대결에서 패배한 서정주는 어이없이 <바늘에 꼬여 두를까부다> <꽃대님보다도 아름다운 빛>이라는 안타까운 체념의 미학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게 된다. 이 체념의 미학은 화사에서 운명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극렬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서정주는 니체를 통한 헬레니즘적 신화의 광선 속에서 스스로의 살 길을 찾은 것이다. 니체에 의하면 인간의 위대성을 표시하는 방법은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것은 필연적인 것을 견딜 뿐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라 한다. 사실 이러한 운명애의 태도는 운명을 극복하려는 <꽃대님보다도 아름답다>는 비교급의 상승적 운명관의 전이는 운명애에 의하여 대지성적 모순과 갈등을 화해하고자 하는 변증법적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한 우리는 이 운명애의 눈길이 원죄적 콤플렉스 해소의 한 효과적 방편이며, 서정주 자신의 정신적 질서회복 욕구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이것은 <꽃대님보다도 아름다운 빛>과 <피먹은양 붉게 타오르는 고운 입술>과 같이 마성적인 수사에 의해 이지적 명철화의 의지를 내포하여 생명의 처절한 아름다움으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아울러 <스며라 배암!>처럼 명령형과 명사로 연결되어 창조적 긴장과 지속을 가능케 하고, 젊음의 거칠 줄 모르는 정열을 가까스로 균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화사는 초기작으로서는 비교적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크레오파트라의 피 먹은 양 붉게 타오르는 입술>은 화사의 사랑이 관능적 물질적 차원에서 비로소 성립되고 있음을 뜻한다.
우리 순네는 스물난 색시, 고양이 같이 고운
입술................ 스며라, 배암 !
<존재의 거울>인 꽃배암은 <이브>에서 <크레오파트라>로 다시 <순네>로 조명되어 공감적 내재율을 마련하고자 한다.
스물난 색시인 순네는 고양이 같은 입술을 가진 관능적 이미지로 표출되었다. 고양이의 센슈얼한 이미지는 적절한 조응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렇게 화사에 육감적이며 능동적인 관능의 이미지가 짙게 깔려 있는 것은 서정주의 정신사적 방황의 핵심적인 부분이 생의 본질과 방법에 대한 집요한 질문과 운명의 도전적인 극복자세에 기초를 두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화사의 마지막 귀절이 <스며라 배암 !>으로 끝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질문들이 본질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스스로의 가책과 비원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서정주는 정리할 수 없는 화사의 원죄적 카오스의 심연에서 관능적 사랑으로 숙명성을 극복하고 대지적 모순을 화해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화사의 사랑은 꽃배암으로 표상된 물질적인, 철저히 대지성적인 차원에서 성립되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이것은 인간의 대지성에 관한 존재 문제가 화사의 중심 모티브가 되었으며, 나아가서는 서정주 초기 시 상상력의 모든 원천이 동물적 상상력에 바탕을 둔 인간의 대지적 상상력에 기초를 두고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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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9.16
  • 저작시기2009.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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