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동물권리의 문제제기
Ⅱ. 동물의 분류
Ⅲ. 동물권리의 특징
Ⅳ. 톰리건의 동물권리론
1. 동물의 권리를 위한 주장
2. 동물이용 연구 윤리
3. 동물권리에 대한 문제제기
4. 생명체 평등의 윤리
5. 동물권리 운동의 정당한 실천 방식
6. 보신탕과 동물권리론
Ⅴ. 동물권리에 대한 인간의 의무
1. 채식운동
2. 생태주의 운동
3. 생명사상(생명존중사상)
참고문헌
Ⅱ. 동물의 분류
Ⅲ. 동물권리의 특징
Ⅳ. 톰리건의 동물권리론
1. 동물의 권리를 위한 주장
2. 동물이용 연구 윤리
3. 동물권리에 대한 문제제기
4. 생명체 평등의 윤리
5. 동물권리 운동의 정당한 실천 방식
6. 보신탕과 동물권리론
Ⅴ. 동물권리에 대한 인간의 의무
1. 채식운동
2. 생태주의 운동
3. 생명사상(생명존중사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소비행태의 변화는 그러나 지금까지의 인간의 자유롭고, 자발적인 자연 재생산 활동으로는 불가능하다. 여기서 필자는 과학과 기술과 자본의 강력한 유혹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에코파시즘으로 되지 않을 대안으로 \'에코아나키즘(koanarchismus)\'을 제안하고 있다.
에코아나키즘은 대의정치의 불투명한 늪을 지나고, 시장자본주의의 높은 언덕을 넘어서려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이성의 지팡이\'가 되고자 한다. 자본의 언덕을 넘어 견소포박(見素包朴)한 아나키 공동체에 들어선 사람들은 탈개성적이고, 기계화된 관계로부터 순수하게 사회적이고,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복원할 것이다. 개인은 욕망으로 가득 찬 사적 주체가 아니라, 사회적 개인으로 될 것이다. 경쟁과 계약에 대한 책임이라는 자유주의적 가치보다는 연대와 결속이라는 공동체주의적 가치가 존중될 것이다. 이는 결국 관용과 인권 보장에서 친밀성의 확대로의 도덕의 구조변동을 초래할 것이다.
3. 생명사상(생명존중사상)
생명 존중 사상이란 생명의 존귀함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살아 있는 모든 것을 귀하게 여기고 모든 생명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상이다. 우리 민족의 생명 존중 사상에는 인간과 자연을 구별하지 않는 조화의 정신과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살생을 제한적으로 한다는 살생유택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생명존중 사상은 단군신화, 화랑도의 세속 오계, 보우의 사상, 그리고 동학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홍익인간의 개념에는 생명 존중 사상이 잘 깃들여 있다. 단군은 이 땅에 최초로 국가를 건설하면서 국가 이념으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 는 홍익인간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자국의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곧 인간의 생명과 삶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하늘의 은혜를 모든 국민이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그 자체로 인본 정신의 표현임과 동시에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생명 존중 사상은 우리의 전쟁문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신라와 백제와의 싸움에서 백제의 계백 장군이 신라의 화랑 관창을 포로로 잡았으면서도 , 나아가 어리다든 이유로 세 번씩이나 되돌려 보냈다는 일화가 그 대표적인 것이다. 이 외에도 우리 민족은 전쟁 중에도 노약자를 함부로 살인하지 않는 훌륭한 전통을 지니며 살아있다.
고려 중기의 승려인 보우는 \'천즉인 인즉천\'을 통해 당대의 사람들에게 생명존중의 고귀함을 일깨워 주었다. 즉, \'하늘이 곧 사람이요,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말을 통해 인간을 모든 것의 근본으로 삼고 있다. 이것은 사람은 누구나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스스로 깨우치기만 하면 석가와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로서, 인간 본성의 존귀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생명 존중 사상은 조선 말기에 이르러 새로운 종교인 동학으로 부각되었다. 동학은 조선 말기에 국력이 쇠약해지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 등장한 민족 종교로서, 그 핵심 사상은 \'인내천\'이다. 이것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의미로, 인간 속성에 영원한 존귀성이 있음과 동시에 사람의 마음 속에 하늘과 같은 고귀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우리 고유의 생명 존중 사상은 주로 인간 존중의 뿌리에서 출발하여 살생을 삼가는 살생유택의 계율과, 신분의 차이를 초월하여 모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정신으로 발전되었다. 특히 이러한 인본존중 정신은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표현 속에서 보여지듯이, 피지배 계층인 일반 백성들의 삶을 존중하는 민본주의 정치관으로 발전하였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우리의 생명 존중 사상은 주어진 생명을 단순히 보호한다는 수동적 의미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생명을 부여하고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불교에서의 하나의 의식으로 행해지는 방생은 이와 같은 적극적인 생명 부여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우리 민족의 생명존중 사상이 어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양의 생명존중 사상은 슈바이처의 생명외경사상이다. 그의 도덕 철학의 중심 사상은 비폭력이라는 점에서 생명에의 외경이라고 불렀는데 예수와 쇼펜하우어,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 슈바이처는 어렸을 때부터 \'너희는 죽이지 말라\'는 계율을 배웠으며 이것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존중으로 나타났다. 생명에의 외경 사상은 생명을 상해하거나 살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돕고 고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임의적인 살생을 거부한다. 그는 도덕의 기준을 생명에의 외경사상으로 보았다. 즉 생명을 보존하고 촉진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그것을 파괴하고 억제하는 일은 나쁜 일이다.
우리 민족의 생명 존중 사상의 배경에는 우주와 인간의 본질을 동일한 것으로 보는 일원론적 사고가 있다. 이러한 일원론적 사고는 생명 존중 사상과 인간 존중 사상이 뿌리에 근거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즉, 우리의 인간 존중 사상은 인간의 생명은 물론 다른 생명체도 함께 존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구의 사상과는 다른 측면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일원론적 생명 존중 사상은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환경 위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환경 위기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다른 생물, 그리고 자연물도 차별하지 않고 함께 존중하는 우리의 생명존중 사상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생명 존중 사상은 우리의 평화 애호 사상 및 경로 효친 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참고문헌
김진석(2005), 동물의 권리와 복지, 건국대학교출판부
김진석(2004), 동물권리 (Animal Right)와 복지 (Welfare)의 이해
마크 베코프(2004),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아이필드
변병섭(2003), 환경정책의 이해, 박영사
최재천(2001),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사
피터 싱어, 김성한 역(1999), 동물 해방, 인간사랑
허남결(2005), 동물의 권리에 대한 윤리적 논의의 현황, 불교학보 Vol.43, 동국대학교 불교문 화연구원
에코아나키즘은 대의정치의 불투명한 늪을 지나고, 시장자본주의의 높은 언덕을 넘어서려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이성의 지팡이\'가 되고자 한다. 자본의 언덕을 넘어 견소포박(見素包朴)한 아나키 공동체에 들어선 사람들은 탈개성적이고, 기계화된 관계로부터 순수하게 사회적이고,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복원할 것이다. 개인은 욕망으로 가득 찬 사적 주체가 아니라, 사회적 개인으로 될 것이다. 경쟁과 계약에 대한 책임이라는 자유주의적 가치보다는 연대와 결속이라는 공동체주의적 가치가 존중될 것이다. 이는 결국 관용과 인권 보장에서 친밀성의 확대로의 도덕의 구조변동을 초래할 것이다.
3. 생명사상(생명존중사상)
생명 존중 사상이란 생명의 존귀함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살아 있는 모든 것을 귀하게 여기고 모든 생명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상이다. 우리 민족의 생명 존중 사상에는 인간과 자연을 구별하지 않는 조화의 정신과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살생을 제한적으로 한다는 살생유택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생명존중 사상은 단군신화, 화랑도의 세속 오계, 보우의 사상, 그리고 동학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홍익인간의 개념에는 생명 존중 사상이 잘 깃들여 있다. 단군은 이 땅에 최초로 국가를 건설하면서 국가 이념으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 는 홍익인간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자국의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곧 인간의 생명과 삶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하늘의 은혜를 모든 국민이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그 자체로 인본 정신의 표현임과 동시에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생명 존중 사상은 우리의 전쟁문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신라와 백제와의 싸움에서 백제의 계백 장군이 신라의 화랑 관창을 포로로 잡았으면서도 , 나아가 어리다든 이유로 세 번씩이나 되돌려 보냈다는 일화가 그 대표적인 것이다. 이 외에도 우리 민족은 전쟁 중에도 노약자를 함부로 살인하지 않는 훌륭한 전통을 지니며 살아있다.
고려 중기의 승려인 보우는 \'천즉인 인즉천\'을 통해 당대의 사람들에게 생명존중의 고귀함을 일깨워 주었다. 즉, \'하늘이 곧 사람이요,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말을 통해 인간을 모든 것의 근본으로 삼고 있다. 이것은 사람은 누구나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스스로 깨우치기만 하면 석가와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로서, 인간 본성의 존귀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생명 존중 사상은 조선 말기에 이르러 새로운 종교인 동학으로 부각되었다. 동학은 조선 말기에 국력이 쇠약해지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 등장한 민족 종교로서, 그 핵심 사상은 \'인내천\'이다. 이것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의미로, 인간 속성에 영원한 존귀성이 있음과 동시에 사람의 마음 속에 하늘과 같은 고귀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우리 고유의 생명 존중 사상은 주로 인간 존중의 뿌리에서 출발하여 살생을 삼가는 살생유택의 계율과, 신분의 차이를 초월하여 모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정신으로 발전되었다. 특히 이러한 인본존중 정신은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표현 속에서 보여지듯이, 피지배 계층인 일반 백성들의 삶을 존중하는 민본주의 정치관으로 발전하였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우리의 생명 존중 사상은 주어진 생명을 단순히 보호한다는 수동적 의미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생명을 부여하고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불교에서의 하나의 의식으로 행해지는 방생은 이와 같은 적극적인 생명 부여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우리 민족의 생명존중 사상이 어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양의 생명존중 사상은 슈바이처의 생명외경사상이다. 그의 도덕 철학의 중심 사상은 비폭력이라는 점에서 생명에의 외경이라고 불렀는데 예수와 쇼펜하우어,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 슈바이처는 어렸을 때부터 \'너희는 죽이지 말라\'는 계율을 배웠으며 이것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존중으로 나타났다. 생명에의 외경 사상은 생명을 상해하거나 살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돕고 고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임의적인 살생을 거부한다. 그는 도덕의 기준을 생명에의 외경사상으로 보았다. 즉 생명을 보존하고 촉진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그것을 파괴하고 억제하는 일은 나쁜 일이다.
우리 민족의 생명 존중 사상의 배경에는 우주와 인간의 본질을 동일한 것으로 보는 일원론적 사고가 있다. 이러한 일원론적 사고는 생명 존중 사상과 인간 존중 사상이 뿌리에 근거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즉, 우리의 인간 존중 사상은 인간의 생명은 물론 다른 생명체도 함께 존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구의 사상과는 다른 측면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일원론적 생명 존중 사상은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환경 위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환경 위기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다른 생물, 그리고 자연물도 차별하지 않고 함께 존중하는 우리의 생명존중 사상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생명 존중 사상은 우리의 평화 애호 사상 및 경로 효친 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참고문헌
김진석(2005), 동물의 권리와 복지, 건국대학교출판부
김진석(2004), 동물권리 (Animal Right)와 복지 (Welfare)의 이해
마크 베코프(2004),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아이필드
변병섭(2003), 환경정책의 이해, 박영사
최재천(2001),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사
피터 싱어, 김성한 역(1999), 동물 해방, 인간사랑
허남결(2005), 동물의 권리에 대한 윤리적 논의의 현황, 불교학보 Vol.43, 동국대학교 불교문 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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