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 중국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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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 중국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중국 전통과학은 왜 근대과학으로 발전하지 못하였는가?

3. 중국 봉건 사회의 장기 지속 원인에 대한 구조 분석

4. 중국전통사상의 시스템론적 분석

5. 사이버네틱스를 통해 본 한의학의 현대적 이해

본문내용

않으며, 따라서 본래의 상태나 구조를 조금도 파괴하지 않는다. 한의학으로 말하자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보는 네 진단에 의해서 획득되며 이로 인해 제어할 수 있는 한계도 그 네 진단이 분별할 수 있는 증상변수의 범위에 제한된다. 한의학은 증상변수의 제어를 통하여 인체를 제어하며 이것은 안에 있는 것은 반드시 밖에 나타난다는 사상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의학에서 채용하는 방법을 열지 않고 제어하는 일종은 흑상 방법이다. 사이버네틱스에서 보자면, 흑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 정도와 흑상 자체의 복잡성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 흑상의 조절방법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추정 조절, 기억에 의한 조절, 다변수 시스템의 건립, 부피드백 조절 및 모형 건립 등이다. 추정 조절 방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조치 수단에서 한 가지씩 직접 입력해 나가서 그 결과가 환자에 대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보아서 목적 달성이 되지 않으면 다시 다른 입력을 해보는 것이니, 이른바 ‘하나 하나 시험해 본다.’는 방법이다. 이것은 한의학의 이론 발생에 실험적 기초가 되었다. 이리저리 시험해 보는 추정 조절이 발전하여 어떤 조치(입력)에 어떤 결과(출력)가 나오는 가에 대한 대응 관계를 연구하게 되었으며, 이는 인체에 대한 증상 변화의 분석을 촉진했다. 이것이 기억을 이용한 조절법인 대증요법인데, 입력과 출력의 일대일 대응관계를 중시 여기었다. 그러나 대증요법은 매우 불완전한 방법이며 경험적인 대증 치료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 의학은 반드시 그 이론적 단계로 비약해야 하며 반드시 이론적 지도가 있어야 한다. 한의학은 대증치료에서 변증논치로 발전했으며, 이 때 사용한 방법이 바로 시스템을 새로 규정하는 방법이었다. 의료 활동에서 단지 개별 변수의대증요법에만 착안해서는 치료의 확실성이 매우 낮음을 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이 때문에 반드시 문제를 전면적으로 보아야 하며 보다 많은 증상의 변수들을 살펴야 한다. 이리하여 인체를 단순히 하나의 변수 시스템으로 보지 않고 여러 변수를 가진 시스템으로 보게 된다. 부피드백 조절은 흑상을 제어하는 하나의 기본 방법이다. 한의학의 음양학설은 이 방법에 대해 정밀한 논술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실천에서 이 방법을 기초로 하여 효과적인 제어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인체는 정상적인 상태에 있게 된다. 만일 상대적 평형을 잃게 되면 이를 “음양이 조화를 잃었다.”고 말하는데, 이 때 사람은 곧 병들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한의학의 조절 원리는 음양의 소재를 삼가 살펴서 조절하여 균형을 추구한다는 데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조절 원리는 곧 사이버네틱스의 부피드백 조절이라고 나타낼 수 있겠다. 한의학이 상자를 열지 않는 흑상 방법을 채용하여 인체를 연구한다는 점은 그 병인학 방면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의학은 육음(발병요소)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문제는 절실하였다. 그것은 매우 독특한 길을 택하였는데, 그것이 ‘심증구인(증후를 살펴 원인을 찾음)’이었다. ‘심증구인’은 바로 입력과 출력 사이의 모종의 확정적 관계를 구하는 것인데 그것은 증상 변수 체계를 통하여 입력 상황을 추론하고 병의 원인을 탐구한다. 한의학은 신체를 해부하는 시스템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실질적인 여러 발병 요소를 치밀하게 분석하지도 못했으니 이것은 커다란 결정이었다. 그러나 ‘심증구인’의 방법을 사용하여 신체의 일반적인 성질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함으로써 매우 임상적인 가치가 높은 이론을 만들어 냈다.
흑상 이론에서 복잡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는 시스템에 대한 입력 출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스템의 내부 구조를 추측하고 효과적인 제어를 통하여 대상 시스템과 등가의 구조를 갖는 모형을 세우는 것이다. 한의학이 몇천년의 실천 가운데서 위와 같은 광범하게 응용했으며 장상 학서를 중심으로 제어에 필요한 인체구조를 세웠다. ‘상’이란 인체 밖에 나타나는 징후나 모습으로 사람들이 내 진단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인체라는 흑상의 밖으로 출력된 하나의 변수며,‘장’은 숨어있는 어떤 것으로서 인체라는 흑상의 내부에 있으며, 네 진단을 통해서 직접 그 데이타를 얻어낼 수 없는 하나의 변수다. 장변수는 상변수의 규율적인 변화를 보여주며, 이 시스템의 내재적인 연관성의 묘사는 상변수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내준다. ‘장상’의 학문은 인체라는 흑상의 일부 변수와 다른 일부 변수 사이의 관계에 대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임상에서의 많은 사실들이 고립된 장변수들로는 해석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각 시스템 사이의 영향 관계나 일종의 피드백 관계가 있음을 추측할 수 있게 되었다. 오장 사이의 이와 같은 피드백은 보편적이며, 각각의 장기는 나머지 네 장기와 모두 피드백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의학이 세운 인체 모형에서 장부들이 여러 피드백 회로를 통해 형성하여 상대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는 메카니즘은 사이버네틱스의 내안정기와 극히 유사하다.
이상에서 우리는 한의학이 서양 의학과는 완전히 다른 의학 체계임을 알 수 있다. 전자는 흑상을 열지 않는 연구와 제어 방법을 사용하며, 후자는 흑상을 여는 (해부학)방법을 쓴다. 그들은 분명히 서로 다른 인체 모형을 세웠다. 그 두 모형은 서로 보완적일 수 있지만, 결코 같을 수는 없다. 그리고 흑상 이론을 이용하여 한의학 체계의 기본 문제들을 연구하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과학인 한의학과 역사가 매우 짧은 사이버네틱스 사이의 관련성을 제시하였다. 이제 사이버네틱스를 응용하여 한의학의 기본 이론을 연구해 간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동서 의학의 연구 대상이 모두 인체이기 때문에,두 체계를 통일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초는 있는 셈이다. 동서 의학을 결합시키는 문제는 실천과 이론에서 두 인체 모형을 통일하는 문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동일한 객체의 두 모형을 통일하고자 하는 동서 의학의 결합이 당면한 이 문제는 물리학에서 수백년 동안 지속되어 온 파동설과 입자설의 논쟁을 연상시킨다. 오늘날의 의학이야말로 바로 그와 같은 위대한 혁명의 전야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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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9.25
  • 저작시기2009.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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