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답사기

소개글

경복궁답사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경복궁을 들어서며
2. 경복궁 답사내용
3. 경복궁을 나오며

본문내용

의 9개 공간 중에 제일 중앙에 있다고 하여 왕비를 중전이라 불렀던 것이다.
교태전의 지붕에는 용마루가 없었는데, 이것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용마루가 있으면 음양의 교류가 차단되기 때문에 교태전에는 용마루가 없다고 한다.
<아미산>
교태전에는 후원이 있는데, 이것을 아미산이라고 부른다. 아미산은 북한산 밑에 위치한다. 이것은 백두산과 경복궁이 만나는 지점으로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왕의 자녀, 즉 세자를 출산하기 위한 뜻이 숨어있다. 또한 아들을 낳기 위해 아미산의 기운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계단을 설치한 것도 알 수 있었다.
아미산뿐만 아니라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왕실의 여인들을 달래주려는 마음이 드러나는 것은 굴뚝의 문양을 보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 교태전은 다른 건물과는 달리 여성스럽고 섬세 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지금 아미산은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것 같다. 옛 조상들은 이 아미산을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몄을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 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자경전
교태전의 동쪽으로 있는 자경전으로 들어섰다. 자경전은 고종이 경복궁을 재건 할 때 조대비를 위해 세운 건물이다. 그 뜻은 어머니에게 경사가 생기길 바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대비전으로, 교태전과 마찬가지로 궁궐의 여인이 기거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고 기품 있게 꾸며져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꽃담이다. 자경전의 꽃담은 다른 가옥의 담과는 차별성 있는 무늬와 함께 벽면에 각종 조각이 되어있다. 마치 아미산의 굴뚝에서 볼 수 있었던 그런 조각들이었다.
담에는 십장생과 더불어 연꽃과 포도가 그려져 있는데, 연꽃과 포도는 다산을 상징하는 것이다. 역시 조선사회에서는 왕자의 출산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이 꽃담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선원전
역대 왕의 초상화를 모시는 곳으로 인간의 도를 섬기는 건물이다.
향원정
이곳은 왕과 왕비의 휴식 공간으로 아 담한 연못과 함께 멋들어진 정자가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즐기기에는 안성 맞춤인 듯해 보였다.
남쪽으로 놓인 다리는 원래는 정 반대 쪽으로 놓여있던 것인데, 6.25때 폭격을 받으면서 새로 지을 때 남쪽으로 바꿔 서 놓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다리가 북쪽에 있었을까. 그 이유는 고종과 명 성왕후의 주요 생활공간이 북쪽에 있었 다라는 뜻이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실제로 향원정 북쪽에는 건청궁이 있는데, 이곳은 고종이 친정의 기념으로 세운 곳으로 왕과 왕비가 거의 이곳에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는 고종의 서재가 있고 또한 1895년에 명성왕후가 시해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3. 경복궁을 나오며
우리나라 문화재 중에서는 특히나 임진왜란과 일제 시대 때 손실된 문화재들이 많은데, 경복궁 역시 그러하다. 정말 경복궁 내에서 조선시대부터 지어있는 것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축물이 몇 개나 되는가? 모든 설명마다 재건축 되었다고 되어있다니 정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뿐이다. 그리고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재건축을 할 때 세심하게 복원하지 못 한 점도 아쉬웠다.
역사는 보존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아 나가는 것이 우리 후손들이 해 나갈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문화유산이 이렇게 잘못 된 상태로 방치된 것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는 다면, 그것은 조상에 대한 실례일 것이다. 고조선에서 시작하여 찬란한 조선 왕조까지의 맥을 이어받아 전 세계로 뻗어나갈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바깥으로의 실력향상도 중요하겠지만 속이 썩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조상의 유물과 우리의 역사를 소중히 알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힘이 생겨날 것이다.

키워드

경복궁,   경복궁답사,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