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의 주제의식이 변모 발전되어가는 양상에 대하여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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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승 시의 주제의식이 변모 발전되어가는 양상에 대하여 논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김현승 시 세계의 시기별 분류
1. 제 1기 (1934~1945)
1) 자연을 인격적, 인간중심적 대상화 표현한 시기
2) 제1기의 시의 주체의식
①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
② 『아침』
2. 제 2기 (1945~1960년대 초)
1) 신을 통해 인간의 존재론적 한계와 인간적 삶의 정의를 노래한 시기
2) 제2기의 시의 주체의식
① 『플라타너스』
② 『가을의 기도』
3. 제 3기 (1960년대 중기~1972)
1) 신보다는 인간에 의한 인간적 삶의 본질을 추구한 시기
2) 제3기의 시의 주체의식
① 『견고한 고독』
② 『절대 고독』
4. 제 4기 (1973~1975)
1) 절대자인 신에게 감사와 참회의 기도를 시로 형상화하던 시기
2) 제4기의 시의 주체의식
① 『눈물』
② 『절대 신앙』

Ⅲ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심은 온통 인간적 삶에 기울어져 있었다는 사실, 그의 시와 삶이 도덕적, 윤리적 차원에서의 양심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음에 대한 확인으로 뒷받침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쓰러지고 나서는 나의 지대한 관심이 매우 달라져 버렸다. 지금 나의 애착과 신념은 결코 시에 있지 않다. 따라서 시에 대한 야심이나 욕심이 그 전과는 매우 달라졌다. 지금의 나의 심경은 시를 잃더라고 나의 기독교적 구원의 욕망과 신념은 결단코 놓칠 수 없고 변할 수 없다.” -나의 생애와 나의 확신
김현승이 고혈압으로 쓰러져 타계하기까지 2,3 년의 짧은 기간이 된다. 그러나 그는 이 시기에 대해 쓰러지기 이전의 생애는 양적으로 거의 나의 일생에 해당하는 세월이었고, 쓰러진 후 지금까지의 생애는 2, 3년에 지나지 않으나 질적으로 나의 두 개의 생애는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고 술회하고 있다.3)
제 3기에서 신을 상실하고 인간의 보편적 본질이며 존엄성의 이념인 자유를 가지고자 하는 순수의지로서의 고독을 탐구하였으나 제 4기에 와서는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신에게 귀의함을 보여준다.
2) 제4기의 시의 주체의식
① 『눈물』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중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눈물>전문
김현승은 사랑하던 어린 아들을 잃고서 그 지극한 슬픔을 기독교의 신앙으로 견디어 내면서 이 시를 썼다고 한다.
절대자 앞에서 경건하고자 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 지닌 욕망과 기쁨 따위가 결국은 일시적인 것임을 깨닫는 일이다. 그러면 이들을 모두 버리고도 남는 것은 무엇인가? 김현승은 슬픔, 곧 눈물이라고 답한다. 사람은 자신의 인간적 한계와 고통을 맛보는 순간에 가장 순수하고 진실하여진다는 것이다. 눈물은 첫째 연이 노래하듯이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며, 가장 진실한 순간에 있어서의 사람이 가진 것의 전부이다. 우리가 신 앞에 드릴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값지고 확실한 것도 눈물이다.
이와 같은 생각의 흐름을 통해 김현승은 눈물이 피해야 할 것이기보다는 신이 사람에게 내려 준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보는 경지에 도달한다. 그것은 마치 나무의 꽃이 시든 뒤에 열매가 열리도록 한 신의 섭리와도 같다. 웃음이 잠시 피었다가 지는 삶의 꽃이라면 슬픔과 눈물은 그 열매에 해당된다고 그는 노래한다. 그리하여 그는 역설적으로 눈물이 오직 사람에게만 주어진 신의 은총이라고 여김으로써 지극한 슬픔을 이겨내는 종교적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기독교적 시 정신이 이룩한 높은 경지의 하나를 본다.
② 『절대 신앙』
당신의 불꽃 속으로
나의 눈송이가
뛰어듭니다
당신의 불꽃이
나의 눈송이를
자취도 없이 품어 줍니다
-<절대 신앙> 전문
<절대신앙>은 1968년 12월 세대 에 발표된 작품으로, <절대 고독>에 정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에서 ‘불꽃'과 ‘눈송이'는 상반된 의미와 성질을 지닌 사물로 ‘불꽃'은 절대자 ‘신'의 뜨거운 사랑을 의미하고, ‘눈송이'는 자신의 견고한 고독을 지향하던 자신을 말한다. 이제 눈송이는 불꽃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의 불꽃 속으로’ 자발적으로 ‘뛰어’든다. 그러면 ‘당신의 불꽃은 / 나의 눈송이를 / 자취도 없이 품어’ 준다. 절대자 신으로 상징되는 불꽃이 ‘자취도 없이’ 자신으로 상징되는 눈송이를 품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소멸하듯이 신의 품속으로 귀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태도는 앞장에서 살펴본 기독교적 세계관을 흩어버리고 홀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던 자세와는 정반대이다. 한용운이 <복종>에서 당신에게 복종하는 것이 자유보다 더 달콤하다고 말했듯이 김현승은 <절대신앙>에서 자신의 자율의지로 당신에게 복종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이다.
여기서 눈송이는 신앙심을 말하며, 불꽃은 신의 품을 말하고 있다.
불꽃과 눈송이라는 이질적이고 양극성을 가지는 사물을 들어 갈등을 합일로 지향하는 기법적으로도 뛰어난 시다. 바람직한 현대시의 지향적인 형이상학시(metphysical poetry)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이 시에서 그는 신과 인간의 근본적인 회귀로 인한 신앙심을 밝히고 있다.
Ⅲ 맺음말
김현승의 시를 분석하고 느낀 점은, 문학인으로서, 암울한 시대에 정신적 지주자의 역할로 큰 영향을 끼쳤음을 알았다. 신앙인으로서 획일성에 떨어지지 않는 품격과 다양성을 갖추었고, 기독교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양심이 감사와 기쁨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볼 수가 있었데 잔잔한 메아리로 남게 되었다. 신에 대한 회의가 ‘절대 고독’이 되었을지라도 오히려 승화된 시로 변모하는 것도 보았다. 눈물로 갈망하던 시인이 끝내는 영원한 세계에 도달하여 풍부한 서정성을 보여준 것도 충격으로 다가온다. 회의에 빠지지 않고 한결같은 맘으로 신을 경외 하였다면, 어떤 시로 형상화 되었을까? 그게 의문으로 남는다. 시란, 교훈적인 측면과 미적인 측면이 병행하면 가장 이상적인 시로 형상화 될 수 있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김현승 시를 분석하면서 느낀 점이 또 하나가 있다면 시란, 형이상학적인 면을 추구할 때 더욱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도 알았다. 역사와 삶의 현장에서 고운 이름 하나 남기고 간 김현승 시인은, 아름답고 고요하게 오래도록 의식 속에 머물게 될 것이다.
* 참고 문헌
김윤식.김현 공저, 한국문학사, 민음사, 1987
김옥성, `김현승 시에 나타난 전이적 상상력 연구`, 서울대 대학원 석사 논문, 2001.
곽광수, “김현승의 고독”, 숭실어문학회편,
조남익, 한국 현대시 해설, 미래문화사, 2008
김인섭, 김현승 시 논평집, 숭실대학교출판부, 2007
박경국 외, 현대시의 모든 것, 꿈을담는틀, 2007
조태일, 김현승 시정신 연구, 태학사, 1998
이운룡, 김현승(한국현대시인연구), 문학세계사, 1993
김재홍, 한국현대시인연구, 일지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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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0.09
  • 저작시기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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