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 만들어진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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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들어진 신] 만들어진신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저자 리처드 도킨스

2.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1) 대단히 종교적인 불신자
(2) 신가설
(3)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들
(4) 신이 없는 것이 확실한 이유
(5) 종교의 뿌리
(6) 도덕의 뿌리: 우리는 왜 선한가?
(7) 선한 책과 변화하는 시대의 정신
(8) 내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9) 종교로부터의 도피
(10) 신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3. 신은 과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존재인가

4. 창조론의 모순과 논리적 허점

5. 심리의 불운한 부작용으로서의 종교

6. 인간 존재의 한계성 인식

7. 맺음말

본문내용

'고 주장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과거에 유용했던 심리적 성향이란, 인간이 이원론적이고 창조론적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성향을 말하는데, 이것이 인간으로 하여금 경험자의 명령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도록 하는 특질을 낳았고, 종교라는 형식으로 구체화되면서 오늘날 전세계적 광신 현상의 시발이 되었다는 것이다.
'부산물(내지는 부작용)'의 개념은 나방 이야기에 비유하여 설명할 수 있다. 나방은 광원을 일종의 나침반으로서 이용한다. 즉 나방의 비행로는 빛을 기점으로 한 나선 궤도이다. 만약 광원이 달빛이라면 나방은 직선 방향으로 날아갈 수 있겠지만, 달빛이 아닌 인공조명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가로등 주위를 미친 듯이 맴돌고 있는 나방, 그것은 일종의 '불운한 부작용'이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보자면 에러가 난 것이다.
종교 활동(정확히는 광신 현상)을 가로등을 맴도는 나방에 비유한 저자의 탁견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이 시대의 맹목적인 종교 활동은 오늘날의 자본 사회 시스템과 공생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정체나 휴식의 시간이 부재하고 항상 끊임없이 무언가를 선택하고 소진시키기를 부추기는 자본 사회의 속성이 광신을 부채질하고 있는 건 아닐까. 갑자기 시야에 나타나 우리를 현혹하는 가로등, 느닷없이 출현하여 인류를 에러 상태로 몰고 가는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같은 존재가 혹 자본 사회 시스템은 아닐까...
초월적이고 원대한 가치를 발견하려는, 또는 그러한 것을 지향하려는 끝없는 상승의지, 자신의 의미결핍을 극복하고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로서 온전한 실존을 찾고자 하는 욕망- 이러한 성향들은 어쩌면 인간이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본능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러한 본능이 종교라는 제도로서 현현하는 것인지도. 뭐랄까, 진화생물학적 자기인식은 너무나 정직해서 차라리 앙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는 인간만이 가진 형이상학적 욕망, 꿈과 이상과 낭만과 희망이 개입할 여지가 하나도 없다. 그런 것이 과학이라면, 애석하게도 나는 과학이라는 학문을 별로 좋아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6. 인간 존재의 한계성 인식
종교는 우리 인간 자신의 본질적 한계성에서부터 잉태되었다. 우리는 신이나 초인이 아닌 그저 나약하고 한계를 지닌 존재들이기에 그러한 한계를 넘어선 어떤 절대자에게 기대고자 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도킨스는 이러한 본성은 결코 인간의 본질적, 생물학적 본성이라고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신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가 없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어줍잖은 회의주의적 무신론보다는 성실한 종교적 교리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종교의 폐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모적인 일들은 종교적 교리와는 무관한 인간의 악함에서 나오는 것임을 안다. 그렇기에 신이 존재하가? 존재하지 않는가? 는 내가 결론내릴 수 없는 차원의 담론이다. 양시론적 결론은 논증에서 옳지 않지만, 레닌이 지적한대로 원시종교는 인간으로서는 제압할 수 없는 자연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려는 인간 집단의 의지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다. 현재 종교의 역할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한계성에 대한 기댐이 종교를 만들고, 그 기댐이 더 커질수록 종교란 이름의 망상은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고 나약한 존재이기에 "신"을 필요로 하고 나아가 신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이루어야 하는 존재라는 소명의식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 편에는 똑같이 인간의 한계성을 인정하고 자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그들은 진정으로 무엇이 우리를 한계짓는 것인지, 무엇이 우리가 한계지워져서는 안되는지 끊임없이 묻고 찾는 자들이다. 그저, 편하게 우리는 한계자라는 변명에만 안주하여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그 벽에 대해 아무 것도 알려고 하지도, 나아가 넘어서려고 하지도 않는 그들과 달리,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을 통해 정당하고도 인간적인 한계를 자각하고자 하는 것이다. 바로 이성과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이 우주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겸손해 지고자 하는 것이다.
똑같이 한계를 인지하지만, 그것이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한계에 기댄 망상이 될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한계에 대한 자각을 통해 인간 본연의 존재성을 회복시킬지는 바로 우리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현대를 사는 우리 자신의 존재를 넘어서 우리 뒤에 올 수많은 후세의 미래를 결정시킬 무거운 선택이 될 것이다. 종교에 대한 도킨스의 편집증적인 과민반응은 그러한 선택을 통해 주어질 우리 인간 종족의 운명에 대한 결과를 고려한다면 면죄부를 받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7. 맺음말
신의 존재, 그것은 실로 대답하기 어려운 난제이기는 하다. 나 자신은 엄밀한 의미로 이야기를 한다면 합리적인 무신론자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신의 모습은 초자연적 이성이 아닌, 우주를 관장하는 어떤 포괄적인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 동안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논증들의 논리적 허점에 대해서는 인지한 바가 크다. 대부분의 증거들은 합리적인 사고에 있어서 전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었고, 개인적 경험, 즉 기적이라는 것도 사실 믿음이 전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내 가족이 비록 로마 카톨릭교를 믿고 있으나, 나는 한편으로는 역사전공자로서 성서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의심하지 말고 믿음을 믿으라는 말은 나에게는 전혀 납득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
리처드 도킨스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으나, 그의 설명이 완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어쩌면 그것은 너무 큰 기대일 지도 모른다. 다만 나는 리처드 도킨스가 강조한 대로 합리적 과학이 종교에 방해되지 않는, 이성이 존중되기를 함께 기원할 뿐이고, 아울러 종교가 인류의 역사에 끼친 해악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의 책은 완전하지 않지만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만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기원한다. 종교라는 색안경으로 세상을 왜곡되게 보는 사람들이 더 이상 나오지를 않기를 말이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서로를 존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여성을, 동성연애자를, 약자를... 항상 인간의 마음에 기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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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10.07
  • 저작시기2009.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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