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사마리아인들 독후감 -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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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사마리아인들 독후감 -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저자 장하준 교수

2.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1) 프롤로그
(2) 제1장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다시 읽기
(3) 제2장 다니엘 디포의 이중생활
(4) 제3장 여섯 살 먹은 내 아들은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5) 제4장 핀란드 사람과 코끼리
(6) 제5장 인간이 인간을 착취한다
(7) 제6장 1997년에 만난 윈도 98
(8) 제7장 미션 임파서블
(9) 제8장 자이레 대 인도네시아
(10) 제9장 게으른 일본인과 도둑질 잘하는 독일인
(11) 에필로그

3. 신자유주의의 허상과 선진국들의 모순

4. 상식을 뒤집는 불편한 진실 9가지

5. 개도국들의 경제발전을 위한 5가지 방법

6. 한미 FTA의 위험성 고찰

7. 맺음말

본문내용

여기에 있다.
작년부터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쇠고기 사태 또한 신자유주의 체제의 모순에 궤를 같이 한다.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신자유주의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GDP 14조 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시장에 대한 통상국가 한국의 군침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외교협정이라는 것은 엄연히 '주고받음'을 전제한다. 자동차 관세 2.5%를 내려받기 위해 한국은 너무나 많은 무리수를 두었다. 문제는 농업과 축산업이 아니다. 한미 FTA의 핵심 키워드는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이다. 비단 관세만 내리는 게 아니라 미국의 구미에 맞게끔 국내의 법과 제도를 손질하는 데 있는 것이다. 더욱이 투자와 지적재산권 부문의 손실액은 과히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이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적으로 무역량 증대를 위해 한미FTA에 찬성하는 이들을 보면 무식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새삼 확인하게 된다.
한미FTA의 위험성을 제대로 응시해야 한다. GDP 1조 달러를 넘지 못하는 인구 5천만의 대한민국이 세계 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패권국가 3억의 미국과 맞장을 뜨자는 용기는 가상하지만, 실재적 경제 현실에 있어 매우 불합리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개방 자체는 나쁜 것이 결코 아니지만, 잘못 개방할 경우 나라가 망할 수 있음을 우리는 세계사에서 수없이 봐왔다. 실례로 1996년 김영삼 정부의 꼴불견같은 금융시장 개방으로 인해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국가를 부도사태로 몰아넣지 않았던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신자유주의의 폐해와 무서움을 잘 알 법도 한 한국의 위정자들이 또 다시 맹목적으로 성장지상주의와 시장주의에 목숨을 거는 것이 코미디가 아니라 무엇이란 말인가.
작금의 이명박 정부는 철저한 신자유주의 신봉 정부다. 그들에게 신자유주의는 종교에 가깝다. 대단한 신앙이다. 더욱이 미국의 진돗개를 자처하며 끌려다니는 형국은 개그 수준이다. 그들이 공약으로 내건 정책들을 보면 오금이 저린다. '의료보험 민영화', '수도사업 민영화', '인터넷 종량제' 등 얘기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 정책들이다. 오히려 대운하가 낫다. 그냥 땅 파는 게 낫다. 신자유주의 시스템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을 만큼 한국의 경제와 경쟁력은 대단한 수준이 못 된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외연의 확대가 아닌 보다 장기적이고 실재적인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꾀하는 게 올바른 위정자의 모습이 아닐까.
신자유주의는 개발도상국과는 맞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이미 선진국이 된, 그들의, 그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체제라는 것을 장하준 교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통해 명료하게 갈파한다.
한국정부의 신자유주의 맹신 정책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선포하는 책이다. 미국은 결코 우습게 볼 나라가 아니며, 한국은 그리 대단한 나라가 아니다. 자신감은 제대로 된 현실인식의 전제 하에 발동될 때 빛을 발하는 법이다.
7. 맺음말
책의 제목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성경의 '착한 사마리아인'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이 이야기는 사마리아인들은 본디 곤경에 빠진 타인들을 이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무정한 사람들로 유명한데, 노상강도에게 약탈당한 한 남자가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도움을 받는 내용이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기 위해 기술과 과학을 이용한다. 그리하여 약탈당한 남자인 우리를 윤택하게 하려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 기술자체에 현혹한 사람들은 감정과 분리된 냉혹한 이성이라는 환상과 함께 이론을 세계에 도입해 합리적 결과를 이끌어낼 것을 기대한다. 사마리아인들은 세계를 두고 인간 역시 그저 하나의 고려 변수로 놔두고 세계를 사유하는 가슴이 결여된 학문 혹은 학자들을 의미한다. 그들은 진정 자유주의가 세계를 이롭게 할 것이며, 그러한 합리성을 믿으라며 개발도상국에 그들의 실험을 강요한다. 그들은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독단에 빠져있으며, 가장 설득이 어려운 부류라고 말한다. 그들의 의도 역시 나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세상을 부유하게 만드는 방법이 그것이라고 순진하게, 혹은 무책임하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이러한 범주 바깥에 있는 자들이다. 그들이 정의로운 부의 분배를 원치 않고 과학의 합리성을 믿지 않는다. 이기심과 탐욕을 원동력으로, 그들은 잘 만들어진 과학을 들이대며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세상을 움직인다. 이들은 약자에게 과학을 힘으로 강제한다. 그들에게는 머리도, 가슴도 중요치 않다. 그들은 탐욕을 위해 도구를 이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가슴을 져버리고 독단에 빠져버린 과학은 힘 있는 자들의 탐욕을 위해 희생될 수 있다. 지난 역사에 대한 고찰과, 그것이 불러온 현실에 대한 치열한 검증은 이러한 독단적 과학의 늪에서 빠져나와, 진정 그 과학을 시작케 한 가슴이 어디를 향해 뛰고 있는지를 알게 할 것이다. 나는 자유무역이 심장이 빠진 과학이라 생각하지 않고, 보호무역이 인간을 위한 과학이라고 주장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나쁜 사마리아인들>들은 이성에 함몰되어 달려온 지난 역사를 '냉정하게'돌아보고 그곳에서 우리의 가슴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는지를 다시 돌아볼 것을 말한다.
케인즈는 '사실이 달라지면 나는 생각을 바꿉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십니까?'라고 말했다. 언제까지 가슴이 멈춘 과학이 탐욕에 의해 이용되며 우리를 부유하게 할 것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가? 케인즈를 다른 말을 인용하자면,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는 없지 않은가? 나는 대놓고 '어떻게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 책이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이, 우리가 다시 뛰는 가슴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의 증거라고 믿는다. 이는 긍정적이다. 가슴을 빼고 '냉정하게, 합리적으로'를 외치는 결과는 결국 냉혈한 혹은 기계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고, '이성'은 결국 우리가 따뜻해지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진실한 사실을 통하여 왜곡되지 않은 지식을 교류하고,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은 모두가 바라는 바이다. 인류번영을 위한 지고지순한 사명을 이룰 수 있는 길에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라며, 사고의 균형감각을 갖게 이 글을 추천해준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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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9.10.08
  • 저작시기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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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5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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