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없는원숭이] 털없는 원숭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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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털없는원숭이] 털없는 원숭이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데즈먼드 모리스

2. 들어가며

3. 줄거리 요약 및 분석
(1) 기원(Origin)
(2) 짝짓기(Sex)
(3) 기르기(Rear)
(4) 모험심(Exploration)
(5) 싸움(fighting)
(6) 먹기(feeding)
(7) 몸손질(Comport)
(8)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animals)

4. 털 없는 원숭이, 인간

5. 동물학의 시각으로 본 인간의 생태적 습성

6. 인간이란 무엇인가

7.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8. 결론

본문내용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을 주목한 것이 바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이다. 모리스는 동물학자로서 인간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본능에 대하여 탐구한다. 그것은 아무리 고상한 척 해도 결국은 동물의 한 종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적절한 탐구 분야 중 하나일 것이다. 모리스에 따르면 적어도 우리가 즉, 인간이 인정해야 하는 것은 과학적 탐구 성과로부터 들어난 사실들이다. 그것은 인간이 원숭이와 같은 종이었다는 것과 우리는 털이 없고 지능이 매우 발달한 동물의 한 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인정했을 때, 인간의 본능에 따른 행동과 습관이 다른 동물들의 유사 연구를 통해 잘 드러나며,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의 시각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모리스는 주장한다. 이러한 시각은 과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리고 과학적 세계관의 상식으로 보았을 때, 매우 온당하며 건전한 시각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것이 인간 탐구에 대한 진실 혹은 사실이라고 허용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올바른 방식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책의 전반에 걸쳐서 맹점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이 인간을 털없는 원숭이로 간주하고 인간의 욕구를 동물적 본성으로 인간의 행태를 설명하는 방식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보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의 형 행태와 욕구 등을 어떻게 해서든 동물적 본능과 생존적 효율성의 문제로 끼워 맞추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시각은 적어도 몇 가지 전제를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욕구가 단순욕구라는 것과 인간의 생존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전제로 두는 것이 크게 무리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인간의 모든 행태를 이러한 방식으로 단순화하는 것은 적합한 설명방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례로 인간에게 있어서 식욕이나 성욕은 비록 생물학적 특성이지만 동시에 문화적 욕구의 한 측면이기도 하다. 모리스는 이러한 욕구의 제약에 대해서 문화적인 측면을 강조했는데, 문제는 이러한 문화적 제약이 생물학적 본능의 연장선이라면 왜 이러한 방식으로 충돌하는지에 대한 것은 알기 어렵다.
또한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설명 또한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왜 하필 인간만이 이러한 방식으로 즉, 유달리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되었는지 알기 어렵다. 모리스는 인간의 진화가 원숭이로부터 다른 육식동물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발달시키다가 나타난 종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근본적인 자연 법칙으로부터 벗어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자연 법칙이 경쟁을 통한 조화라고 하고, 그리고 이러한 점을 인정한다면, 자연에 전적으로 속한 인간이 이렇게 압도적인 발전을 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에도 불구하고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는 인간의 생물적인 본질에 대한 통찰을 닮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위해 변명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결코 인간의 존엄을 해치거나 종교적 금기를 파헤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모리스가 앞에서 인정했다시피 그는 복합한 문화적 내용까지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는다. 즉, 인간의 복잡한 상징체계나 영혼이나 죽음과 같은 형이상학적 문제를 다루지도 않는다. 즉, 이러한 문제로 이 책의 내용을 폄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록 인간의 문화적 내용과 동물학적 내용의 경계가 어딘지, 그리고 그 두 가지가 연결되어 있는지 하는 문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그 두 가지 문제를 단순하게 환원적인 문제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리스의 노력이 결코 인간을 모두 동물적으로 환원하려는 노력이라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이것이 인간에 대한 모든 통찰인 양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보인다. 다만 이 책의 내용은 인간에 대한 여러 가지의 가치 있는 통찰 중 하나일 뿐이다.
8. 결론
'인간도 결국 동물일 뿐이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면서도 이 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우리 자신 - 호모 사피엔스가 이루어낸 놀라운 문화적 사회적 과학적 발견과 발명, 성과들에 대해서 자화자찬하며 샴페인을 터트려대는 책을 많이 읽어보았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이다'라는 당연한 명제를 앞에 내세우며 '동물학적 인간론'을 이야기하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나?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가 보잘것없던 영장류의 한 종류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진화해 왔는지 자세히 일러준다.
이전까지 인간에 대한 통찰을 많은 사람들이 시도했지만 그 본질의 객관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자신할 수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전혀 다른 접근 방식. 즉 동물 생태학자의 눈으로 인간의 모든 행위를 해석한 《털없는 원숭이》는 인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성찰을 하는 한 관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데스먼드 모리스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의 문제나 문명 등에 대한 장황한 표현은 모두 생략하고 대신 다른 동물들도 하고 있는 일들. 음식을 먹고, 몸을 손질하고ㅡ 잠자고 싸우고 새끼를 돌보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기본적인 문제에 부딪혔을 때 털없는 원숭이는 어떤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반응은 다른 원숭이나 유인원의 반응과 얼마나 비슷한가? 이 속에서 호모 사피엔스 라고 하는 종이 갖고 있는 복잡한 본성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책을 읽기 시작한 처음엔 일단 데스먼드 모리스의 뭔가 이유 있는 상상력에 놀랐다. 동물 행태학자로서 원숭이, 유인원들의 세계에 가까이 있었으니 그 분야에 대해 남다른 단서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나 몇 십만 년 전 일을 추론해 가는 실력은 놀라웠다. 그러다가 가끔은 엉뚱하고 기발한 결론을 내리기도 하고 지금의 사회 현상에 대한 새로운 분석 시각을 내놓기도 한다. 진화론에 꼭 결부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몇 가지 눈에 거슬리는 결론을 빼고는 대체로 경쾌하다. 문명이라는 이름하에 우리 스스로를 왜곡하고, 성공 신화만 쫓다 지쳐 자학에 빠져버린 털없는 원숭이인 우리 현대인들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든 책이다. 더불어 인간과 인간행동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10.09
  • 저작시기2009.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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