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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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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문학과 인간학

Ⅲ. 문학 교육과 인간학

Ⅳ. 구비 문학과 인간학

Ⅴ. 소설 <인간 문제>로 보는 인간학

Ⅵ. 음악성과 인간의 본성

Ⅶ. 대중문학과 인간의 자세

참고문헌

본문내용

며, 이런 이유로 인해서 시적 언어는 자연스럽게 암기되거나 습득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성우(聲優)들이 문법적으로나 관습적으로 분절된 어절 단위보다는 자신들의 호흡 단위로 글을 끊어서 읽는 이유와도 같은 맥락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음악적인 언어를 보다 잘 받아들인다는 측면에서, 인간들은 나름대로의 리듬(운율)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리듬에 언어를 맞추게 된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사람들은 자신들의 리듬에 맞추어 언어를 표현하고, 이를 읽는 사람 역시 이런 리듬과 같거나 유사하게 이 언어를 받아들인다. 더구나 이런 언어적 표현은 인간의 유희적 본능과 결부되어 놀이적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 숫자풀이 노래나 말꼬리 잇기 등과 같이 유년 시절의 동요(童謠)나 동시 등은, 이런 인간의 놀이 본능에 맞추어 불려지는 대표적인 예이다.
일 일본을 건너가
이 이천만 군사를 거느리고
삼 삼백석을 올라가
사 사방을 둘러보니
오 오라질놈들 있네
육 육혈포를 가지고
칠 치마를 입고
팔 파수를 보다가
구 구두를 신고 찾으니
십 십니만큼 떨어졌다
-수요(임동권, 한국 민요집1, 470면)
그런데 이런 동요의 향유 상황을 살펴보면, 언어의 음악적 속성과 인간의 유희 본능은 같은 맥락에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즉 위의 동요처럼 유사한 어휘의 반복을 통해서 음악성을 확보하고, 이런 음악성은 어린이의 놀이 본능과 결합하여 이들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놀이를 하면서도 일본에 대한 적개심과 일본 사람들의 부도덕성을 은근히 비판하는 효과를 노래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노래하기의 음악적 문학 속성은 심미성을 지닌 시와 같은 고급 문학의 전유물이 아니라, 본능적인 차원에서 자신들의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는 동요의 단계에서부터 깊이 작용하고 있다.
Ⅶ. 대중문학과 인간의 자세
대중문학은 기껏해야 문학 논의의 주변에서 싸구려 통속소설 정도로밖에 취급되지 않았다. 즉 대중문학은 저급한 오락물 정도로 인식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대중문학은 새로운 문학의 장르 개념으로 자리 잡아 갈 만큼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 왔고, 또 앞으로 무한대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 이미 대중문학의 작품 수나 독자, 작가 등 양적으로 볼 때에는 순수문학의 그것을 앞지르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가장 활발한 문학 장르로 정립되고 있는 대중문학에 대한 보다 큰 관심과 연구야말로 전환기적 사회의 몰가치성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마이클 란트만, 진교훈 역(1998) / 철학적 인간학-역사와 현대에 있어서 인간의 자기해명, 경문사
이석호(2001) / 인간의 이해-철학적 인간학 입문, 서울:철학과 현실사
임형택(2002) / 한국문학사의 논리와 체계, 서울:창작과 비평사
조동일(1991) /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지식산업사
정영진(1993) / 문학사의 길찾기, 서울:국학자료원, 1993
조진기(2002) / 비교문학의 이론과 실천, 홍익출판사
최유찬·오성호(1994) / 문학과 사회, 서울:실천문학사

키워드

문학,   인간학,   인간본성,   대중문학,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