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도시 가면극 성장배경
Ⅱ. 도시 가면극의 구조
1. 가면극의 주요과장
2. 봉산탈춤을 중심으로 한 다른 가면극과의 비교
3. 경남의 야류와 오광대
4. 황해도의 탈춤
5. 서울, 경기도의 산대놀이
6. 도시가면극의 극적 형식
Ⅲ. 도시 가면극의 주제
1. 과장의 주제
2. 가면극에 나타난 비판정신
3. 가면극이 보여준 근대극의 가능성
Ⅳ.참고문헌
Ⅱ. 도시 가면극의 구조
1. 가면극의 주요과장
2. 봉산탈춤을 중심으로 한 다른 가면극과의 비교
3. 경남의 야류와 오광대
4. 황해도의 탈춤
5. 서울, 경기도의 산대놀이
6. 도시가면극의 극적 형식
Ⅲ. 도시 가면극의 주제
1. 과장의 주제
2. 가면극에 나타난 비판정신
3. 가면극이 보여준 근대극의 가능성
Ⅳ.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을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여긴다. 노장이 죽은 듯이 넘어져 있을 때에도 그들에게서 나타난 첫 반응은 바로 흥미롭다는 것이다. 호기심과 흥미는 노장이 원래 가지고 있던 성격인 초월적인 무관심과는 반대로 세속적 인식의 원천이다. 취발이는 목중과는 달리 호기심이나 흥미에 머무르지 않으며, 또한 인식에 머무르지도 않고 소유하는 자이다. 그는 돈이 많다고 되어 있고, 무엇이든지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 방탕하면서도 투쟁적이다. 소유욕의 화신이며 투쟁적이기에 취발이는 상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상인들이 가면극을 후원했기에 자신들의 의식을 반영한 결과이다.
노장과 목중의 갈등보다 노장과 취발이의 갈등은 한층 심각하고 노장의 패배 외에는 해결의 끝이 없다. 목중들은 쉽게 뉘우치고, 사자에게 잘못을 고백하지만 취발이는 끝까지 노장과 싸워 노장을 몰아내고 완전히 파멸시킨다. 노장이 지닌 초월적인(종교적인) 관념이 허망하다고 비판하고, 목중이나 취발이가 지닌 세속적인(현실적인) 사고의 승리를 구가한다. 신체적, 경제적, 성적인 힘을 가니 취발이를 통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근대적 민중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다.
2) 양반과장
양반에 대한 풍자는 모든 가면극이 빠짐없이 지니고 있으며, 풍자의 방식도 다양하다. 우선 양반은 언청이로 묘사되거나 얼굴과 코가 삐뚤어진 모습을 갖고 있다. 「야류」,「오광대」에서는 모양반탈, 홍백탈, 흑탈, 곰보탈 등으로 병신모습이 강화되어 있다. 그래서 양반은 그 가면처럼 비정상적인 인물이며, 특권을 누릴 수 없는 존재임을 나타낸다. 그리고 아무리 점잖은 거동을 하려고 해도 점잖음을 스스로 파괴한다.
특히「야류」,「오광대」,「산대놀이」,「해서탈춤」에서는 하인 말뚝이가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양반 풍자의 주역이 된다.
양반이 하는 일이라고는 심심풀이로 시를 짓거나 지체를 자랑하는 외에 말뚝이를 불러 꾸짖는 것밖에 없다. 양반은 위엄있게 꾸짖고 철저히 억압한다. 만약 꾸짖고 억압하지 않으면, 말뚝이는 신분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말뚝이는 양반에 대해서 복종하는 형식을 취하기에 양반은 이를 현실적인 복종으로 알고 크게 만족한다. 그러나 형식적인 복종은 현실적인 항거에 의해 급격히 뒤집어진다. 양반은 뒤집어진 줄 모르고 일방적으로 만족만 하기에 더욱 우스꽝스럽게 되고 풍자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양반은 가장 똑똑한 척하나 사실은 바보다. 양반의 욕을 관중은 모두 알고 있으나 양반은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관중과 배우가 한편이 되어 양반계급을 농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뚝이가 양반의 어법을 흉내내며 뜻을 뒤집는 희인을 많이 사용하기에 풍자는 더욱 효과적이다. 양반들이 짓는 시까지도 희인으로 뒤집어 엎는다.
「오광대」에서는 이밖에 영감과 할미 과장에서도 영감이 양반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양반에 대한 풍자가 계속된다. (다른 가면극에선 양반이 아니다)
가면극은 양반을 풍자함으로써 평민의 항거가 정당하게 성취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양반에 대한 풍자적 비판은 조선 후기 평민문학에서 널리 발견되나, 가멱극에서 가장 실랄하다. 그리고 양반을 풍자하는 평민의 전형 중에서도 말뚝이가 특히 적극적이다.
3) 미얄과장
영감과 할미가 나와서 다투는 과장도 여러 가면극에 두루 있는데, 영감이 양반이라고 되어 있는「오광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감이나 할미나 다 못나고 ‘허름한’ 자들이며 살기 위해서 허덕이고 거칠 것 없이 돌아다니는 평민적 행동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감과 할미는 난리가 나서 헤어졌다고 하며 서로 찾아다니다가 오랜만에 반갑게 만난다. 그러나 만나자마자 할미에게는 새로운 불행이 시작된다. 양반은 첩을 데리고 살고 있었는데, 사소한 일로 영감과 할미의 싸움이, 또는 첩과 할미의 싸움이 일어나 마침내 할미는 죽게 된다. 어느 가면극에서나 할미의 죽음으로 이 과장이 끝난다.
할미의 가련한 신세를 보여주어,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부당한 횡포를 고발하고 희생자인 여성에 대해 눈물 어린 동정의 웃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 과장의 주제이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부당한 횡포를 고발하고 희생자인 여성에 대해 눈물어린 동정의 웃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 과장의 주제이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부당한 횡포는, 초월적인 관념을 지닌 허위 및 신분적 특권에 의한 양반의 압제와 함께 시정되어야 할 사회적인 모순이다. 가면극의 공연자이며 향유자인 민중은 이러한 사회적인 모순으로 인해서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피해를 입으며 지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가면극을 통해 이러한 모순들을 고발하고 시정하기를 주장한다. 미얄과장에서의 영감은 양반이나 노장과는 달리 민중에게 적대적인 인물은 아니다. 날카로운 풍자의 대상이기보다는 해학적으로 형상화되어 있고, 영감의 과오는 반성한다면 용서될 수 있는 것이다. 영감의 과오를 지적하는 것은 민중이 스스로 각성하자는 노력이라고 생각된다.
가면극의 각 과장은 대체로 독립되어 있고 극적 갈등은 대사보다도 춤을 통해 더욱 역동적으로 표출된다. 그러나 모든 갈등은 과장별로 모두 해소되고 새로운 삶의 출발로 마무리된다. 이런 점에서 가면극이 판소리와 함께 조선후기 평민문학이라는 시대적 의의를 뚜렷이 지니는 이유를 여기서 발견할 수 있고, 이 점에는 시대적 변화를 그리 심각하게 겪지 않은 구비문학들과 차이가 있다.
3. 가면극이 보여준 근대극의 가능성
탈춤은 18세기 이후의 새로운 상황에서 밑으로부터 대두한 혁신의 움직임이 가장 극명하게 표현된 예술형태이다. 농민문화의 뿌리를 상인과 이속이 가담해 키워 모두 함께 어울려 노는 대동놀이를 기반으로 해서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을 박진감있게 구현하고 하층민중의 생활의지와 어긋나는 지배체제의 허위를 다각도로 비판했다. 그래서 현실의 표면적인 묘사로 흥행물을 삼지 않는 방향에서 근대극이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Ⅳ. 출처
장덕순 외 「구비문학 개설」, 일조각, 2006.
서대석 「한국문학강의」, 길벗, 2007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2006
강등학 외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00
조동일, 「구비문학의 세계」, 새문사, 1980
노장과 목중의 갈등보다 노장과 취발이의 갈등은 한층 심각하고 노장의 패배 외에는 해결의 끝이 없다. 목중들은 쉽게 뉘우치고, 사자에게 잘못을 고백하지만 취발이는 끝까지 노장과 싸워 노장을 몰아내고 완전히 파멸시킨다. 노장이 지닌 초월적인(종교적인) 관념이 허망하다고 비판하고, 목중이나 취발이가 지닌 세속적인(현실적인) 사고의 승리를 구가한다. 신체적, 경제적, 성적인 힘을 가니 취발이를 통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근대적 민중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다.
2) 양반과장
양반에 대한 풍자는 모든 가면극이 빠짐없이 지니고 있으며, 풍자의 방식도 다양하다. 우선 양반은 언청이로 묘사되거나 얼굴과 코가 삐뚤어진 모습을 갖고 있다. 「야류」,「오광대」에서는 모양반탈, 홍백탈, 흑탈, 곰보탈 등으로 병신모습이 강화되어 있다. 그래서 양반은 그 가면처럼 비정상적인 인물이며, 특권을 누릴 수 없는 존재임을 나타낸다. 그리고 아무리 점잖은 거동을 하려고 해도 점잖음을 스스로 파괴한다.
특히「야류」,「오광대」,「산대놀이」,「해서탈춤」에서는 하인 말뚝이가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양반 풍자의 주역이 된다.
양반이 하는 일이라고는 심심풀이로 시를 짓거나 지체를 자랑하는 외에 말뚝이를 불러 꾸짖는 것밖에 없다. 양반은 위엄있게 꾸짖고 철저히 억압한다. 만약 꾸짖고 억압하지 않으면, 말뚝이는 신분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말뚝이는 양반에 대해서 복종하는 형식을 취하기에 양반은 이를 현실적인 복종으로 알고 크게 만족한다. 그러나 형식적인 복종은 현실적인 항거에 의해 급격히 뒤집어진다. 양반은 뒤집어진 줄 모르고 일방적으로 만족만 하기에 더욱 우스꽝스럽게 되고 풍자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양반은 가장 똑똑한 척하나 사실은 바보다. 양반의 욕을 관중은 모두 알고 있으나 양반은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관중과 배우가 한편이 되어 양반계급을 농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뚝이가 양반의 어법을 흉내내며 뜻을 뒤집는 희인을 많이 사용하기에 풍자는 더욱 효과적이다. 양반들이 짓는 시까지도 희인으로 뒤집어 엎는다.
「오광대」에서는 이밖에 영감과 할미 과장에서도 영감이 양반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양반에 대한 풍자가 계속된다. (다른 가면극에선 양반이 아니다)
가면극은 양반을 풍자함으로써 평민의 항거가 정당하게 성취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양반에 대한 풍자적 비판은 조선 후기 평민문학에서 널리 발견되나, 가멱극에서 가장 실랄하다. 그리고 양반을 풍자하는 평민의 전형 중에서도 말뚝이가 특히 적극적이다.
3) 미얄과장
영감과 할미가 나와서 다투는 과장도 여러 가면극에 두루 있는데, 영감이 양반이라고 되어 있는「오광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감이나 할미나 다 못나고 ‘허름한’ 자들이며 살기 위해서 허덕이고 거칠 것 없이 돌아다니는 평민적 행동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감과 할미는 난리가 나서 헤어졌다고 하며 서로 찾아다니다가 오랜만에 반갑게 만난다. 그러나 만나자마자 할미에게는 새로운 불행이 시작된다. 양반은 첩을 데리고 살고 있었는데, 사소한 일로 영감과 할미의 싸움이, 또는 첩과 할미의 싸움이 일어나 마침내 할미는 죽게 된다. 어느 가면극에서나 할미의 죽음으로 이 과장이 끝난다.
할미의 가련한 신세를 보여주어,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부당한 횡포를 고발하고 희생자인 여성에 대해 눈물 어린 동정의 웃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 과장의 주제이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부당한 횡포를 고발하고 희생자인 여성에 대해 눈물어린 동정의 웃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 과장의 주제이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부당한 횡포는, 초월적인 관념을 지닌 허위 및 신분적 특권에 의한 양반의 압제와 함께 시정되어야 할 사회적인 모순이다. 가면극의 공연자이며 향유자인 민중은 이러한 사회적인 모순으로 인해서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피해를 입으며 지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가면극을 통해 이러한 모순들을 고발하고 시정하기를 주장한다. 미얄과장에서의 영감은 양반이나 노장과는 달리 민중에게 적대적인 인물은 아니다. 날카로운 풍자의 대상이기보다는 해학적으로 형상화되어 있고, 영감의 과오는 반성한다면 용서될 수 있는 것이다. 영감의 과오를 지적하는 것은 민중이 스스로 각성하자는 노력이라고 생각된다.
가면극의 각 과장은 대체로 독립되어 있고 극적 갈등은 대사보다도 춤을 통해 더욱 역동적으로 표출된다. 그러나 모든 갈등은 과장별로 모두 해소되고 새로운 삶의 출발로 마무리된다. 이런 점에서 가면극이 판소리와 함께 조선후기 평민문학이라는 시대적 의의를 뚜렷이 지니는 이유를 여기서 발견할 수 있고, 이 점에는 시대적 변화를 그리 심각하게 겪지 않은 구비문학들과 차이가 있다.
3. 가면극이 보여준 근대극의 가능성
탈춤은 18세기 이후의 새로운 상황에서 밑으로부터 대두한 혁신의 움직임이 가장 극명하게 표현된 예술형태이다. 농민문화의 뿌리를 상인과 이속이 가담해 키워 모두 함께 어울려 노는 대동놀이를 기반으로 해서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을 박진감있게 구현하고 하층민중의 생활의지와 어긋나는 지배체제의 허위를 다각도로 비판했다. 그래서 현실의 표면적인 묘사로 흥행물을 삼지 않는 방향에서 근대극이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Ⅳ. 출처
장덕순 외 「구비문학 개설」, 일조각, 2006.
서대석 「한국문학강의」, 길벗, 2007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2006
강등학 외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00
조동일, 「구비문학의 세계」, 새문사, 1980
키워드
추천자료
- 광주시 도시철도..그문제점과 개선방안
- 생태 도시론 을 읽고
- 신행정수도의 도시마케팅(City-Marketing) 방안
- 세계속의 혁신도시
- 지속가능한 도시의 정의와 외국사례,한국사례
- 지역문화정책과 도시마케팅을 읽고
- 한국의 도시화문제
- 도서벽지와 도시지역 고등학생들의 체육수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비교연구
- 인터넷이 도시공간구조에 미치는 영향
- [도시정책A+] 주택가 주차문제 : 문제점 분석 & 주차정책의 발전방향
- 토지수용과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의 문제점
- 21세기 도시정비계획의 패러다임의 변화
- 한국의 도시분석 - 화성시
- 일본의 도시 정부 개혁 (‘미에현(三重縣)’의 행정혁신사례에 대하여).p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