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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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주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하여 중보 기도하는 자리이다. 성경은 한결 같이 하나님의 마음도 택함 받은 종들의 간절한 기도들에 의해 움직여지며, 하나님의 내적 일관성의 본질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인류, 특히 하나님 자신의 백성을 자비로 대하시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인격적 투신의 일관성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모세의 호소로부터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실은, 기도는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일관성도 없고 변덕스러운 행동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온 세상 백성들이 공개적으로 보는 앞에서 끊임없이 확증되고, 지속적인 관계성들 속에서 자리잡고 있으며, 되풀이하여 천명되어 온 하나님의 신실하신 죄사함과 구속의 의도 및 하나님의 거룩한 의지의 작용을 위한 기도이다.
10:12-11:32 (율법을 지킬 일의 역설, 택할 복과 저주) 이스라엘 백성을 거의 진멸시킬 뻔하였던(9:19) 계기가 되었던 바로 그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이제 제시된다. 모세의 설교가 진술하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는 출애굽 구원에서부터 약속의 땅 경계점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계속된 야웨에 대항한 반역의 역사였음이 눈에 띈다. 심지어 호렙에서의 배교 후에도 그들은 계속 반역했다(9:22-24). 그러나 계속된 반역은 사실 재앙을 피할 수 있게 할 수는 없다. 중보사역도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영원히 저지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너희의 완악한 반역을 그치라는 것이다. 뻣뻣한 목 대신 할례 받은 마음들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상태이며, 이것은 정결케 되어 야웨께 전적으로 헌신된 마음과 의지를 의미한다. 이제 선택이 내려져야 한다. 축복과 저주, 생명 혹은 죽음의 가능성들이 이스라엘 앞에 제시된다. 이제 선택의 책임은 이스라엘에게 달려 있다. 설교체의 어투와 계약체결의 현장에 걸맞는 장엄한 어조로 모세는 백성들에 의한 응답의 판단을 요구한다. 그들의 선택이 미래가 그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약속의 땅에서 사는 동안 야웨의 뜻에 대한 순종은 생명과 축복의 가능성들을 열고, 불순종은 그 땅의 풍성한 소산과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땅이 베푸는 혜택과 그 땅 자체의 상실을 초래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죽음을 초래할 것이다.
12:1-26:19 (신명기 법전의 주요부) 약속의 땅에서의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말씀들인 으뜸 계명을 제시한 후, 모세는 이제 보충적이고 추가적인 가르침을 제신한다. 즉, 쉐마의 요약적인 고백과 그 으뜸 계명에서 제시된 기본적인 지침들을 자세히 부연설명하고, 구체적으로 적용시키는 시행세칙들과 규정들을 제시한다. 이 모든 법도들과 규례들이 십계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는 없으나 우리는 5-6장에서 제시된 지침적인 원리들이 이웃과 하나님의 관계 속에서 영위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동체적 삶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문제들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 주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단락은 순종의 요구와 다시 기억하라는 명령으로 시작되고 끝난다. 야웨에 대한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충성은 이스라엘에게 부과된 계약상의 책임이며 가나안 땅에서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 삶을 가능케 하는 조건이다.
Ⅳ. 셋째 설교-하나님과의 언약(29:1-30:20)
29:1-30:20 모압계약을 담은 이 전승자료의 기원과 역할에 대한 문제제기는 불가피하다. 왜 호렙에서 맺은 계약이 있는데 모압에서 두 번째 계약을 맺는가? 이 두 번째 계약을 이해하는 주요한 실마리들은 약속의 땅의 경계선에 와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실존적 상황, 즉 경계선상의 존재로서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특성에 대한 신명기의 강조, 신명기의 구조상 이 계약이 차지하는 위치,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와 그 관계에 수반되는 요구들과 그것들에 대한 응답 여부에 따른 결과들을 동시대적인 현장안에서 재생시키려는 신명기의 관심 등을 알아차리는 데서 발견된다. 시내 계약과 새 계약, 두 계약 모두에 대한 모압 계약의 연관성은 첫 단락(29:1-9)에서 통고된다.
모세가 이 세 번째 강론을 시작하면서 백성들에게 야웨에 대한 충성의 서약으로서 계약을 맺도록 요청할 때 신명기 전체에 걸쳐서 전제되고 있듯이 백성들은 약속과 성취의 경계선상에 있다. 그들은 땅을 들어가기 전, 즉 땅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상태에 있다. 구원의 선물을 누리는 것은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웨께 자신들을 결속시킨 사람들에게만 가능하다. 빈번히 신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가 나중에는 실제로 땅을 잃어버렸던 사람들에게 약속의 땅을 들어가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새로운 충성의 맹세를 바치라는 요구야말로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Ⅴ. 부록(31:1-34:12)
31:1-32:47 (여호수아에게로 계승되는 지도력) 이 단락이 묘사하고 있는 모세의 상은 거룩한 전쟁의 지도자였다. 모세에게 남겨져 있는 과업은 이제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시험의 장소인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도력의 횃불을 그에게 넘겨주는 일이다. 이 두 장들에서 지도자의 교체가 일어나고, 곧장 공식적 계약체결의 공통적인 특징인 온 백성들 앞에서의 정기적인 율법낭독 규정과 그것을 보존하기 위한 법적 규정들이 뒤따라 나온다. 모세가 역사의 무대로부터 사라질 때 발생될 두 가지의 가능성 있는 문제들이 떠오른다. 누가 백성들을 이끌 것인가라는 문제와 어떻게 그들이 야웨 하나님의 가르침을 그들을 인도할 규범으로 계속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33:1-34:12 (모세의 죽음)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자신이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축복한다. 그의 죽음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 책에서 모세의 죽음이 강조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죽음의 시점을 단지 외형상 공평치 못하게 설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최초의 위대한 영도자의 죽음이 하나의 중요한 전환기를 이루기 때문이다. 가나안 땅 밖에서 맞이한 모세의 죽음에 대한 함축적 이유가 있다. 모세의 과업은 진실로 끝났다는 뜻이다. 백성들은 모세가 가르쳐준 야웨의 말씀을 가지고 있고, 이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에서 그들의 삶을 지도할 지침이 될 것이다.

키워드

모세오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