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조선의 궁궐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 3

2. 궁궐 따라 조선 여행하기 -------------------- 3
2-1 큰 복을 염원하는 경국지색, 경복궁 --------------- 3
2-2 경사를 부르는 소박한 미, 창경궁 ---------------- 7
2-3 경사가 빛나는 궁궐, 경희궁 -------------------- 10

3. 맺는 말 ------------------------------------- 12
참고 자료 ------------------------------------ 12

본문내용

렸다는 풍문이 돌아 기존에 있던 집을 헐고 경희궁을 지었다고 한다. 특히 이 바위에는 샘이 솟는 곳이 있는데 그것을 ‘암천’이라한다. 당시에 이 물을 궁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동그랗게 홈을 파고 수로를 만들어 개울과 연결시켰다. 경희궁 내의 안내문
지금은 아쉽게도 물이 고여 있는 바람에 이끼가 끼어있어 지저분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서암을 지나 자정전 뒤의 문을 지나면 어이없는 광경을 볼 수가 있다. 웅장한 인왕산을 배경으로 궁의 전각은 전혀 보이지 않고 휑한 운동장과 주택단지가 있다. 앞에서 본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이 경희궁의 전부인 것이다. 풍수지리를 기초로 하여 인왕산을 등지고 세운 경희궁이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겨우 세 개의 전각을 남긴 채 모두 사라진 것이다. 현재 경희궁 터는 주택단지와 값비싼 빌딩들로 둘러싸여 발굴자체도 힘든 상태이다. 울화와 분통이 터져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영조, 정조, 고종 등의 왕들이 아끼던 궁이었는데 현재 허무하게 남은 이런 상황을 선조들이 어떻게 느끼실까? 후손으로서 부끄럽고 어떠한 대책도 세울 수 없는 힘없음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마음을 뒤로 한 채 숭정전 행각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경희궁의 자연에 대한 배려 깊은 건축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보통 건축물을 지을 때 큰 바위나 암석은 방해가 되기 때문에 깎아서 없애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경희궁은 바위나 암석을 없애지 않고 자연 그대로 둔 상태에서 건축물 들을 지은 것이다. 행각의 중간에 갑자기 나타난 암석이 있고 길이 뾰족하게 굴곡이 있는데 이것 역시 바위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자연을 아끼는 우리 선조의 자연 친화적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경희궁을 보고 오면서 정말 경희궁만큼 고통을 겪어 지금까지 남은 유적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광해군 때 왕기설을 믿고 기존의 집을 없애고 짓기 시작하여 여러 왕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순조 고종 때 화재가 일어나고 일제침략기에 탄압당하여 전각을 무너뜨려 나무를 땔감으로 쓰고 궁 중간에 중학교를 설치하였다. 이로 인해 전각들이 교실로 이용되고 다른 곳으로 이전되고 매각되었다고 한다. 송용진,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두리미디어, 2005, pp.64-70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일제 말기에 지하벙커까지 건립하여 경희궁의 땅속까지 파헤친 일제의 침략에 화를 참을 수 없다. http://blog.naver.com/jhsong46?Redirect=Log&logNo=70005010040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희궁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 경희궁이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역 옆에 있는 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거기에 궁이 있었냐고 물을 정도이다. 이런 경희궁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서울 곳곳에 퍼져있는 경희궁 전각을 찾고 있고, 여러 궁궐행사 및 드라마 촬영지로 지원 하고 있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jhsong46?Redirect=Log&logNo=70005010040
우리는 일제 탄압에 찢기고 찢긴 경희궁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우리 후손이 관심을 가지고 살려야한다.
3. 맺는 말
작년, 윤은혜와 주지훈이 주인공을 맡은 ‘궁’이라는 드라마가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았다. 그 드라마 속 배경은 우리나라가 입헌군주제였다. 조선이 계속 존속하면서 왕실로서의 위엄만을 보여주고 정치는 국무총리가 하는데 지금의 영국과 같은 경우이다. 그 드라마 내용 중에 우리 문화를 지키는 왕실 가족들의 행사참여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영국의 경우도 영국 문화를 보존하려는 사람들은 왕실이고, 영국 국민들은 왕실을 매우 사랑한다. 만약 우리나라도 왕실이 계속에서 존재했다면 일제에 의해 왜곡 된 궁궐들의 복원 시기가 더욱 빨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한국은 반만년 역사와 단일민족을 표방하고 있다. 그에 반해 문화재의 대한 관심은 너무나 늦게 시작되었다. 창경궁은 그렇다 쳐도 경희궁은 내가 가본 문화재 중 가장 쓸쓸해보였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방침과 사람들의 관심이다. 궁궐을 돌아보며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궁궐의 전 지역이 금연구역이었고, 많은 부분 복원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복원하기에는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보며 사료를 통한 올바른 복원을 하도록 해야 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궁궐을 쉽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전통적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문장 교대식이나 영조의 오순례의 경우 오랜 기간 프로그램을 행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시민,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들의 관심이다. 문화유산을 아무리 잘 꾸며놓았어도 우리가 그 곳에 방문하지 않으면 그 곳은 더 이상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요즘 브라운관 속 사극 열풍이 대단하다. 이후에 그 사극이 해외에 전해져 중국인, 일본인 할 것 없이 우리 문화재를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찾는 우리 문화재는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가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자세를 길러야 할 것이다. 그를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며, 역사에 대한 관심이 우리 문화유산의 관심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고자료>
송용진(2005).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두리미디어
경복궁, 창경궁의 안내 책자와 각 궁의 안내문
http://blog.naver.com/jhsong46/70005010040
http://myhome.naver.com/ehtrue2/GH/ghg/gh-main.htm
http://www.visitseoul.net
창경궁에서 설명을 해주신 ‘우리 궁궐 지킴이’ 김종상 선생님의 도움, 감사합니다.
  • 가격2,5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12.11
  • 저작시기2007.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6657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