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관문학 및 가전체 문학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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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패관문학 및 가전체 문학 작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고려 가전체 문학>
공방전(임춘)
국순전(임춘)
국선생전(이규보)
저생전(이첨)
정시자전(석식영암)
죽부인전(이곡)
청강사자현부전(이규보)

<고려 수필>
경설(이규보)
슬견설(이규보)
이옥설(이규보)
차마설(이곡)

본문내용

[해설] 이 작품은 대화에 의해 상황이 극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사소한 사물에 교훈적 의미를 덧붙이는 필자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다. 개[犬(견)]를 죽이는 것은 참혹하며 이[(슬)]를 죽이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손[客(객)]에게 작자는 큰 놈이나 작은 놈이나 죽기 싫어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선입견을 버리고 사물의 본질을 올바로 보도록 하자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이옥설(理屋說) 이규보
행랑채가 퇴락하여 지탱할 수 없게끔 된 것이 세 칸이었다. 나는 마지 못하여 이를 모두 수리하였다. 그런데 그 중의 두 칸은 앞서 장마에 비가 샌 지가 오래 되었으나,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손을 대지 못했던 것이고, 나머지 한 칸은 비를 한 번 맞고 샜던 것이라 서둘러 기와를 갈았던 것이다. 이번에 수리하려고 본즉 비가 샌 지 오래 된 것은 그 서까래, 추녀, 기둥, 들보가 모두 썩어서 못쓰게 되었던 까닭으로 수리비가 엄청나게 들었고, 한 번밖에 비를 맞지 않았던 한 칸의 재목들은 완전하여 다시 쓸 수 있었던 까닭으로 그 비용이 많지 않았다.
나는 이에 느낀 것이 있었다. 사람의 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잘못을 알고서도 바로 고치지 않으면 곧 그 자신이 나쁘게 되는 것이 마치 나무가 썩어서 못 쓰게 되는 것과 같으며, 잘못을 알고 고치기를 꺼리지 않으면 해(害)를 받지 않고 다시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저 집의 재목처럼 말끔하게 다시 쓸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치도 이와 같다. 백성을 좀먹는 무리들을 내버려두었다가는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고 나라가 위태롭게 된다. 그런 연후에 급히 바로잡으려 하면 이미 썩어버린 재목처럼 때는 늦은 것이다.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동국이상국집>
[핵심 정리]
지은이 : 이규보(李奎報 1168-1241) 고려 말의 문인.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 저서로는 <동국이상 국집> <백운소설> 등이 있음
갈래 : 고전 한문 수필(패관문학)
성격 : 교훈적, 예시적, 경험적
구성 : 미괄식 구성
제재 : 퇴락(頹落)한 행랑채
주제 : 잘못을 미리 알고 그것을 고쳐 나가는 자세의 중요성
차마설(借馬說) 이곡
내가 집이 가난해서 말이 없으므로 혹 빌려서 타는데, 여위고 둔하여 걸음이 느린 말이면 비록 급한 일이 있어도 감히 채찍질을 가하지 못하고 조심조심하여 곧 넘어질 것같이 여기다가, 개울이나 구렁을 만나면 곧 내려 걸어가므로 후회하는 일이 적었다. 발이 높고 귀가 날카로운 준마로서 잘 달리는 말에 올라타면 의기양양하게 마음대로 채찍질하여 고삐를 놓으면 언덕과 골짜기가 평지처럼 보이니 심히 장쾌하였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위태로워서 떨어지는 근심을 면치 못하였다.
아! 사람의 마음이 옮겨지고 바뀌는 것이 이와 같을까? 남의 물건을 빌려서 하루 아침 소용에 대비하는 것도 이와 같거든, 하물며 참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랴.
그러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어느 것이나 빌리지 아니한 것이 없다. 임금은 백성으로부터 힘을 빌려서 높고 부귀한 자리를 가졌고, 신하는 임금으로부터 권세를 빌려 은총과 귀함을 누리며, 아들은 아비로부터, 지어미는 지아비로부터, 비복(婢僕)은 상전으로부터 힘과 권세를 빌려서 가지고 있다.
그 빌린 바가 깊고 많아서 대개는 자기 소유로 하고 끝내 반성할 줄 모르고 있으니, 어찌 미혹(迷惑)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다가도 혹 잠깐 사이에 그 빌린 것이 도로 돌아가게 되면, 만방(萬邦)의 임금도 외톨이가 되고, 백승(百乘)을 가졌던 집도 외로운 신하가 되니, 하물며 그보다 더 미약한 자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맹자가 일컫기를 “남의 것을 오랫동안 빌려 쓰고 있으면서 돌려 주지 아니하면, 어찌 그것이 자기의 소유가 아닌 줄 알겠는가?” 하였다.
내가 여기에 느낀 바가 있어서 차마설을 지어 그 뜻을 넓히노라. <가정집>
[핵심 정리]
지은이 : 이곡(李穀 1298-1351) 고려 말의 학자. 호는 가정(稼亭). 충숙왕 때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 을 지내다가 원나라에 건너가서도 과거에 급제하여 그 곳의 문우들과 교류하였다. 가전체 소설인 “죽부인전(竹夫人傳)”을 남겼다.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인 목은(牧隱) 이색(李 穡)의 아버지. 문집으로는 <가정집(稼亭集)>이 전함
갈래 : 설(說). 고대 한문 수필(패관문학). 중수필
성격 : 우의적. 예시적. 교훈적
문체 : 만연체. 강건체
주제 : 항상심과 무소유의 참뜻
구성
① 전반부(경험) : 말을 타는 동안 변하는 사람의 심리. 항상심을 갖지 못함을 경계하고 한탄함.
② 후반부(일반화) - 인간에게 진정한 자기 소유란 없음을 예시. 무소유의 의미를 집필 의도 제시.
특징
① 지은이 자신이 겪은 일화를 소재로 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② 사물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 얄팍한 인간의 마음을 경계, 비판하고 있다.
③ 성현의 말씀을 인용하는 것으로 맺음말을 대신하고 있다.
[해설]
이런 글을 설(說)이라 하는데, 이치에 따라 사물을 해석하고[解(해)], 시비(是非)를 밝히면서, 자기 의견을 설명하는[術(술)] 한문의 한 문체를 가리킨다. 온갖 말을 써서 자세하게 논술해 가는 것이 특징이며, 비유나 우의적 표현 방법을 많이 쓴다.
한편 이 글을 문학의 한 장르로 본다면 수필이라 할 수 있다. 수필의 제재는 일상 생활에서 겪는 체험과 사색이다. 이 글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빌려 쓰는 행위’를 소재로, 그에 대한 심리 변화를 치밀하고 분석적으로 제시하고, 더 나아가 인간의 소유 문제와 이에 따른 깨달음을 내용으로 한 수필적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 글은 지은이 자신의 집이 가난해서 여러 종류의 말을 빌려 탔는데, 말이 지나가는 길의 상황이나 말의 종류에 따라 마음이 수시로 변하게 되어 항상심(恒常心)을 갖지 못하게 됨을 한탄한다. 아울러 말을 빌린 것을 통해, 이 세상 모든 것이 자기 소유가 아니라 빌린 것일 뿐인데 빌린 지가 오래 되어 마치 자기 소유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음을 깨닫고 개탄한다. 이 글에서 ‘나’라는 표현을 ‘사람들’이라고 바꾸어서 이해해 본다면, 이 이야기의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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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12.15
  • 저작시기2009.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6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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