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신사회 운동에 대한 이론적 검토
1. 신사회운동의 개념
2. 신사회운동의 등장 배경
1) 현실적 배경
2) 이념적 배경
3) 신사회운동의 성장 배경: 시민사회의 성장
3. 신사회운동의 특징
1) 신사회운동의 특징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
(1) Inglehart의 논의: 새로운 가치관으로서 탈물질주의
(2) C. Offe의 논의
(3) Scott의 논의
(4) Cohen의 논의
(5) Touraine의 논의
(6) 기타의 논의
2) 신사회운동의 특징에 대한 범주화
(1) 이념: 탈이데올로기, 탈물질주의(postmaterialism)
(2) 운동의 주체: 신중산층
(3) 조직구조: 사적, 공적 네트워크의 강화와 탈조직화
(4) 운동방법: 온건한 방법
(5) 목표: 사회변혁 보다는 현재 삶의 과제 해결에 초점
Ⅲ.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촛불집회
1. 촛불집회의 의의
2. 촛불 집회와 관련된 사건들과 개요
3. 촛불집회의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성격
1) 탈이데올로기와 탈물질주의
2) 운동의 주체 측면
3) 조직구조
4) 운동방법
5) 목표
Ⅳ. 결어
Ⅱ. 신사회 운동에 대한 이론적 검토
1. 신사회운동의 개념
2. 신사회운동의 등장 배경
1) 현실적 배경
2) 이념적 배경
3) 신사회운동의 성장 배경: 시민사회의 성장
3. 신사회운동의 특징
1) 신사회운동의 특징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
(1) Inglehart의 논의: 새로운 가치관으로서 탈물질주의
(2) C. Offe의 논의
(3) Scott의 논의
(4) Cohen의 논의
(5) Touraine의 논의
(6) 기타의 논의
2) 신사회운동의 특징에 대한 범주화
(1) 이념: 탈이데올로기, 탈물질주의(postmaterialism)
(2) 운동의 주체: 신중산층
(3) 조직구조: 사적, 공적 네트워크의 강화와 탈조직화
(4) 운동방법: 온건한 방법
(5) 목표: 사회변혁 보다는 현재 삶의 과제 해결에 초점
Ⅲ.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촛불집회
1. 촛불집회의 의의
2. 촛불 집회와 관련된 사건들과 개요
3. 촛불집회의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성격
1) 탈이데올로기와 탈물질주의
2) 운동의 주체 측면
3) 조직구조
4) 운동방법
5) 목표
Ⅳ. 결어
본문내용
기존의 사회운동이 소외받은 이들이 주로 참여한 것이었다면, 특히 미국소 수입 반대 집회와 관련해서 먹거리 건강을 문제 삼으며 중산층들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운동 주체의 수 확대와 범위 다양화 속에서, 새로운 사회 운동 참여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사실 역시 중요하다.
다. 조직구조
촛불집회의 경우 운동을 주도하는 조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다. 물론 일부 시민단체가 촛불집회의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담당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이들이 집회를 주도한 것은 아니며, 집회의 진행 과정에서 그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도 않았다. 오히려, 다양한 참여 주체들의 공식적, 비공식적 네크워크를 통해 집회가 촉발되고 진행되었다.
다양한 네트워크 중에서 특히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인터넷의 역할이다. 촛불집회의 실질적 시초라 할 수 있는 미선이 효순이 추모 집회의 경우 집회를 촉발하고 확장시키는데 인터넷이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두 학생들이 사망한 사건은 2002년 6월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당시 개최중이던 한·일월드컵축구대회와 제16대 대통령선거의 열기에 묻혀 세간의 주목을 끌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가 두 여자 중학생을 추모하자는 뜻으로 인터넷을 통해 촛불시위를 제안하였고, 이 제안이 네티즌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같은 해 11월 처음으로 서울의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인터넷상에서 주한 미군 규탄 여론이 급격히 확산된 것은 대규모 촛불 집회가 성사되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특히 당시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던 메신저를 통해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 표시(혹은 “▷◁”)가 제안되어 급속히 확산, 대화명 앞이나 게시물 제목 앞에 붙여져 추모 분위기가 크게 확산되었다. 이 표시는 인터넷상에서 이후 추모 혹은 애도의 표시로서 지속적으로 널리 쓰이게 된다. 미국소 수입 반대 촛불 집회의 경우에도,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게시판이 집회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촛불집회의 확산 과정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이와 더불어 기존의 off-line적 네트워크, 방송의 역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미국소 수입 반대 집회의 경우 MBC PD수첩의 방송 내용이 집회의 시작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다.
이처럼 촛불집회는 그 발생 및 진행이 특정 조직에 의해 주도되었다기보다는 여러 사람들의 on-line, off-line 네트워크 및 방송 등 다양한 구조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라. 운동방법
신사회운동은 구사회운동과는 달리 주로 평화적이고 온건한 운동 방법을 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문화운동이라고도 불린다.
촛불집회는 ‘촛불’이 의미하는 따뜻함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는 온건하고 평화적인 운동 방법을 취한다. 흔히 촛불 문화제라고 불리는 것처럼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히 2008년도 미국소 수입 반대 집회의 경우 폭력 집회로 변질되었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물론, 초기의 평화적 집회의 양상을 폭력 집회로 변하게 한 원인이 정부를 비롯한 공권력의 과잉진압인지 아니면 일부 불법적 단체의 책동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시위가 진행될수록 시위 주체측과 진압측 사이에 폭력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시위가 어느 정도 진정되던 2008년 7월 31일 기준으로 폭력집회사유로 연행된 인원이 1000여명이며, 이중 13명이 구속되었다는 점을 보아도 운동방식의 폭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최근 촛불집회에서 폭력적인 운동방법이 보이면서 온건한 운동 방법을 택한다는 신사회운동의 특징과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폭력적인 운동방법은 촛불집회가 장기화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본래는 평화적 운동방법을 택했다는 점, 정부의 과잉진압이 운동 형태의 변질을 가속화시켰을 것이라는 점, 또, 폭력적 방법의 운동은 전체 참가자가 아닌 일부 과격한 단체나 시민들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촛불집회 역시 기본적 운동 방법은 비폭력적 수단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 목표
신사회운동은 정치체제의 전복이나 혁명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자신의 현재 삶을 침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사안별로 투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촛불집회 역시 정권퇴진이나 사회 변혁을 말하기보다는 인간의 생명 존중, 안전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 등 자신의 삶과 가까운 문제에 대한 의사 표시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직접 자신과 연관될 수 있는 문제, 거시적이기 보다는 미시적인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Ⅳ. 결어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일부 다른 면이 있기는 하나 촛불집회는 서구의 신사회운동과 성격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구사회운동과는 달리 새로운 목표, 주체, 이념, 조직, 운동방법 등으로 사회문제에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나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신사회운동이라는 운동방식들은 기존의 구사회운동이 가진 지나친 이념성, 참여 주체의 협소성, 논의 담론의 거대성, 운동방식의 폭력성을 벗어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여진다. 촛불집회 역시 초기의 집회 형태는 국민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형태였다.
하지만, 미국소 수입 반대 촛불집회 후기 단계를 기점으로 신사회운동으로서의 긍정적인 성격이 퇴색되고 있지 않나 우려된다. 그리고, 촛불집회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퇴색하게된 것은 정치권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한다. 각 정파의 이해관계에 따라 촛불집회를 이념적으로 이용하거나 이념의 잣대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촛불집회의 성격을 명확히 인식하고, 정치권이나 기타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질되지 않도록 하면서 국민들의 정당한 의사 표현 수단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 하겠다.
<<참고문헌>>
임희섭, 양종회 공편(1998),『한국의 시민사회와 신사회운동』, 나남출판사
권태환, 임혀진, 송호근 공편(2001),『신사회우동의 사회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이러한 운동 주체의 수 확대와 범위 다양화 속에서, 새로운 사회 운동 참여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사실 역시 중요하다.
다. 조직구조
촛불집회의 경우 운동을 주도하는 조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다. 물론 일부 시민단체가 촛불집회의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담당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이들이 집회를 주도한 것은 아니며, 집회의 진행 과정에서 그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도 않았다. 오히려, 다양한 참여 주체들의 공식적, 비공식적 네크워크를 통해 집회가 촉발되고 진행되었다.
다양한 네트워크 중에서 특히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인터넷의 역할이다. 촛불집회의 실질적 시초라 할 수 있는 미선이 효순이 추모 집회의 경우 집회를 촉발하고 확장시키는데 인터넷이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두 학생들이 사망한 사건은 2002년 6월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당시 개최중이던 한·일월드컵축구대회와 제16대 대통령선거의 열기에 묻혀 세간의 주목을 끌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가 두 여자 중학생을 추모하자는 뜻으로 인터넷을 통해 촛불시위를 제안하였고, 이 제안이 네티즌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같은 해 11월 처음으로 서울의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인터넷상에서 주한 미군 규탄 여론이 급격히 확산된 것은 대규모 촛불 집회가 성사되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특히 당시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던 메신저를 통해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 표시(혹은 “▷◁”)가 제안되어 급속히 확산, 대화명 앞이나 게시물 제목 앞에 붙여져 추모 분위기가 크게 확산되었다. 이 표시는 인터넷상에서 이후 추모 혹은 애도의 표시로서 지속적으로 널리 쓰이게 된다. 미국소 수입 반대 촛불 집회의 경우에도,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게시판이 집회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촛불집회의 확산 과정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이와 더불어 기존의 off-line적 네트워크, 방송의 역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미국소 수입 반대 집회의 경우 MBC PD수첩의 방송 내용이 집회의 시작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다.
이처럼 촛불집회는 그 발생 및 진행이 특정 조직에 의해 주도되었다기보다는 여러 사람들의 on-line, off-line 네트워크 및 방송 등 다양한 구조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라. 운동방법
신사회운동은 구사회운동과는 달리 주로 평화적이고 온건한 운동 방법을 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문화운동이라고도 불린다.
촛불집회는 ‘촛불’이 의미하는 따뜻함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는 온건하고 평화적인 운동 방법을 취한다. 흔히 촛불 문화제라고 불리는 것처럼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히 2008년도 미국소 수입 반대 집회의 경우 폭력 집회로 변질되었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물론, 초기의 평화적 집회의 양상을 폭력 집회로 변하게 한 원인이 정부를 비롯한 공권력의 과잉진압인지 아니면 일부 불법적 단체의 책동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시위가 진행될수록 시위 주체측과 진압측 사이에 폭력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시위가 어느 정도 진정되던 2008년 7월 31일 기준으로 폭력집회사유로 연행된 인원이 1000여명이며, 이중 13명이 구속되었다는 점을 보아도 운동방식의 폭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최근 촛불집회에서 폭력적인 운동방법이 보이면서 온건한 운동 방법을 택한다는 신사회운동의 특징과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폭력적인 운동방법은 촛불집회가 장기화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본래는 평화적 운동방법을 택했다는 점, 정부의 과잉진압이 운동 형태의 변질을 가속화시켰을 것이라는 점, 또, 폭력적 방법의 운동은 전체 참가자가 아닌 일부 과격한 단체나 시민들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촛불집회 역시 기본적 운동 방법은 비폭력적 수단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 목표
신사회운동은 정치체제의 전복이나 혁명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자신의 현재 삶을 침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사안별로 투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촛불집회 역시 정권퇴진이나 사회 변혁을 말하기보다는 인간의 생명 존중, 안전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 등 자신의 삶과 가까운 문제에 대한 의사 표시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직접 자신과 연관될 수 있는 문제, 거시적이기 보다는 미시적인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Ⅳ. 결어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일부 다른 면이 있기는 하나 촛불집회는 서구의 신사회운동과 성격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구사회운동과는 달리 새로운 목표, 주체, 이념, 조직, 운동방법 등으로 사회문제에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나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신사회운동이라는 운동방식들은 기존의 구사회운동이 가진 지나친 이념성, 참여 주체의 협소성, 논의 담론의 거대성, 운동방식의 폭력성을 벗어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여진다. 촛불집회 역시 초기의 집회 형태는 국민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형태였다.
하지만, 미국소 수입 반대 촛불집회 후기 단계를 기점으로 신사회운동으로서의 긍정적인 성격이 퇴색되고 있지 않나 우려된다. 그리고, 촛불집회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퇴색하게된 것은 정치권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한다. 각 정파의 이해관계에 따라 촛불집회를 이념적으로 이용하거나 이념의 잣대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신사회운동으로서의 촛불집회의 성격을 명확히 인식하고, 정치권이나 기타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질되지 않도록 하면서 국민들의 정당한 의사 표현 수단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 하겠다.
<<참고문헌>>
임희섭, 양종회 공편(1998),『한국의 시민사회와 신사회운동』, 나남출판사
권태환, 임혀진, 송호근 공편(2001),『신사회우동의 사회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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