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독후감 - 무라카미 하루키 - 저자소개 및 집필의도, 1Q84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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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Q84 독후감 - 무라카미 하루키 - 저자소개 및 집필의도, 1Q84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저자소개 및 집필의도
1.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2. 집필의도 및 배경

Ⅲ. 1Q84 - (무라카미 하루키,양윤옥 역,문학동네,2009) 독후감

Ⅳ. 결 론 - 서 평

[참고 문헌]

본문내용

문화인 취급 않는 하루키. 그 선언 자체로 그의 문화적 배경이 일본이 아니라는 점을 웅변한다.
하루키는 최근 들어 노벨상 수상 가능 작가 목록에 자주 언급된다.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 출판시장에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작가 지망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작가도 "하루키"라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사실, 하루키가 레이먼드 카바나 스콧 피츠제럴드의 1930년대 미국 소설들을 열독하고 그런 스타일의 소설을 써나갔다는 사실이다.
출세작 ‘상실의 시대’에 명기되어 있듯 그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지 않은 사람은 문화인 취급하지 않는다.
그의 소설은 일본적이라기보다는 미국적이며 미국적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일본적이다. 아마도 그의 이러한 특성은 바로 "무국적성"이라 부를 수 있을 듯싶다.
하루키 문학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무국적성이다.
무국적성은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된 세계적인 것과는 다르다. ‘상실의 시대’, ‘양을 쫓는 모험’을 비롯한 하루키의 소설들은그 문체로 보자면 미국의 근현대 소설과 가깝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철저히 일본의 사소설과 닮아 있다.
윈드 브레이커나 핀 볼, 재즈 아티스트의 고유명사들이 등장하는 하루키의 소설은 미국의 단편소설과 꼭 닮아 있다.
어떤 점에서 그의 소설은 일본인이지만 미국식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 ‘토니 타키타니’와 유사하다.
"내 이름은 토니에요"라고 말할 때 그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에 대한 묘한 고립감은 하루키의 소설에 독특한 표정을 선사한다.
하루키의 소설 속 인물들은 세상에 별다른 애정이 없다. 자기 자신도, 애인도, 국가도, 세계도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들은 누군가 다른 사람을 열렬히 사랑함으로써 이 견딜 수 없는 삶을 관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태도를 외로움과 구분해 "고독"이라 부른다. 중요한 것은 이 자발적 고립이라 부를 수 있을 고독이 이를테면, 세련된 문화적 체위를 선사한다는 사실이다.
매일 밤 간소한 멸치 안주에 맥주 한 캔씩 마시며 잠드는 남자, 외롭다고 느낄 틈도 없이 건조하게 일에 매진하는 남자, 자신의 결핍을 옷이나 음악으로 채우는 여자들. 그들은 이 바쁜 삶이 선사하는 양지와 음지를 감각적으로 재현해 준다.
그리고 감각적 현실은 무국적 시대를 글로벌 시대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은밀한 공모감을 제시한다.
하루키 소설의 이러한 특성들은 따라서 동시대 사회적 문제를 다루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동시대적 문제를 체감케 한다.
‘이방인‘의 뫼르소가 전쟁으로 실종된 실존의 시대를 증명하듯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들은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오히려 질병처럼 앓고 있는 동시대적 삶을 객관화한다.
또한 하루키가 객관화하는 동시대적 삶은 섹시함과 교양이라는 문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100명중 한 명꼴 정도의 미모를 지닌 여자, 너무나 아름다워서 드러내는 순간 주위가 고요해지는 귀를 지닌 여성, 동성의 어린 소녀에게 사랑을 느낀 중년 여성과 같은 이야기들은 불온한 성적 욕망을 통해 지금의 삶을 그려내는 하루키의 감각을 보여준다. 하루키가 그려낸 섹슈얼리티는 천박하지 않으면서도 선정적이다.
이러한 면모는 안도 타다오 스타일의 건물에 걸려 있는 앤디 워홀 복제본처럼 말끔한 "교양"과도 상통한다.
하루키는 소설 속에서 클래식, 재즈, 미술, 패션에 이르는 다방면의 정보들을 교양 있는 인물의 삶을 통해 제시한다.
가령, ‘1Q84’의 시작 부분, 독자의 상상적 청각을 자극하는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도 그렇다.
하루키는 뻔한 살인교사 장면을 하이힐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신포니에타를 배경으로 행하는 섹시하면서도 교양 있는 장면으로 만들어 낸다.
21세기의 독자 대중들이 하루키에 호감을 표한다면 아마도 이러한 지향점이 유사한 이유도 클 것이다.
하루키의 신작 ‘1Q84’는 우리가 잊고 있던 1984년도를 다시 소환해 질문을 던진다. 독자는 마치 추리소설을 읽듯 과거의 판타지 공간에서 서사가 주는 쾌락을 맘껏 탐닉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루키 서사의 강점은 바로 대중 서사의 원형격인 "추리서사"를 현대적으로 변용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몇 해 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오르한 파묵의 소설 역시 그 주축은 추리 및 탐정류의 장르 서사적 문법을 차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해하지는 말아야 한다. 대중 독자들의 얄팍한 주머니를 노리는 세속적 소설이 마치 유능한 탐정인 냥 해결된 문제를 제시한다면 오르한 파묵을 비롯한 일급 작가들은 해결이 있는 듯한 세상을 오히려 미궁으로 끌고 간다.
오르한 파묵은 뻔하게 정답으로 행세하는 이 세상의 진리들이 과연 그럴만한 것인지 질문한다. 하루키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루키의 소설 ‘1Q84’는 1984년이라는 과거를 질문의 핵심으로 끌고 온다.
25년 전, 지나간 과거는 과거라는 이름으로 특권화되고 화석화된다. 화석화된다는 것은 더 이상 추궁하지 않기에 암묵적 동의이며 한편으로는 잊고 지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루키는 화석이 된 과거를 지금 이 시공간에 불러 내 완료된 사건을 미제로 돌린다.
물음표로 대체된 과거는 여전히 미래로 남는다. 여전히 두 개의 달이 떠 있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세계를 간편하게 판타지적공간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루키는 과거의 시간을 추리 소설적 공간 그러니까 답이 밝혀지지 않은 미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항간에는 ‘1Q84’를 요약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1Q84’는 아오마메와 덴고에 대한 궁금증과 추리만으로도 두꺼운 분량의 절반까지는 이끌고 가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매력은 그들은 왜, 무엇을, 어떻게, 라는 본질적 질문에 대한 호기심과도 같다. 추리 소설의 형식 속에 담겨진 세상, 하루키가 그려낸 21세기의 세계가 사실 무국적 적이기에 보편적인 우리의 읽을거리가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참고 문헌]
무라카미 하루키, 양윤옥 역, 1Q84, 문학동네, 2009
무라카미 하루키, 김춘미 역, 해변의 카프카, 문학사상사, 2008
무라카미 하루키, 유유정 역, 상실의 시대, 문학사상사, 2000
무라카미 하루키, 유유정 역, 댄스 댄스 댄스, 문학사상,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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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1.08
  • 저작시기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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