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담임교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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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급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담임교사의 역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녀석들도 마음이 쓰린지 애써 ☆☆이의 자리를 외면했다. 수업 시작 차임이 울리기 직전 ☆☆이는 헐레벌떡 뛰어들어 왔다. 유난히 가정의 문제가 큰 짐인 ☆☆이는 참 용케도 나와 아이들에게 밝은 얼굴로 자신의 이야기를 열어 준다. 이는 아마도 학기 초부터 열심히 수행해 온 “이 사람을 찾아라, 학급 차례차례, 나는 누구일까요?”등의 활동으로 친구에 대한 두터운 믿음이 쌓인 결과이리라.
내가 ☆☆이의 지각을 언급하기도 전 녀석들은 고맙게도 ☆☆이의 지각을 묵인해 주며 “바빴지?”, “아침은 먹었어?”등의 걱정 어린 한 마디씩을 건네며 의자를 빼 줌으로 나에게서 ☆☆이를 철통 보호했다. 나를 적으로 취급하는 녀석들에게 슬쩍 눈을 흘겨주었지만 드디어 진정한 우정을 깨달아가는 녀석들을 보니 눈물나게 고맙기도 했다. 사실 아이들이 새 학년을 시작할 때부터 이런 모습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녀석들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각자 제 것 챙기기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이들은 여러 가지 코너 게임이나 가치 수직선 등의 활동을 통해 나와 남의 차이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이제 어느 누구와도 공감하고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점심시간, 녀석들이 절대로 신을 신고서는 올라갈 수 없다는 신성한 공간인 돗자리 위에서 “우리 반 오목왕”의 심판을 보고 있는데 ADHD장애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이가 다쳤다는 급전이 전해졌다. 놀라서 보건실로 달려가 보니 다행히 오늘 △△의 특별친구가 △△를 보호해 주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으며 띠앗들이 빠르게 보건실로 데려간 덕분에 상처 또한 깊지 않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입이 마르게 아이들을 칭찬하시는 보건 선생님과 콧잔등에 반창고를 붙인 △△이 옆에서 걱정스런 얼굴로 서 있는 아이들이 어찌나 대견하던지 녀석들이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뽀뽀라도 해 주고 싶었다.^^:
교실에 올라와 △△이의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말에 안심을 하셨는지 연신 나와 아이들을 믿으신다며 놀라지 말고 마음 가라앉히라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셨다. △△이와 친구가 되기 위해 했던 아이들의 눈물나는 노력을 알아주시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아이들의 진심은 집에 계신 부모님에게까지 전달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전담시간, 쉬는 시간 내도록 눈물을 글썽이며 써 낸 ☆☆이의 일기장을 펼쳐 보았다. 아이는 어제와 오늘 사이의 상처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아픈 가슴을 위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아이의 일기장에 서툴고 거친 위로의 말을 몇 자 적은 후. 학년 초 통신문에서 e-메일로 연락을 달라시던 ☆☆이 어머님의 요청대로 e-메일을 보냈다. 내일이면 오늘 일에 대한 어머님의 답이 틀림없이 올 것이다. 그러면 다시 우리 ☆☆이와 이야기 해 보아야겠다. 수업을 마치고 “나와 친구를 위해 스스로 하는 청소”를 끝으로 모든 아이들이 내일의 만남을 기대하며 돌아가자, 오늘의 여러 사건이 붙어있을 교실 게시판을 시찰했다. 오늘은 온통 ☆☆이와 △△이에 대한 걱정과 위로로 가득했다. 녀석들의 글에 답을 달며 가슴 한구석이 시큰해짐을 느낀다. 어느새 아이들은 나보다도 더 어른이 되어가고 있나보다. 벌써 이런 배려를 잔잔히 담아낼 줄 아는 걸 보면 말이다.
오늘의 일을 간단히 문자 메시지로 부모님들에게 알리며 반드시 아이들과 오늘 일에 대해 대화하실 것을 당부했다. 아마도 내일은 아이들 일기장에서 조금 더 힘든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모님의 생각을 금요일기를 통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퇴근을 위해 차에 시동을 걸며 아침의 우울함이 나도 모른 사이 날아가 버렸음을 알 수 있었다. 룸미러를 통해 보이는 내 얼굴에는 생기와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따스함이 묻어있다. 오늘도 이렇게 나는 아이들이 주는 믿음과 사랑을 통해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이다.
서로 너무 사랑해서 배려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 이 아이들이 지금 이 마음을 고스란히 가져다가 사회의 어느 곳에서 있건 자기 속에 숨쉬고 있는 사랑과 배려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면, 그래서 세상의 1%를 행복으로 물들일 수 있다면 나는 자신 있게 우리의 교육의 질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고 우월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Ⅳ. 맺으며
교육이란 ‘밖으로 이끌어 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사가 참 스승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재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학생을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인 씨앗이라고 볼 때, 우리는 이 씨앗이 우람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꾸어 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참 스승이 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이 있다.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서 우선 적으로 학급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교사는 꾸준히 노력해야한다. 하지만 요즈음의 교사와 제자간의 관계는 예전과는 크게 다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무색하게 학생들은 더 이상 교사를 어려워하지 않으며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언론매체에 의해 교권이 무너지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사랑과 존경으로 맺어져야 할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가 매우 형식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우선적으로 Rapport가 형성되고 이를 근간으로 「학급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담임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정립되어야 한다.
이상에서 분임원들이 제시한 현장사례와 같이 Rapport 형성을 위한 효과적인 교실환경 속에서 교사학생, 교사학부모, 학생학생 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 질 때 학급교육의 질은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이재분(2001).초등학생의 지적 정의적 발달수준 분석 연구.한국교육개발원.
* 생텍쥐베리(2007).어린왕자.김화영옮김.문학동네.
* http://www.nanumedu.org/index.php 나눔교육 홈페이지
* http://www.ebs.co.kr/index.jsp EBS 다큐프라임 초등생활보고서 제3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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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0.01.18
  • 저작시기201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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