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1) 소와 서양문명
(2) 쇠고기의 산업화
(3) 배부른 소떼와 굶주린 사람들
(4)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소떼
(5)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3. 결론
2. 본론
(1) 소와 서양문명
(2) 쇠고기의 산업화
(3) 배부른 소떼와 굶주린 사람들
(4)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소떼
(5)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3. 결론
본문내용
우리 자신의 진화하는 의식 -현대사회에서 우리 자신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한 진지한 반성- 을 반영하는 이상적인 거울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유기적인 조직 대신 기계주의를, 정신주의 대신 실용주의를, 공동체 규범 대신 시장 가치를 선택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생명체에서 자원으로 격하시켰다.
인간과 소의 관계에서 신성함을 되찾는 것은 유구한 역사적 의미에서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쇠고기 없는 세상을 구현함으로써 우리는 오직 ‘산업 생산성’만을 강조하는 현대적인 경제 개념의 정곡을 찌르게 될 것이다. 산업 생산성이 소를 포함하여 다른 동식물과의 관계에 대한 유일한 척도로 남아 있는 한, 지속가능성을 지배하는 법칙과 주기에 진정으로 적합한 경제적 윤리 개발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자연 세계에서는 생산성이 아닌 번식력이 지속 가능의 척도가 된다. 번식력은 삶을 긍정하는 힘이고, 그 본질은 유기체적이며 그 목적론은 재생이다. 반면에 산업 생산은 종종 죽음의 힘이고, 그 본질은 조작 가능한 물질이며 그 목적론은 소비이다. 경건한 번식력에서 관리되는 생산성으로 변한 인간과 소의 관계에는 자연 질서와 우주 계획 모두를 통해 자신과 그 관계를 정의하려고 부단히 애써온 서구 문명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육식의 종말은 곧 자연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육식을 끊는 행위에는 모든 대륙의 자연을 대대적으로 회복시키는 생태계적 르네상스가 동반될 것이다. 육식을 삼가는 사회적 결정은 금세기 인간 생존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전지구적 식량 재분배는 인류를 새로운 형제애의 결속으로 뭉치게 할 것이다. 상업적 축산 단지의 해체로 부자들은 너그러워질 것이고 빈자들은 곤경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곡물로 사육한 쇠고기를 없애고 식품 사슬의 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음식을 먹으면 심장질환, 암, 당뇨병 발병을 현저히 감소시킬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해지고 긴 수명을 누릴 것이며, 건강관리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금이 절약될 것이다.
육식 문화를 초월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원상태로 돌리고 온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징표이자 혁명적인 행동이다. 자연을 회복시키고 인간과 소의 관계를 다시 신성하게 만들며 우리 존재를 새롭게 하는 것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현대적인 축산 단지 해체와 인간의 음식에서 쇠고기를 없애는 것은 인간 의식에 펼쳐질 새로운 장을 예고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소는 물론 지구를 공유하는 다른 생명체들과의 유대감을 다지며 새로운 인류 의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디게 될 것이다.
Ⅲ. 결 론
나는 쇠고기 부위 중에 꽃등심을 가장 좋아한다.
새빨간 고기에 하얀 기름이 그물처럼 들어간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으면서 “역시 소고기가 비싸서 그렇지 제일 맛있어 역시 다르군!”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점이라도 더 먹을려고 허겁지겁 집어먹었다.
그러다 2004년 어느날 이 책을 보았다.
소를 죽이고 분해하는 과정은 너무나 잔인하였으며 소의 건강을 검사하는 과정은 너무나 허술하였다.
이런 것들을 알면서도 소를 이용해 권력과 부를 축적하는 이들에게 분노하고, 소를 키우기 위해 우리가 치러야 할 댓가가 매우 치명적임을 알게 되었다.
올해 초 한국사회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미국산 쇠고기!
쇠고기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이 책이 다시 생각이 났다. 이 책은 광우병이 문제가 되기 훨씬 이전인 1993년도에 출간된 책이다. 물론 이책은 쇠고기의 문제를 광우병이 아닌 인간의 생존과 환경문제로 접근하고 있지만 오늘날 쇠고기가 이처럼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의 소는 종교적으로 신성한 동물로 여겨서 숭배의 대상으로까지 여겨진 동물로 인간과 역사를 함께 하였다.
그러던 소가 먹을 상품거리로 전략하고 말았다.
하나의 상품이라 됐다는 것은 상품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를 보전하는 것보다는 상품을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 보니 소는 끔찍하게 사육된다.
이 책은 우리 식탁에 올라올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얼마나 많은 호르몬과 살충제 같은 화학물질로 오염되고, 그 운송과 도축과정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하며 반생명적인가를,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가 위생적인 검역을 거쳤을 것이란 믿음이 그릇된 환상이라는 걸 깨닫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아직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의 사육을 위하여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소비한다는 것이다. 특히 에디오피아의 경우 매일 수천명씩 기아로 목숨을 잃어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에 수출하기 위하여 경작지의 일부를 가축 사료 재배를 했다는 점이다. 정말 답답한 심정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하나도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 까웠다.
하지만 당장 이 책을 읽고 나서의 내 태도를 보아도 육류 소비의 문제는 결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육식에 익숙해진 사람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안다. 더욱이 쉽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습관은 더욱이 바꾸기 힘든 것이다. 미국인들의 비만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들이라고 뚱뚱한 것이 좋아서 육식을 지속하는 것이겠는가? 그만큼 식습관을 바꾸기란 힘든 것이다.
나는 육식이 종말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단, 여태껏 비정상적으로 강조 되었던 육식문화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나 또한 식습관에서 변화를 가져야 할 것이다. 내 몸만을 생각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고 하루에 끼니를 채우지 못하여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기를 바란다.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 좋은 기회였다. 여태껏 관심 밖에있던 육식 문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나 하나의 성공만을 생각하고 있던 때에 세계적인 환경과 기아를 생각함으로써 사고가 더욱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과 소의 관계에서 신성함을 되찾는 것은 유구한 역사적 의미에서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쇠고기 없는 세상을 구현함으로써 우리는 오직 ‘산업 생산성’만을 강조하는 현대적인 경제 개념의 정곡을 찌르게 될 것이다. 산업 생산성이 소를 포함하여 다른 동식물과의 관계에 대한 유일한 척도로 남아 있는 한, 지속가능성을 지배하는 법칙과 주기에 진정으로 적합한 경제적 윤리 개발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자연 세계에서는 생산성이 아닌 번식력이 지속 가능의 척도가 된다. 번식력은 삶을 긍정하는 힘이고, 그 본질은 유기체적이며 그 목적론은 재생이다. 반면에 산업 생산은 종종 죽음의 힘이고, 그 본질은 조작 가능한 물질이며 그 목적론은 소비이다. 경건한 번식력에서 관리되는 생산성으로 변한 인간과 소의 관계에는 자연 질서와 우주 계획 모두를 통해 자신과 그 관계를 정의하려고 부단히 애써온 서구 문명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육식의 종말은 곧 자연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육식을 끊는 행위에는 모든 대륙의 자연을 대대적으로 회복시키는 생태계적 르네상스가 동반될 것이다. 육식을 삼가는 사회적 결정은 금세기 인간 생존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전지구적 식량 재분배는 인류를 새로운 형제애의 결속으로 뭉치게 할 것이다. 상업적 축산 단지의 해체로 부자들은 너그러워질 것이고 빈자들은 곤경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곡물로 사육한 쇠고기를 없애고 식품 사슬의 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음식을 먹으면 심장질환, 암, 당뇨병 발병을 현저히 감소시킬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해지고 긴 수명을 누릴 것이며, 건강관리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금이 절약될 것이다.
육식 문화를 초월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원상태로 돌리고 온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징표이자 혁명적인 행동이다. 자연을 회복시키고 인간과 소의 관계를 다시 신성하게 만들며 우리 존재를 새롭게 하는 것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현대적인 축산 단지 해체와 인간의 음식에서 쇠고기를 없애는 것은 인간 의식에 펼쳐질 새로운 장을 예고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소는 물론 지구를 공유하는 다른 생명체들과의 유대감을 다지며 새로운 인류 의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디게 될 것이다.
Ⅲ. 결 론
나는 쇠고기 부위 중에 꽃등심을 가장 좋아한다.
새빨간 고기에 하얀 기름이 그물처럼 들어간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으면서 “역시 소고기가 비싸서 그렇지 제일 맛있어 역시 다르군!”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점이라도 더 먹을려고 허겁지겁 집어먹었다.
그러다 2004년 어느날 이 책을 보았다.
소를 죽이고 분해하는 과정은 너무나 잔인하였으며 소의 건강을 검사하는 과정은 너무나 허술하였다.
이런 것들을 알면서도 소를 이용해 권력과 부를 축적하는 이들에게 분노하고, 소를 키우기 위해 우리가 치러야 할 댓가가 매우 치명적임을 알게 되었다.
올해 초 한국사회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미국산 쇠고기!
쇠고기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이 책이 다시 생각이 났다. 이 책은 광우병이 문제가 되기 훨씬 이전인 1993년도에 출간된 책이다. 물론 이책은 쇠고기의 문제를 광우병이 아닌 인간의 생존과 환경문제로 접근하고 있지만 오늘날 쇠고기가 이처럼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의 소는 종교적으로 신성한 동물로 여겨서 숭배의 대상으로까지 여겨진 동물로 인간과 역사를 함께 하였다.
그러던 소가 먹을 상품거리로 전략하고 말았다.
하나의 상품이라 됐다는 것은 상품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를 보전하는 것보다는 상품을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 보니 소는 끔찍하게 사육된다.
이 책은 우리 식탁에 올라올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얼마나 많은 호르몬과 살충제 같은 화학물질로 오염되고, 그 운송과 도축과정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하며 반생명적인가를,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가 위생적인 검역을 거쳤을 것이란 믿음이 그릇된 환상이라는 걸 깨닫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아직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의 사육을 위하여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소비한다는 것이다. 특히 에디오피아의 경우 매일 수천명씩 기아로 목숨을 잃어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에 수출하기 위하여 경작지의 일부를 가축 사료 재배를 했다는 점이다. 정말 답답한 심정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하나도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 까웠다.
하지만 당장 이 책을 읽고 나서의 내 태도를 보아도 육류 소비의 문제는 결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육식에 익숙해진 사람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안다. 더욱이 쉽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습관은 더욱이 바꾸기 힘든 것이다. 미국인들의 비만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들이라고 뚱뚱한 것이 좋아서 육식을 지속하는 것이겠는가? 그만큼 식습관을 바꾸기란 힘든 것이다.
나는 육식이 종말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단, 여태껏 비정상적으로 강조 되었던 육식문화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나 또한 식습관에서 변화를 가져야 할 것이다. 내 몸만을 생각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고 하루에 끼니를 채우지 못하여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기를 바란다.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 좋은 기회였다. 여태껏 관심 밖에있던 육식 문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나 하나의 성공만을 생각하고 있던 때에 세계적인 환경과 기아를 생각함으로써 사고가 더욱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