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朱子)의 정치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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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자(朱子)의 정치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주자(朱子) 정치사상의 시대적 배경

2. 절대군주의 합리화와 통치 질서의 확립:

3. ‘理가 氣를 관리하지 못하는 현실’과 ‘지배질서로부터 일탈 현상’

4. 지배질서 회복을 위한 처방(1): 수기(修己)·정심(正心)

5. 지배질서 회복을 위한 처방(2): 호령(號令)·형벌(刑罰)

6. 주자 정치사상의 시대적 한계와 현재적 의의

본문내용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이해관계의 대립과 의견의 차이에서 일어나는 혼란과 분쟁을 조정하여 안정적인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경제·계급·이데올로기적 대립 관계 속에서 스스로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상대방을 복종시키고 통제하여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질서를 유지·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우리는 주자의 정치사상에서 이 두 가지의 목적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그는 君/臣, 男/女, 主戶/客戶, 官戶/民戶 등의 제반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의 대립과 충돌을 조정하고 사회적 안정을 꾀하기 위하여 ‘이일분수(理一分殊)’의 이론을 통하여 위계적 사회관계를 자연법적으로 정당화하는 동시에, 이러한 관계에서 요구되는 차별적 규범을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법칙으로 합리화하였다. 안정적 정치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주자가 강조하는 ‘정심(正心)’과 ‘수기(修己)’는 이러한 위계적 관계 내에서 각 신분·계급에게 부여된 당위규범의 내면화에 관한 요구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그가 강조하는 ‘호령(號令)의 분명함’과 ‘형벌(刑罰)의 엄격함’도 절대군권의 통치 질서 내에서 각 신분·계급에게 부여된 당위규범을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자의 정치사상은 君/臣, 男/女, 上/下, 尊/卑, 主戶/客戶, 官戶/民戶 등의 위계적인 사회관계를 자연법적 질서로 절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한계를 갖는다. 사회의 모든 주체를 자유롭고 평등한 개체로 보고 출발하는 근대 정치사상의 관점에서 본다면, 주자의 사상은 등급차별적인 봉건사회의 이데올로기라고 여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자의 정치사상에는 시대를 넘어서 존재하는 보편적인 의의도 담겨있다. 즉, 주자는 정치적 주체의 욕망을 단순히 법적·제도적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법적·제도적 측면과 더불어 내면적이고 자율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근대 이후에 들어 인간의 욕망은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무한대로 추구되어도 좋은” 가치중립적 사실로 인식되었고, 이러한 욕망의 추구과정에서 벌어지는 인간 사이의 충돌과 갈등을 최소화하는 일만이 정치의 과제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를 잘 만들어 놓아도 법망을 피해 “합법적으로 그러나 비도덕적으로” 욕망을 취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할 뿐 아니라, 법과 제도 자체를 만드는 주체가 결국은 욕망의 주인인 인간이라는 점에서, ‘욕망 다스리기’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핵심적인 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자유경쟁과 시장만능의 논리를 통하여 욕망을 극대화하려는 작금의 정치·경제적 상황에서는 이로 인한 약자의 도태와 자연의 파괴 그리고 인간의 물신화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주자가 정치적 주체들에게 요구하는 ‘정심(正心)’과 ‘수기(修己)’는, 법과 제도로만은 해결할 수 없는 욕망에 대한 자율적 통제를 통하여 안정되고 바람직한 사회질서를 강구한다는 점에서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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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1.28
  • 저작시기2009.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78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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