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암드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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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앙드레김만 보면 웃는 이유

2.오해와 편견들

3.진검 승부의 작품 제작

4.‘무공해 감정’ 가진 앙드레김

5.섹시함을 터부시

본문내용

시함을 터부시하는 흔치 않은 디자이너다. 앙드레김은 아직 한번도 미니스커트를 만들지 않았단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의상은 한순간 남자들에게 섹스어필할 수는 있겠지만 교양미가 없어 보여 영원한 매력을 가져다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대학생인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자 “들뜨거나 허영스러워 보이지 않는” 여자를 사귄다면 얼마든지 좋으며, 다만 “섹시함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디자이너가 아니라 마치 수사(修士)를 지망하는 청교도같다.
섹시함이란 인간의 감성 중에 가장 진화된 형태, 즉 세련된 형태의 감성이며 성에너지는 인간 창의력의 근원이라는 게 정신의학적 견해다. 인간의 창의력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는 성적 상상력을 억압하는 앙드레김이 필자는 못내 아쉽다.
앙드레김은 ‘성공시대’라는 TV 프로그램의 출연을 두 번씩이나 거절했다. ‘사람들이 인식하는 성공의 잣대’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아직 자신의 빌딩조차 없는데 성공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가 자주 밝히는 그의 재산은 의상실이 세든 건물의 전세금, 자신의 아파트, 연구소 설립을 위해 마련해 둔 교외의 작은 땅이 전부란다. 국위선양을 위해 해외 패션쇼에 쏟아부은 에너지나 비용을 아껴서 국내에서 의상실을 여러 개 내고 고객수를 늘리는 데 몰두했다면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나 업적에 대해서 좀더 프라이드를 가질 수는 없는 것일까. 그게 그를 아끼고 지지하는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그의 팬클럽을 자처하는 젊은 친구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앙드레김의 사인도 받고 잠깐이었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는 친구, 어렵게 얻은 그의 작품집을 보면서 잠을 설쳤다는 흥분된 목소리, 가정사정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앙드레김을 생각하면서 꿈을 키우고 있다는 스무 살의 청년, 언젠가 의상실을 찾아가 그에게 보여주기 위해 쉬지 않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있다는 지방의 어느 여고생…. 이런 젊은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의무가 있지 않겠는가.
드디어 적당한 사업파트너를 찾았는지 내년부터는 앙드레김 상표를 써서 청소년을 위한 캐주얼 의류와 홈패션 그리고 골프의류도 준비 중에 있으며, ‘앙드레김’ 향수를 비롯한 화장품도 나올 예정이란다. 이제 자신의 스튜디오가 있는 자그마한 빌딩을 갖고 싶다는 그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20대에 가졌던 패션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80세가 넘어서도 계속 디자인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단다. 내년에는 필자도 설레는 마음으로 ‘앙드레김’ 향수를 뿌릴 수 있기를 바란다.
밥 위에 카레를 부어 먹을 때 카레를 부은 부분이 5, 흰밥이 보이는 부분이 3일 때 카레라이스의 맛이 가장 좋게 느껴진다고 한다. 미술에서도 5 대 3의 비율을 황금비라고 한다. 사람은 이 구도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일과 삶에서도 이 원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무엇이 5가 되고 무엇이 3이 되어야 황금비인가에 관한 선택권은 전적으로 당사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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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02
  • 저작시기2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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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7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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