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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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민속학의 정의와 성격

2. 민속학의 대상과 범위

3. 민속학의 연구와 조사방법

4. 한국의 민속연구

5. 문화간접 자본의 기초확충

6. 민속문화의 변동과 현대적 조명

본문내용

를 이루는 살아있는 문화전통의 역사적 배경과 연속성의 탐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전통이란 미명하에 조상의 것이면 무엇이나 좋다는 국수주의, 획일주의, 복고주의는 배격되어야 하며, 외세의존적 이론, 무제한 개방주의, 불필요한 식민사관적 열등의식도 파기하여야 할 유산이다.
어차피 사회문화의 수준이 낮고 소규모 자급자족적 폐쇄적 사회에서 적합했던 혈연, 지연, 학연주의, 가족지향주의, 권위지향주의 등 정체적 사회유산이 오늘날 개방주의, 업적주의, 자유주의의 역동적 사회에서 온존함으로써 우리 사회는 문화의 이중구조, 문화적 혼돈과 혼란을 겪고 있다.
도전적으로 지탱되지 못할 가치관, 무분별한 자유, 과정과 규칙이 무너진 결과 제일주의, 인간과 이웃이 무시된 이기주의 등이 판을 친다. 인·의·예·염치·충효를 거추장스런 문화적 유산으로써 치부되는 현대적 문화혼란이야 말로 진정으로 파기해야 할 퇴행적, 퇴폐적 문화악습이다.
현대적으로 조명해 본 민속은 민중문화의 정통성을 가진 실체로서 전통을 채로 걸러서 전승된 문화적 집합표상이다. 민속은 향토, 지역, 국가, 세계문화의 전통으로서 자연환경의 생태적 특성, 향토의 공간적 역사성이 반영된 자기의식이며 민중의 의지이다. 서민대중의 사유생활, 언어행위를 담은 유형·무형의 문화적 형태와 상징적 체계로서 진솔한 삶의 자취가 뿌리내린 문화이다.
민속의 뿌리 찾기가 어려운 것은 서민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고, 문헌역사에서 소홀히 다룬 흙에 남긴 삶의 정취가 시간과 더불어 변화되기 때문이다.
‘백리부동풍(百里不同風)’이라 하듯 민속은 풍토·역사·사회적 문화 생태적 환경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지역의 삶의 방식이고 내일의 활력을 불어넣는 원력과 기원이다.
민속은 변화한다. 따라서 문화·사회·물질·자연 상호간에 복잡하게 얽힌 구조 속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문화갈등, 문화재생, 문화 변용, 사회적 수용, 문화화 과정, 문화적 지체, 종속문화 등의 동태적 민속(Folk dynamics)이 현재 우리들의 삶이다.
민속문학과 예술에서는 민속의 구조적 특성을 한과 멋, 신명으로 표현한다. 이는 가정의 법도, 유교적 구속, 시집살이, 남존여비 등의 인습과 속박에 대한 비극적 체념과 인고의 비애로 표현되는 ‘한’이다.
‘멋’은 어려움 속에서 저항할 줄 아는 불굴의 인간표상으로서 풍자와 해학과 풍류의 상징인 속담, 굿거리, 규방가사로 나타난다. 그리고 저주스럽게 던져진 삶을 망각하면서 생산하고 재창조하려는 농어민 의욕은 흥겨운 율동미의 두레굿, 마당극, 공동제의 등에서 ‘신(명)’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공동체 제의에 나타난 민속의 구조는 근신과 금기의 확인, 가족·친족·마을사람들의 만남, 공동제사와 기도, 신과 인간이 더불어 즐기는 굿놀이, 더불어 사는 인정의 나눔, 이웃 간의 분배와 화합의 제도화라 설명한다.
관혼상제에서 민속의 기능은 윤리, 도덕, 사회적 교육, 종교적인 면에서 생활규범(norm)과 금기(Taboo)의 사회 교육적 확인이다. 의례를 통한 가정의 전통이 지켜지고, 사회적 신분의 유지를 위한 경제적 과시와 분배가 이루어진다. 사회통제와 호혜적 의례, 물적 교환의 장은 통과의례의 기본 틀이다. 이러한 사회적 기재가 성취신분(Achieved status)과 기성신분(Ascribed rank)의 고정화 피해를 주기도 하였지만 뿌리의 확인을 통한 친족결합, 사회적 유대의 동기마련, 민속예술 전승의 매개체로서 기능하였다.
이제라도 수만 년을 이어 온 풀뿌리 민중이 가졌던 무문자의 문화, 무기록의 역사, 구비(구전)된 음성, 사유·행동·물질·언어 등을 현지조사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하여야 한다. 현전한 유적, 역사자료, 지방사료, 문집, 일기, 생활사기록, 물질문화를 무기록 전승문화와 비교·연구하고 접목시켜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참문화를 창조해야 할 시기이다.
이를 위하여 민속의 어떤 형식과 내용을 계승, 발전시키느냐의 심각한 문제제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공동체 사회에서는 헌신, 봉사, 희생, 사랑이라는 사회적으로 공유된 가치(Social value)를 발전시키고 가족사회에서는 윤리, 도덕, 지식, 정신적 권위가 재생되어야 한다. 부, 권력으로 위장된 허명이 중시되는 개인적 가치(individual value)가 뿌리내리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정통성이 있는 정의, 가치 있는 전통의 창조적 수용, 진리가 숨쉬는 풍부한 문화적 토양이 가진 자, 권력층은 물론이고, 민초(grass root)로부터 샘솟듯이 솟구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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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02
  • 저작시기2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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