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미디어 상호비평의 특성과 문제점
1. 동일한 텍스트에 대한 상이한 평가의 문제
2. 과정은 없고 결론만 있는 비평의 문제
3. 이슈 중심의 부정기적 매체 비평의 문제
4. 매체‘비평’을 곧 매체‘비판’으로 이해하는데서 비롯되는 문제
5. 전문성과 성실성이 부족한 비평의 문제
6. 칭찬에 인색한 매체비평 풍토
Ⅲ. 미디어 상호비평의 사례
Ⅳ. 미디어 상호비평의 과제
Ⅴ. 미디어 상호비평의 발전 방향
Ⅵ. 결론
참고문헌
Ⅱ. 미디어 상호비평의 특성과 문제점
1. 동일한 텍스트에 대한 상이한 평가의 문제
2. 과정은 없고 결론만 있는 비평의 문제
3. 이슈 중심의 부정기적 매체 비평의 문제
4. 매체‘비평’을 곧 매체‘비판’으로 이해하는데서 비롯되는 문제
5. 전문성과 성실성이 부족한 비평의 문제
6. 칭찬에 인색한 매체비평 풍토
Ⅲ. 미디어 상호비평의 사례
Ⅳ. 미디어 상호비평의 과제
Ⅴ. 미디어 상호비평의 발전 방향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요하다.
비판에 부정적인 사람이나 세력에 의한 갖가지 형태의 통제가 가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비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전문 변호사 등을 통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일곱째, 쉽게 결론에 이르고 극단적인 주장과 무책임한 비판으로 끝을 맺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결론보다는 과정에 보다 충실하고 극단적인 주장보다는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무책임한 비판 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매체비평의 선진화를 이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덟째, 표현 방식의 다양화 등 프로그램 포맷상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프로그램도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아 두지 못하면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문 비평의 성격상 다양한 시각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홉 번째, 진행자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소화력과 비평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장악력이 보다 향상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원고를 읽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져서는 프로그램의 신뢰를 획득하기가 어렵다.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은 매끄러운 진행 능력과 매체비평에 대한 전문성을 고루 갖춘 사람에 의해 진행이 이루어 지는게 바람직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끝으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존속할 것인가도 중요한 관심사일 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계속되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전하고 싶다.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보장된 신문지면과 방송시간이 비로소 수준높은 매체비평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단지 프로그램 시간만을 보장하는데 그치지 말고 <미디어포커스>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방송사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Ⅵ. 결론
비판과 감시의 주체로 행세해 온 미디어가 거꾸로 그 대상으로 역할을 바꾼 프로그램의 출현은 한국 언론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표면적으로는 공공성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사익에 함몰된 부조리한 언론의 부끄러운 관행이 공개됐고 부실한 취재, 명백한 오보는 더 이상 조용히 넘어갈 수 없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미디어 비평을 처음으로 시도한 곳은 한겨레신문이지만 이를 일반화시킨 것은 방송이다. 문화방송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신설과 함께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등 대부분 신문사들이 미디어 비평 고정란을 할애했다. 한국방송공사의 ‘미디어 포커스’신설과 교육방송(EBS)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신설은 명실상부하게 국내에도 매체 간 비평 시대를 연 셈이다.
이런 언론계 변화의 배경에는 언론환경 변화도 한몫했다. 인터넷 언론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시대는 ‘방송보도의 성역’, ‘신문과 방송의 밀월관계’,‘언론계 비리를 눈감아 주는 침묵의 카르텔’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환경으로 바꾼 것이다. 김대중 정권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통해 언론계의 만연한 불법 비리를 공개했다면 인터넷 언론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실시간 동영상 제공 등으로 기존 언론 판도와 질서를 흔들었다. 일부 신문과 공중파 방송에 의한‘ 뉴스와 정보의 독점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새로운‘뉴스와 정보의 홍수시대’에 무엇이 옳은 뉴스이며 무엇이 잘못된 해석인지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정확한 시각을 제공해 줄 프로그램의 출현은 시대적 요구였다. 양적으로 팽창한 국내 언론 환경에서 저널리즘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검증과 비판이 없는 곳에서는 기대난망이었다.
MBC 방송사의 <미디어 비평> 단독 프로의 출현은 방송저널리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고, 관행에 젖어있던 한국언론계에 자극제가 됐다. 특히 대형 신문사들이 주도해온 언론계 불법과 비리, 빗나간 관행에 대한 문제제기와 공론화는 부분적으로 언론계 내부의 반발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디어 비평은 한국 언론이 좀더 신중하고 정확한 ‘선진 저널리즘’,‘방송 주권’을 실현하고 강조하는 동기를 제공했다. 또한 획일적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 상호비평문화가 부족한 언론계에‘다양한 목소리,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민주주의의 다원화를 실현하는 측면도 무시될 수 없다.
미디어 상호비평의 필요성에 대해 김서중(2001, 성공회대 교수)은 이렇게 주장했다.
“완벽한 매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자기반성을 통한 개선이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미디어 비평은 일차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이를 통해 발전된 변화를 추동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미디어가 이전 공동체가 행했던 사회화를 대신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권력기구로 등장한 이상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미디어가 권력기구화한 데 대해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는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한국처럼 ‘권언유착’이 하나의 전통처럼 오랫동안 이어져 오며 언론계 인사들이 어느날 갑자기 국회로, 청와대로 진출하는 현상에 대해 언론이 입을 다물면 누가 문제제기조차 할 수 있는가.
또한 비평이 특정언론사에 집중되고 있으며 편파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자사 비판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내외부의 비판 역시 존재한다. 비평 또한 완벽할 수 없는 만큼 보완과 부분적 수정의 자세는 항상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본다. 다만 여전히 미디어 비평의 초기단계에서 너무 많은 요구와 기대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김기태 : TV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점검 언론개혁 여름호, 21세기 언론연구소, 2001
김기태 : TV의 매체비평 매체간 상호비평과 자율통제 기능 회복 프로그램/텍스트 제4호,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2001
김창룡 : 매스컴과 미디어 비평, 글로세움, 2003
김창룡 : 매스컴과 미디어 비평
심재철 : 미디어 비평과 언론교육의 방향, 관훈저널 봄호 1999
원용진 : 대중문화의 패러다임, 서울 한나래, 1996
정운현 : 한국언론의 매체비평 현황과 과제, 관훈저널 2001년 여름, 2001
비판에 부정적인 사람이나 세력에 의한 갖가지 형태의 통제가 가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비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전문 변호사 등을 통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일곱째, 쉽게 결론에 이르고 극단적인 주장과 무책임한 비판으로 끝을 맺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결론보다는 과정에 보다 충실하고 극단적인 주장보다는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무책임한 비판 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매체비평의 선진화를 이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덟째, 표현 방식의 다양화 등 프로그램 포맷상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프로그램도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아 두지 못하면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문 비평의 성격상 다양한 시각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관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홉 번째, 진행자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소화력과 비평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장악력이 보다 향상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원고를 읽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져서는 프로그램의 신뢰를 획득하기가 어렵다.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은 매끄러운 진행 능력과 매체비평에 대한 전문성을 고루 갖춘 사람에 의해 진행이 이루어 지는게 바람직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끝으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존속할 것인가도 중요한 관심사일 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계속되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전하고 싶다.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보장된 신문지면과 방송시간이 비로소 수준높은 매체비평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단지 프로그램 시간만을 보장하는데 그치지 말고 <미디어포커스>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방송사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Ⅵ. 결론
비판과 감시의 주체로 행세해 온 미디어가 거꾸로 그 대상으로 역할을 바꾼 프로그램의 출현은 한국 언론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표면적으로는 공공성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사익에 함몰된 부조리한 언론의 부끄러운 관행이 공개됐고 부실한 취재, 명백한 오보는 더 이상 조용히 넘어갈 수 없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미디어 비평을 처음으로 시도한 곳은 한겨레신문이지만 이를 일반화시킨 것은 방송이다. 문화방송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신설과 함께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등 대부분 신문사들이 미디어 비평 고정란을 할애했다. 한국방송공사의 ‘미디어 포커스’신설과 교육방송(EBS)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신설은 명실상부하게 국내에도 매체 간 비평 시대를 연 셈이다.
이런 언론계 변화의 배경에는 언론환경 변화도 한몫했다. 인터넷 언론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시대는 ‘방송보도의 성역’, ‘신문과 방송의 밀월관계’,‘언론계 비리를 눈감아 주는 침묵의 카르텔’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환경으로 바꾼 것이다. 김대중 정권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통해 언론계의 만연한 불법 비리를 공개했다면 인터넷 언론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실시간 동영상 제공 등으로 기존 언론 판도와 질서를 흔들었다. 일부 신문과 공중파 방송에 의한‘ 뉴스와 정보의 독점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새로운‘뉴스와 정보의 홍수시대’에 무엇이 옳은 뉴스이며 무엇이 잘못된 해석인지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정확한 시각을 제공해 줄 프로그램의 출현은 시대적 요구였다. 양적으로 팽창한 국내 언론 환경에서 저널리즘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검증과 비판이 없는 곳에서는 기대난망이었다.
MBC 방송사의 <미디어 비평> 단독 프로의 출현은 방송저널리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고, 관행에 젖어있던 한국언론계에 자극제가 됐다. 특히 대형 신문사들이 주도해온 언론계 불법과 비리, 빗나간 관행에 대한 문제제기와 공론화는 부분적으로 언론계 내부의 반발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디어 비평은 한국 언론이 좀더 신중하고 정확한 ‘선진 저널리즘’,‘방송 주권’을 실현하고 강조하는 동기를 제공했다. 또한 획일적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 상호비평문화가 부족한 언론계에‘다양한 목소리,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민주주의의 다원화를 실현하는 측면도 무시될 수 없다.
미디어 상호비평의 필요성에 대해 김서중(2001, 성공회대 교수)은 이렇게 주장했다.
“완벽한 매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자기반성을 통한 개선이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미디어 비평은 일차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이를 통해 발전된 변화를 추동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미디어가 이전 공동체가 행했던 사회화를 대신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권력기구로 등장한 이상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미디어가 권력기구화한 데 대해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는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한국처럼 ‘권언유착’이 하나의 전통처럼 오랫동안 이어져 오며 언론계 인사들이 어느날 갑자기 국회로, 청와대로 진출하는 현상에 대해 언론이 입을 다물면 누가 문제제기조차 할 수 있는가.
또한 비평이 특정언론사에 집중되고 있으며 편파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자사 비판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내외부의 비판 역시 존재한다. 비평 또한 완벽할 수 없는 만큼 보완과 부분적 수정의 자세는 항상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본다. 다만 여전히 미디어 비평의 초기단계에서 너무 많은 요구와 기대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김기태 : TV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점검 언론개혁 여름호, 21세기 언론연구소, 2001
김기태 : TV의 매체비평 매체간 상호비평과 자율통제 기능 회복 프로그램/텍스트 제4호,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2001
김창룡 : 매스컴과 미디어 비평, 글로세움, 2003
김창룡 : 매스컴과 미디어 비평
심재철 : 미디어 비평과 언론교육의 방향, 관훈저널 봄호 1999
원용진 : 대중문화의 패러다임, 서울 한나래, 1996
정운현 : 한국언론의 매체비평 현황과 과제, 관훈저널 2001년 여름,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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