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대의 종합상사의 신경영전략 (해외자원개발을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경영환경 변화와 종합상사 활성화 필요성
1. 최근의 경영 환경 변화
(1)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2) 수출채산성의 악화
(3) 복합무역의 증가
2. 종합상사 활성화 필요성
(1) 종합상사의 기능
(2) 종합상사 위기설
(3) 종합상사의 필요성

Ⅲ. 일본 종합상사 벤치마킹
1. 종합상사의 일반 비즈니스모델 : 역할과 기능
2. 일본 종합상사의 전략과 역할 강화
3. 일본종합상사의 신산업 진출 사업 모델
(1) 신산업(신사업) 관련 특징과 일본 사례의 유용성
(2) 신영업부문 설치 등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일본의 종합상사
(3) 일본종합상사의 뉴비즈니스 프론티어와 신산업창조모델
(4) 일본 종합상사의 첨단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
4. 해외 자원개발 사례
(1) 미쓰비시 상사
(2) 미쯔이 물산
(3) 스미토모 상사
(4) 이토추 상사

Ⅳ. 국내 종합상사의 현황과 당면 과제
1. 국내 종합상사의 현황
(1) 개관
(2) 주요 부문별 사업 현황
2. 문제점 및 과제
(1) 사업다각화에 대한 한계 및 제한
(2) 자원 에너지 개발의 문제점과 과제

Ⅴ. 종합상사 활성화 대책
1. 자원 에너지개발 역량 강화
2. 선진국 에너지자원 개발 우수사례 분석

Ⅵ. 결론

본문내용

시급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전경련은 ‘자원대책위원회’를 신설해 범 산업계 차원의 대응 태세를 갖춘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경련의 대책에는 종합상사 등을 포함한 해외 자원개발 컨소시엄 구성 방안도 들어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종합상사가 가진 막강한 해외 네트워크와 사업 조직력은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서도 유효하다”며 “마케팅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개발 이후의 판로 개척 역시 수월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자원 안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지금, 종합상사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된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은 한 차례 된서리를 맞았다. 외환위기가 도래한 지 2년 뒤 한전은 캐나다의 시가레이크와 돈레이크, 미국 크로뷰트 등 우라늄 광산을 헐값에 매각하게 된다. 우라늄이 2004년 대비 8배 가량 상승한 1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한전이나 국내 자원개발 업체들에게 두고두고 아쉬운 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
#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인 부자 7위에 오른 차용규 씨의 일화에서도 자원의 중요성은 드러난다. 세계 10위 규모의 동광산과 제련업체를 확보한 카작무스는 알려진 대로 삼성물산에서 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2004년 카작무스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에 이르고 카작무스의 대표가 된 차용규 씨는 카작무스가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1조 4600억원의 주식평가액에 따라 부자 반열에 올랐으니 삼성물산으로서는 땅을 칠 일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해외자원 개발 사업은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하게 된다.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와 맞먹는 잃어버린 10년 동안 한국은 기존에 투자했던 해외자원개발 회사의 지분을 대량 매각하기에 이른다. 그 사이 니켈, 구리, 우라늄 등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최근 5년 간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자주개발률 감소는 차치하더라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해외자원 개발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최근 광업진흥공사, 한전을 비롯한 공기업과 SK,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등 민간기업들이 해외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민관합작으로 3대 니켈광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해외자원개발사업법 개정 이후 최대의 성과로 평가된다. 암바토비 프로젝트 27.5%의 지분에 30억달러를 투자해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10년 전에도 이 같은 기회는 있었다. 호주에 10억달러 규모의 니켈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있었지만 외환위기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부담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0년 전을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 있어 잃어버린 10년으로 부르는 대표적인 사례다.
만약 10년 전 니켈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 지금쯤 국내 기업들은 춤추는 니켈가격 고공행진에 쾌재를 불렀을지도 모를 일이다. 자원개발은 장기간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10년이면 이미 개발이 완료, 한창 생산에 들어가 수익을 거둘 시점이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여기에 2000년대 접어들면서 60∼70년대 오일쇼크의 원흉이 됐던 자원민족주의가 대두된 점도 한국의 해외자원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남미와 러시아 등에서는 에너지기업의 국유기업화가 진행 중이고 신흥공업국인 중국은 자국의 철광석 수출을 금지하고 철강, 원전, 발전설비 기업의 외국자본 M&A를 규제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정부가 앞장서 에너지산업을 통제하고 있다. 이 같은 자원민족주의는 광물자원보다 석유나 천연가스에서 더 심각한 형편이다.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은 유전의 정부지분을 늘리는 상황이며 러시아도 구소련 국가와 유럽에 에너지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들 국가의 자원개발기술이 발달하면서 굳이 외국의 자본을 끌어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원 개발에 나설 수 있는 점도 자원민족주의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종합상사들은 각각 다른 상황에 처해있고,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방향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종합상사가 공통적으로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각 사 경영진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
종합상사들의 이 같은 국외 자원개발 사업은 그러나 실패할 가능성도커 신중한 투자와 주도면밀한 시장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노다지' 유전이나 금광을 발견할 경우 회사 운명이 바뀔 정도로 큰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그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자칫 투자한 돈만 날리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자원빈국이자, 원재료를 수입 하에 가공 수출하는 가공무역입국인만큼, 수출만큼 수입도 중요하다. 즉 더 이상 수출은 「善」이고 수입은 「惡」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싸게 수입된 질좋은 원료를 가공해서 싸게 판다는 것은 가격경쟁력의 기초이다. 이점을 특히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3국간 무역」은 종합상사들이 식료, 소재자원수입, 에너지자원수입 등에서 얻은 노하우를 가지고 3국간 무역으로 개발 연장시켰다는 점을 고려, 수입에서 3국간 무역의 기술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종합상사는 상업조직으로서 정보의 수집·분석·판단이 공장설비인 것이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해외 및 국내사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정보기능강화를 위한 글로벌 정보네트워크 설치와, 앞으로 우리가 추진해야 할 "High risk, high return"인 「해외자원 개발사업투자사업」의 성공을 위해 「종합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또한 시급하다. 결국 핵심역량인 「종합화」를 가지고 지식통합의 하이테크 산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종합상사의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
대한광업진흥공사 ㆍ 박흥묵
한국종합무역상사의 국제전략
인하대 경영대학원 ㆍ 이재규
한국 종합상사의 발전전략에 관한 연구
광운대 경영대학원 ㆍ 정해온
21세기 한국종합상사의 경영전략에 관한 연구
한국상품학회 ㆍ 이정구
한국경제개발정책과 종합무역상사의 발전
동의대학교산업경영연구소 ㆍ 김시종
한국종합무역상사의 다각화전략에 관한 실증적 연구
고려대 대학원 ㆍ 리승욱
경영다각화 전략에 관한 실증적 연구 : 한국종합무역상사를 중심으로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ㆍ 임재열

키워드

종합상사,   글로벌 시대,   해외자원 개발,   신경영 전략,   자원 개발,   에너지 민족주의,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