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2권 서평

소개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2권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장 선사시대

제 2장 고대 오리엔트의 도시문화

제 3장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 4장 중세

본문내용

1. 르네쌍스의 개념
중세와 근대의 실질적인 전환은 화폐경제가 다시 활기를 띠고 새로운 도시들이 생겨나며 근대 시민계급이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12세기 말경의 중세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로 잡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또한 중세의 유명론은 르네쌍스의 산물인 자연적•자연과학적인 세계상의 형성을 가능케 한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사회와 경제가 교리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정도에 비례해 형이상학적 상징이 사라지고 예술가의 목적이 감각세계의 묘사로 초점이 맞추어진다. 즉 르네쌍스 예술의 특징은 예술품이 하나의 ‘자연연구’가 되었다는 점이다.
1) 자유주의적 르네쌍스관: 르네쌍스는 반교권주의적•반스꼴라적•반금욕주의적이긴 했지만 종교 자체에 회의적이거나 반신앙적인 것은 아니었다. 르네쌍스의 개념과 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세계와 인간의 발견’이라는 표어를 처음 창안한 미슐레와 관련성이 있다. 그는 교회의 권위에 반대하고 자유사상을 달성하는 투쟁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의 이러한 목표가 18세기 계몽주의 철학자들을 중세와는 대립적 관계에 서게 하고, 르네쌍스와는 친근감을 느끼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2) 관능주의적 르네쌍스 개념: 르네쌍스에서 나타나는 향락주의•초도덕주의•유미주의는 19세기의 자유주의와 개인주의적 경향이 두드러진 심리적 상황과 연관이 있다. 이는 종전의 지배체제에 대한 불만과 반항정신의 발현으로서 실제의 시대 상황과는 다른 것이었다.
3) 국민적•민족적 특징들: 중세 말기와 르네쌍스의 구분은 시간이 아닌 지리와 국민의 특성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데, 대체로 남 이딸리아에서 일어난 현상은 르네쌍스에, 북 유럽에서 일어난 현상은 중세에 속한다. 또한 기독교적 세계관이 지배하던 중세에는 의미가 없었던 개개의 민족적 특성이 도시 또는 국가라는 좁은 단위의 제한된 경제•정치적 이해가 등장하면서 민족개념이 강조되어 이딸리아의 국민성이 르네쌍스 예술의 특징을 이룬다. 이 시기 예술들을 지배하고 있는 원칙은 바로 통일성과 전체효과가 특징인 ‘이상양식’이다.
4) 형식원리로서의 통일성: 르네쌍스 예술에서 예술작품은 그 자체가 하나의 통일체가 되어 야 하는데, 즉 세부적인 묘사에 머물지 않고, 한 부분을 전체에서 떼어낼 수 없게 만들 뿐 아니라 모든 부분을 동시에 파악하게 한다.
5) 중세와 르네쌍스의 연속성: 이딸리아 예술이 유럽 르네쌍스와 고전주의 발전의 시초가 된 까닭은 경제적•사회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한 발 앞서있는데다, 고대의 문화 유산이 잘 보존되어 전통과의 관계가 두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르네쌍스와 중세의 상호 연관관계는 다름아닌 경제적•사회적 발전의 연속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프란체스꼬회의의 정신, 중세적 개인주의, 자연주의 등은 중세의 자연경제가 종말을 고하면서 유럽 사회의 모습을 변화시킨 저 사회적 동력에 근원을 두고 있다.
6) 르네쌍스의 합리주의: 르네쌍스는 중세가 자본주의적인 경제•시회제도로 나가던 경향을 당시 전 유럽을 지배하던 합리주의라는 방향으로 심화시켰는데, 당시 모든 예술의 발전은 전 유럽에 걸쳐 모든 분야에 행해지던 전반적인 합리화 과정의 일부분으로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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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사,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하우저,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