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전의 한국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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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경장 이후 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제됐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용구와 규칙 등이 제도화된 서구 스포츠 일변도로 치중해 가는 경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민족시련기에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식민정책 때문에 민속놀이가 수난을 겪었고 해방후에도 민족적이고 주체적인 이념과 철학에 기초하지 못한 결과 서구의 스포츠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 결과 한국민속놀이는 제도권에서 소외됐고 지금은 향토축제나 민속예술경연대회 등을 통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민속놀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포츠화를 위한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임철 박사의 주장. 제도화는 시간을 초월하고 상황에 무관하게 유지되는 일련의 행동을 의미하는 사회학적 개념으로 활동의 규칙이 표준화되고 규칙의 시행이 승인된 규제기관에 의해 대행되어야 하고 활동의 조직적, 전문적 측면이 중요해지고 기능의 학습이 형식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김임철 박사는 스포츠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 세가지의 결론을 도출해 냈다. 우선 민속놀이 가운데 놀이자체요인을 만족시키면서 스포츠화가 가능한 민속스포츠로 썰매타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개인상대 민속스포츠 20개 종목과 기마싸움, 고싸움, 동채싸움 등 집단 민속스포츠 22개 종목 등 총 42개 종목을 분석해냈다. 또한 민속스포츠를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기규칙의 정비, 교육기반의 조성과 단체 조직의 구축 등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민속스포츠의 스포츠화를 위한 놀이외적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놀이외적인 요소란 경기규칙과 교육여건, 단체조직 등이 필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우선 스포츠의 보편적 요건인 객관성공정성평등성 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 규칙을 정비하고 민속스포츠를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속스포츠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도자의 양성하고 시설을 확충해 불특정 다수가 쉽게 참여시키는 장치가 필요하다. 스포츠 문화의 교육적 기능인 홍보성전수성창의성 등을 진작시킬 수 있는 평생체육프로그램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민속스포츠 경기단체를 조직해 규제기관으로서 기획, 조정, 행정 및 재정적 기능을 통해 조직을 탄탄하게 구축해 민속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자생적 동호인 조직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 기사는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전환시키는 계기를 가져다 준다. 민속놀이는 명절 때나 친척들과 함께 가볍기 즐기는 놀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인습은 타파해야하는 것이고 전통은 계승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민속놀이는 인습인가, 전통인가. 누구에게 물어봐도 백이면 백 전통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렇게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도 이것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지 못한다면 무슨 낯으로 선조들을 대할 수 있겠는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음식문화에서부터 음악, 예술, 문학, 과학 등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준비되가고 있다. 하지만 민속놀이, 민속스포츠는 어떠한가? 이제 걸음마 단계가 아닌가 싶다. 이번 레포트를 통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민속놀이와 민속스포츠가 존재 했다는 것을 알았고 무엇보다 이것을 계승 발전시켜 현대에도 걸맞게 개발해 하루빨리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체육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점에 대해 우리가 체육학과로써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스포츠문화인류학 과제 >
근대이전의 한국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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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이전,   한국스포츠,   민속놀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