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통합론과북한문학]북한소설 <황진이>에 나타난 인물유형의 특성에 대한 서술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문화통합론과북한문학]북한소설 <황진이>에 나타난 인물유형의 특성에 대한 서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등장인물의 분석 작업을 위한 홍석중의 북한소설 “황진이” 창작 배경의 이해

Ⅲ. 북한소설“황진이”에 나타난 인물유형의 특성에 대한 서술

Ⅳ. 결 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때의 명월이는 사내들에게 노래와 춤과 웃음을 파는 한갖 기예가 뛰어난 기생이지만 이바에서 손님을 맞을 때의 명월이는 위선의 허울을 쓴 사내들의 불쌍한 넋을 희롱하는 지옥의 악귀입니다.
이방 문턱을 넘어선 사내는 행복하고도 불행합니다. 행복하다고 이르는 것은 그가 그 어떤 극락에 가서도 맛볼수 없는 환락의 즐거움을 저한테서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행하다고 이르는 것은 그가 환락의 다시없는 즐거움을 맛본 대신 자신의 넋을 저한테 빼앗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안한 말씀이지만 사내들이란 계집 앞에서 벌거벗으면 얼굴 생김새가 서로 다를 모두가 어슷비슷한 '짐승'들 입니다"]
홍석중이 쓴 “황진이”는, ‘황진이’ 하면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서경덕과 황진이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다. 화담 서경덕과의 만남은 자그마한 에피소드로 처리되어 있을 뿐이다.
작가는 조선 시대 사대부의 시각에서 전승되어오던 기존 줄거리를 허물고 황진사댁 하인 출신의 가공인물 ‘놈이’를 내세워 기생 ‘황진이’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황진이’는 아버지 황진사가 여종의 몸에서 낳은 딸이지만, 그 사실을 모른 채 양반 댁 규수로 성장한다. 출생의 비밀을 누설한 사람은 ‘황진이’를 짝사랑하던 머슴 ‘놈이’였다.
윤승지 댁과 혼사가 오가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진이는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양반 사대부에 대한 복수심으로 ‘놈이’에게 몸을 바치고 송도의 객주가인 청교방의 기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죄의식으로 괴로워하던 ‘놈이’는 화적으로 전신하고, 뛰어난 미색과 총명으로 양반 사대부의 위선을 희롱하던 황진이는 ‘놈이’에 대한 사랑에 눈뜬다. 그러나 송도 사또 김희열의 계략으로 ‘놈이’는 효수형에 처해지고, 두 사람의 사랑은 죽음 앞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운다. 황진이는 ‘놈이’의 시신을 묻어준 후 소리꾼으로 전국을 떠돌다가 생을 마감한다.
이와 같이 인물들 유형의 특성을 서술해 놓으면 말 그대로 한편의 책이 완성 된다.
솔직히 말해서 이 작품은 읽는 재미가 다른 작품보다 무척 컸었다.
묘사 자체가 신선했고, 시대를 잘못 만나 기생이 되었던 아름다운 여인 황진이를 만난다는 사실은 무척 유익한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Ⅳ. 결 론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는 문장을 읽어가는 재미이다.
역사소설이 자칫 설화 위주로 가기 쉬운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문장 하나하나를 씹어 먹는 재미를 준다.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하는데서 발휘되는 섬세함도 그렇지만 적절한 대목에서 활용되고 있는 속담에서 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
속담의 과다한 사용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너절함을 충분히 경계하면서, 정황과 사태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능력은 이전의 높새바람보다 무르익었다는 느낌을 준다.
황진이는 문장력과 묘사에 있어서 일정 수준 이상을 넘은 글이다. 작가는 소설 황진이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 풍경 하나하나를 묘사할 때마다 그 것에 체화되어 몸소 글을 읊는다.
이 책의 마지막부분을 읽으며 ‘진이’와 ‘놈이’의 순수한 사랑 때문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지만, 그보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내가 받았던 느낌은 ‘민족의 자긍심’이었다. 물론 저자도 나름대로의 분명한 의도가 있었겠으나 독자가 “황진이”를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느꼈다면 저자 또한 적지 않은 성취감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황진이라는 기생은 우리의 한반도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이지만 그녀의 생에 대한 기록은 세세히 나와 있지 않다.
몇 몇 고서 속에 나타나는 황진이의 기록을 가지고 작가들이 자신의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을 연계하여 창조적 형상을 만들어 내고는 한다.
남한에서는 근 10여명에 해당하는 작가들이 황진이를 묘사하였고 북에서도 홍석중이 드디어 주체 문학론에 입각한 황진이를 그려 냈다.
그를 보면서 우리에게 남녀 간의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정착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시대적이면서 개성적인 접근을 나름대로 했지만 자기 자신을 아직도 잘 모르며 사는 사람들 같이 우리는 인간에 대한 탐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역시 황진이의 연구도 끝이 없다 싶다.
남이든 북이든 황진이는 우리민족 공유의 역사이다.
그녀의 사랑개념, 그리고 그녀의 시조를 돌아보면서 다시금 새로운 인물창조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를 가늠해 본다.
[참고 문헌]
김종회, 북한문학의 이해, 청동거울, 2007
홍석중, 황진이, 대훈닷컴, 2006
박태상, 북한문학의 사적 탐구, 깊은샘, 2006
창작과비평, 창작과비평사, 2004
  • 가격3,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0.03.20
  • 저작시기201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231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