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통합론과북한문학)북한소설 「황진이」를 정독하고 작품에 나타난 인물유형의 특성(보조인물들의 동선 포함)에 대해 서술

소개글

(문화통합론과북한문학)북한소설 「황진이」를 정독하고 작품에 나타난 인물유형의 특성(보조인물들의 동선 포함)에 대해 서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북한소설 「황진이」에 대한 이론적 고찰
1) 북한소설에서 이태준의 「황진이」
(1) 이태준의 「황진이」가 갖는 북한소설사적 의의
(2) 이태준의 「황진이」의 구성 및 특징
2) 북한소설에서 홍석중의 「황진이」
(1) 홍석중의 「황진이」가 갖는 북한소설사적 의의
(2) 홍석중의 「황진이」의 구성 및 특징
2. 북한소설 「황진이」에 나타난 인물유형의 특성
1) 주인공 '황진이'의 인물유형 특성
(1) 이태준의 「황진이」에 나타난 '황진이'의 인물유형 특성
(2) 홍석중의 「황진이」에 나타난 '황진이'의 인물유형 특성
2) 보조인물(황진이 이외의 등장인물)에 대한 동선 분석
(1) 이태준의 「황진이」에 나타난 주요 보조인물들의 동선 분석
① 보조인물 동선의 특징
② 주요 인물들의 동선 분석
(2) 홍석중의 「황진이」에 나타난 보조인물들의 동선 분석
① 보조인물 동선의 특징
② 자아형성을 추구하는 인물 '놈이' 분석
③ 위선가 '김희열' 분석
③ 황진이와 놈이 및 김희열의 동선 분석

Ⅲ. 결론 및 고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수 계산이 빠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이고 수완이 좋은 사람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자신의 욕심에 순응하게 하는 소유욕도 그의 욕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희열의 욕망은 권력과 소유욕에서 발현되지만, 이것은 어찌 보면 배부른 자들이 그 포만감을 잊지 않기 위해 더 자주, 많이 음식을 먹어 치우는 행위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포식은 결국에 탈이 나게 되고, 자신이 권력을 이용해 소유한 대상에 의하여 모든 것을 잃는 지경에 처하게 된다. 즉 김희열의 가진 자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사회적 욕망추구의 형태를 띠고 「황진이」에서 묘사되고 있다.
③ 황진이와 놈이 및 김희열의 동선 분석
「황진이」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2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역사적 인물 황진이를 중심으로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허구적 인물 놈이를 중심으로 한 것이다. 황진이라는 인물의 출생부터 기생이 되는 과정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 전체에서 놈이는 잠깐 등장했다가는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황진이의 어릴 적 유일한 동무로, 기생의 기둥서방으로, 자신의 부하인 괴똥이를 대신해 죽는 사내 중의 사내로 부각되고 있다.
) 전현례, '황진이' 소재 역사소설 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2개로 불 수 있는데 하나는 황진이와 놈이의 사랑이고 또 하나는 황진이의 공인 이금이와 괴똥이의 사랑이다.
작품 내에서 홍석중은 위선과 진실의 대립이라는 갈등구조를 큰 틀로 삼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과 사대부들의 위선과 부조리에 맞서 그 위선과 부조리를 낱낱이 들추어내고 조롱하는 진실의 편에 황진이와 놈이가 있다. 권력자들의 위선적인 면모는 소설 안에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송도류수 김희열 형태다. '송도 부중의 계집이라면 모두 제 차지라고 할 수 있는 권세 당당한 류수사또'는 황진이에게 억지로 수청을 들게 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된 점을 지적 받고 고치는 등 범속한 벼슬아치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상목포흠이 5백동이 넘자 자신의 죄를 면하고자 수하인 호장과 이방을 죽이고 모든 죄를 놈이에게 덮어씌움으로써 진이가 스스로 수청을 들게 만든다. 백성들 앞에서는 자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자신이 불리할 때는 자신의 부하까지 죽이고 무고한 사람을 죄인으로 모는 위선적 인물이 김희열이다. 그리고 그 대립적 지점에 이금이와 개똥이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들을 기꺼이 희생하는 진이와 놈이가 있다. 하녀인 이금이의 결혼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진이의 모습이라든가 놈이가 쫓기고 있을 때 놈이를 도와주는 상직할멈과 이금이, 괴똥이의 모습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수족도 죽이는 김희열과 극명하게 대립된다.
이렇게 홍석중의 「황진이」는 인물의 측면에서 황진이와 놈이의 스토리라인이 놓여있고, 갈등의 측면에서는 황진이와 놈이 대 위선가들로 대변되는 송도유수 김희열의 대립구도로 소설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Ⅲ. 결론 및 고찰
지금까지 북한소설 「황진이」에 나타난 인물유형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이태준의 「황진이」와 홍석중의 「황진이」에 나타난 황진이와 주변 인물들의 특성과 동선 등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다.
이태준의 「황진이」는 전지적 시점으로 서술자는 독자에게 400년 전 황진이의 비극적 운명, 뛰어난 미모와 재능, 남성편력 등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열하며 객관적 서술 태도를 보인다. 플롯보다는 인물의 성격창조를 중시하는 이태준은 '황진이'를 '호협한 성질'에 '개방적 사고'를 가진 '자유분방'한 여인으로 형상화한다. 특히 황진이가 기생으로 살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삶에 초점을 두고 신분차별에 맞서는 '황진이'를 주제화하고 있다.
홍석중의 「황진이」에서는 황진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성장에서부터 죽음의 과정을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허구적 인물 놈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병치되어 있다. 작품 내에서 홍석중은 위선과 진실의 대립이라는 갈등 구조를 보여주는데 조선시대 양반과 사대부들의 위선과 부조리에 맞서는 하층의 강력한 민중성을 황진이와 놈이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전지적 작가는 '나' 또는 '우리'라는 목소리로 논평적 서술을 드러내고, '그 후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황진이'를 다중 초점화하여 '송도기생', '전무후무한 명창', '가야금의 기예가 뛰어남', '시문에 탁월', '녀중호걸', '절대가인' 등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홍석중의 「황진이」는 '황진이'보다는 부수적 인물인 '놈이'에게 더 비중을 두면서 '놈이'를 영웅화하여 지배계급의 위선과 부조리를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위 두 편의 「황진이」 모두 겉으로는 지배계급에 저항하는 '황진이'를 형상화하고 있지만, 안으로는 자유연애를 꿈꾸는 '황진이'의 내면을 묘사하고 애로틱한 성애 묘사도 서슴치 않는다. 이는 일제시대와 분단시대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역사에 대한 관심의 증폭과 민족적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황진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호명하게 만들었고 기녀인 그녀를 통해 당대 사회를 비판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파편화 된 기록들에서 보이는 계급과 재능의 불일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비극적 삶은 그녀를 현대로 호명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Ⅳ. 참고문헌
1. 이태준, 「황진이」, 깊은샘, 2004.
2. 상허문학회, 「이태준 문학연구」, 깊은샘, 1993.
3. 이상숙, 「역사소설 작가로서의 홍석중」, 대훈, 2006.
4. 국어국문학회 편, 「북한의국어국문학 연구」, 지식산업사, 1990.
5. 송백헌, 「이태준의 역사소설 연구」, 논문집 제22권 제2호, 충남대 인문과학연구소, 1995.
6. 문효상, 홍석중의 「황진이」에 나타난 '욕망' 고찰, 청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8.
7. 전현례, '황진이' 소재 역사소설 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8. 전경진, 역사적 인물의 형상화 연구, 인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9. 임옥규, 북한역사소설연구,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5.
10. 백지연, 북한의 문학 권영민, 을유문화사, 1989.

키워드

문화통합론과북한문학,   북한소설,   황진이,   홍석중,   이태준,   황진이 인문유형,   황진이 보조인물,   보조인물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