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 장자 발췌요약 정리 및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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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자 발췌요약

2. 발췌요약에 대한 독후감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은 모든 사물들이 상대적이라는 사실이 아니다. 사람, 미꾸라지, 원숭이 각각의 거처 그 어느 것도 '올바른 거처'가 아니라는 것은 그 상대성을 벗어난 눈길을 가졌을 때에만 그 상대상을 진정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상대성의 내부에서는 상대성을 볼 수 없다. 상대성의 바깥에 설 때에만 상대성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눈길은 사물들 위로 솟아올라 그것들을 굽어볼 수 있는 어떤 초춰적 눈길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의 아래로 내려가 그것들의 상대성이 무화되는 제동의 경지를 뜻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무화란 없어짐, 사라짐이 아니다. 오히려 사물들의 차별성의 사라짐, 존재의 평등이 성립하는 경지를 뜻한다. 장자는 이 경지를 기 개념으로 포착한다.
존재론적 평등이 성립하는 지평으로서 무(=없음)는 단순한 없음이 아니라 있음을 가능케 하는 없음이다. 없음은 있음의 안감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 없음에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이론적 논증이 아니라 신체적 실천이다. 즉 자신을 가두고 있는 기를 넘어 존재론적 평등이 성립한는 지평으로서의 기로 다가가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적 수양과도 다르다. 내가 타자가 되려는 어떤 비상한 노력을 동반하는 실천적 수양이다. 미꾸라지가 되고 원숭이가 되어 봐야만 비로소 사람, 미꾸라지, 원숭이의 상대성을 넘어서는 제동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은 이론적 논증과는 다른 문제이다. 그러나 된다는 것이 마치 만화나 영화에서처럼 인간이 갑자기 미꾸라지나 원숭이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상상의 문제이지 실재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장자가 진정 말하려 하는 것은 그런 제동의 경지에 머물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 죽음만이 우리를 다른 세계로 데려간다. 장자가 말하려는 것은 그런 제동의 경지에 들어섬으로써만 이 상대적인 구별이 판치는 이 세계, 위(=위치)의 세계 안에서(언제까지나 그 "안에서") 무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소개하는 노장사상은 다소 유교적 입장이나 서양적 시각으로 설명을 하기 때문에 매력없는 허무맹랑한 사상처럼 그려져왔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혹시 그런 선입견에서 아직도 장자를 읽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을 내어서라도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말하지만 대단한 감흥은 없다. 하지만 그런 것이 바로 도일 것이다.
참고문헌
안동림 역주, 현암사, 1998(개정판)
  • 가격3,4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0.03.22
  • 저작시기201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2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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