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국을찾아서' 를 읽고 (감상 위주 서술)

소개글

'현대중국을찾아서' 를 읽고 (감상 위주 서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제에 대해서는 주장이 뚜렷했다. 관료의 부정부패, 과거시험의 진부함, 사법체계와 부의 분배, 여성의 전족 그리고 아편 흡연까지 현존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이 가장 낮은 시대인 혼돈의 시대에 처해 있으며, 부의 재분배에 관한 문제를 그 유명한 '솥이 뒤엎어진'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솥 이야기는 후에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서 두고두고 인용되는 이야기가 되었다.
책의 후반부는 중국 현대사에서 지겹게 다루어왔던(적어도 중국어 전공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코민테른, 중국공산당, 장제스, 농촌 소비에트, 국민당에게 쫓겨서 시작했지만 마침내 중국 공산당을 승리로 이끌게 한 근원이 되었던 대장정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비교적 현대사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오늘날의 중국이 과거에 비해 외부에 널리 노출되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청나라의 서술 때와는 다르게 동서양의 시각이 크게 이견을 보이는 부분이 없었다. 중국 공산당이 중국을 장악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는 서양의 시각과 우리의 시각이 같았다. 때문에 후반부에 들어서는 책장이 바람처럼 넘어갔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어느 나라의 근현대사가 그렇지 않겠냐마는 중국 역시 숨 가쁜 몇 세기를 달려왔다. 비록 내부보다는 외부의 물결에 휩쓸린 변화가 더 많았지만, 작가가 서론에서 밝혔던 것처럼 중국은 끊임없이 몰락과 재통합, 혁명과 개혁, 정복과 진보를 향한 움직임을 반복해왔다. 문득 공자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의 최대의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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