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가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본문내용

부부상에 관한 모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은 첫째, 자기 자신 알기, 꿈의 실현을 위한 정보, 취업 등을 다루면서 인생을 설계해 보도록 한다.
둘째,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와 가치에 관한 주제(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의미, 임신과 부모 되기 등)를 다룬다.
셋째, 건강한 인간관계 맺는 데 필요한 의사소통기술을 분명하고 솔직한 의사소통방법, 협상기술, 스트레스해소법 등을 훈련함으로써 성인기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다.
② 결혼준비교육
결혼관련 느낌, 가치, 태도들을 서로 논의할 수 있고, 결혼생활에 필요한 기술 훈련을 할 수 있으며, 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혼과 관련해 발생가능한 일반적인 가족문제나 자녀문제를 예측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결혼준비교육은 결혼여부의 결정이나 배우자 선택에 있어 좀 더 신중하게 임하게 되며 결혼생활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통해 후에 예측가능한 가족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자체적 노력들이 강구될 수 있다.
③ 가족생활교육
가족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하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관계의 질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는 건강한 부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가족의 발단단계마다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분의 문제들을 미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능동적으로 해결하여 부부관계가 갈등관계가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형성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2) 이혼과정 지원방안
① 이혼중재 서비스
이혼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이혼당사자와 가족구성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이혼 후 적응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
중재는 두 당사자간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이혼을 평화적으로 동의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혼을 결심한 부부라 하더라도 신중을 기해 재고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이혼 전 조정제도를 강화하여 회복가능성이 남아있는 혼인관계의 해소를 방지해야 하며, 혼인관계의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당사자를 설득하여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이혼 결과에 대한 협의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
협의이혼의 경우는 물론 재판상 이혼의 경우에도 이혼의 결과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에서 혼인이 해소되지 않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서 법원이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②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의 제공
위기상태인 부부를 대상으로 이혼예방을 위한 부부상담 및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상담 및 치료와는 별도로 이혼 후의 자신과 자녀의 생활 변화, 자녀와의 관계변화 등에 대하여 통찰할 수 있도록 개인 교육도 아울러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위기 상황에 있는 부부 및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갈등상황들을 잘 극복하여 전 상태의 가족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며, 만일 이혼을 하게 된다 하여도 훨씬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③ 이혼 자녀를 위한 상담 지원
이혼과정 속에서 겪는 심리적 갈등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혼 자녀를 위한 상담 지원이 필요하다. 자녀들에게 부모의 이혼이 그 자체만으로도 충격이 되는데 갑작스럽게 이혼을 받아들여야 할 경우 마음의 준비가 없어 더 큰 충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부모의 이혼을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의 준비를 해서 자녀 스스로 나름대로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이혼 후 아동들의 적응을 위해 미리 이혼을 준비시키고 이혼 후 발생하게 될 다양한 변화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Ⅵ. 결론
최근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여성의 사회진출, 핵가족화, 가정에서 자녀양육기능 저하 등 가정생활의 모습이 바뀌었고 아울러 이혼, 가족구성원의 유기, 자녀양육의 방치 등 가족의 해체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가정의 해체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켜 우리사회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혼은 이혼자와 가족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이혼여성가족의 경우 이혼 후 소득이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 이혼가족들은 유배우자가족에 비해 주거생활, 직업생활, 자녀관련 등의 상황에서도 열악한 상황에 있었다. 이혼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경제적 규모는 줄어드나, 주거생활은 안정되어 간다.
연령에 따라서는 희망하는 욕구가 20~40대는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고, 자녀양육에 부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50대는 취업보다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혼 후 심리적 및 경제적인 안정, 갈등으로부터의 탈피 등 긍정적인 측면도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가족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혼가족의 삶은 어렵기만 하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이혼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이혼가족을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특히 이혼가정 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아울러 막을 수 있는 이혼은 예방하는 한편 이혼을 하더라도 준비된 이혼, 그리고 후회 없는 이혼을 하도록 현명한 결정을 유도하고 이혼의 결과에 대한 원만한 조장과 합의가 가능하도록 가족복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이혼을 위해 이혼을 원하는 배우자를 떠나,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개발하고, 이혼 후에도 계속되는 부모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해야 한다.
아동양육에 대한 부모의 책임을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돌릴지라도 국가는 부모로서의 책임을 법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부모의 양육책임 이행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국가적인 저액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혼제도 중 특히 협의이혼제도의 보완으로 이혼숙려기간과 이혼 전 상담의 제도화, 부부재산제ㆍ양육비 등의 전면적인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특성상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일어나는 가정폭력이나 남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시급한 사안이다.
아울러 이혼가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혼가족 지원방안의 향후 정책방향은 통합적 시각이 반영됨으로써 이혼가족 및 구성원들의 개인적 삶의 향유 및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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