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을 통해 본 낯설게 하기 기법의 적용과 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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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녀들을 통해 본 낯설게 하기 기법의 적용과 그 효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낯설게 하기와 그 적용과 효과
Ⅱ.1. 낯설게 하기
Ⅱ.1.1. 창조력의 경제법칙과 지각의 자동화
Ⅱ.1.2. 대상에 대한 독특한 지각 창조
Ⅱ.2.「하녀들」을 통해서 본 낯설게 하기
Ⅱ.2.1.「하녀들」에 대한 소개
Ⅱ.2.2. 「하녀들」에 나타난 낯설게 하기 기법들과 그 효과
ⅰ. 행동과 말의 과장
ⅱ. 창문
<창문의 일반적 의미>
<조명 효과를 통해 낯설게 된 창문>
<낯설게 하기 기법이 창문에 부여한 새 의미>
Ⅲ. 맺으며
<참고도서>

본문내용

인 성향과 숨겨진 심리들은 물론이고, 마담의 성격까지 더욱 미묘하게 드러내는 데에 공헌한다. 그들은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들을 표출한다. 그들이 극중에서 벌이는 모든 문제들은 바로 이 폐쇄성으로 인해 더욱 풀리지 않게 된다. 그들은 분명히 자신들의 생각이 있다. 그리고 표현하고자하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내면이 표현되고 욕구가 표출되는 것은 오로지 마담이 없는 자신과 같은 계층에 속하는 하녀들의 세상 속에서 만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서 그들의 개개인의 성격또한 드러난다.
쏠랑쥬는 누구보다도 마담을 증오하지만 정작 마담을 대면했을 때 비굴하고 수동적인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의식과 행위의 불일치는 전형적인 소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결국 자기 혐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극중현실에서의 자기 불만족을 가져오고 극중 극에서만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담을 독살할 계획은 자기가 세우고는 정작 독살행위를 끌레르에게 넘기는 것에서도 그의 소극적인 성격을 알 수 있다.
끌레르는 ‘나무꼭대기’라는 말을 즐겨 쓴다. 그것은 자신의 신분상승에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늘 외워대는 대로 자신의 그러한 친철하고 아름다운 마담이 되고 싶은 것이다. 쏠랑쥬보다는 용기 있고 강인하다. 하지만, 마담을 이기기엔 역부족인 듯하다. 특히 마담 앞에서는 아주 연약하게 등장하고, 마담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나서는 완전히 의욕을 상실한다.
마담이 비록 불안한 정서를 가지고 마치 자아를 상실한 듯한 어그러진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 또한 하녀들의 심리가 반영되었다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하녀들에게는 마담은 여전히 무서운 존재이다. 즉, 작가는 이 두 계층 간의 대립을 통하여 ‘마담’이라는 인물과 ‘하녀’라는 인물을 통해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간에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계층적인 갈등을 그려내려고 하는 것이다. 그 만큼 가진 자들의 가지지 못한 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 ‘창문을 연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지니게 되는 걸까? 신기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마담이 방에 들어와 있는 동안은 창문이 열려있지 않다. 갈등을 이루는 두 계층이 한 장소에 같이 있기 때문에 굳이 창문을 열어서 볼 필요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담 한 사람조차 제대로 상대하지 못한다. 하긴,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숫자라기보다는 계층 간의 대립이긴 하지만 말이다.
‘창문을 연다’는 것은 사회적 신분을 뛰어넘어 저항하고자 하는 민중계층의 의지가 내포되어 있음을 조심스레 언급하고자 한다. 그와 같은 억눌린 상황 속에서 창문을 열어제치고 자유를 누리기는 어렵지만, 그렇기에 창문을 열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극에서는 마담이 도망간 후,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후, 그제서야 두 하녀는 창문을 마음껏 연다.
Ⅲ. 맺으며
‘낯설게 하기’ 기법은 일상언어를 한 차원 높은 언어로 바꾸어 준다. 그것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기도 하고, 일상적인 언어에 함축적인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기도 한다. 만약에 우리가 눈에 보이는 현실을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하라고 부탁을 받는다면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을까? ‘낯설게 하기’는 눈에 보이는 사물을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그것이 다른 것에 비유되어 있고, 조금 과장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대상이 ‘낯설게’ 된 순간 그것은 내게 그 대상 자체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장쥬네의 작품「하녀들」을 살펴보면서 일상적인 언어와 달리 ‘낯설게 하기’기법이 적용된 부분을 찾아가며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었고,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낯설게 하기’기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 속으로 흘려보내는 시공간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젠 연극도 위험해. 분명 어딘가 흔적이 남아 있을 거야. 네 잘못이야. 우린 언제나 흔적을 남겨. 너무 많아서 지울 수도 없어. 마담은 그 흔적들을 다스려가며, 그 흔적들 사이를 거닐고 있어. (중략) 마담은 하나하나 우리의 비밀을 벗겨내고 있어. (중략) 모든 게 말을 할거야. 끌레르. 모든 게 우릴 고발할거야. 네 어깨를 스친 커튼, 네 얼굴을 비춰본 거울, 늘 우리의 광기를 지켜본 불빛, 그래, 불빛이 모든 걸 일러 줄 거야. 다 틀렸어.“ 하녀들 p.56
‘사유재산제도’를 ‘말’의 시각으로 보여준 글이 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유재산제도를 시점을 ‘낯설게’하여 다시금 그것을 조명하도록 할 수 있게 해 주었었다. 「하녀들」의 여러 소품들은 살아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자명종이 스스로 울림으로 그들만의 극중에서도 그들의 한계를 드러내는 데 공헌하고 있고, 가장 적절한 순간에 전화기가 울림으로 극 초반 전개가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데 일조하고 있다. 즉, 밑줄 친 부분은 무대 배경 요소들의 시각에서 하녀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그러한 성격적인 결함들, 폐쇄성을 알게 되는 것도 이들의 눈을 통해서이다.
「하녀들」에서 ‘낯설게 하기’ 기법은 배우들의 행동과 말의 부적절한, 낯선 배치를 통해서 그들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적절하게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 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물의 성격과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일상적인 사물에 ‘조명’과 ‘반복적 요소’로 ‘낯설게’함으로써 그 대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뿐더러 전체적인 플롯 진행을 매끄럽게 하고 있다. ‘낯설게 하기’기법을「하녀들」에 적용시켜 봄을 통하여 문학을 문학답게 하는 그 요소들을 알려져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지각으로 느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참고도서>
하녀들(장쥬네 작/오세곤 옮김/예니 출판사/2000)
연극과 영화의 세계(이용웅 지음/경남대학교 출판부)
하녀들(이윤택 연출) 홍보물
무대위의 상상(김중효 지음/예전사/2002)
러시아현대비평이론(야꼽슨바흐찐 외 지음/조주관 옮김/민음사/1993)
연극의 이해(에드윈 윌슨 저/ 채윤미 옮김/예니 출판사/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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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13
  • 저작시기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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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9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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