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갤러리를 다녀와서

소개글

사진 갤러리를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김아타 사진전시 감상

2. 김인태의 사진전시 감상

본문내용

리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
5월에 다녀왔던 김아타 사진전과 급히 다녀온 김인태의 사진전에 대한 감상을 비교해 보면, 이번 강의에서 마지막 시간에 배웠던 사진감상의 원칙이 왜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세 가지 원칙 중 ‘작가의 관점’과 ‘애정과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김아타 사진전은 매우 성공적인 듯하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TV에서 본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먼저 있었고, 비평과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그가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알았다. 그리고 직접 작품을 대하면서는 작가의 의도와 철학을 떠올리면서 사진 속에 빠져들었다. 이렇게 감상을 하면서 잘 맞았던 느낌은 사진감상의 원칙을 배우기 전에도 있었는데 이전에 미술의 이해란 과목에서 과제로 앤디워홀 展을 보러갔을 때에도 스스로 호기심에 작가에 대한 다큐와 여러 자료들을 보고 난 이후 실제 작품을 보며 더 좋은 감상을 할 수 있었다.
김인태 사진전의 경우에는 시간의 촉박함이라는 제한 속에 작가에 대한 조사도 없이 갔었다는 점에서 작품에 대해 이해를 할 시간은 부족했었다. 하지만 금강산 시리즈를 보면서 어딘지 모를 친숙함을 느꼈고, 따뜻한 시선으로 작품을 봄으로써 조금이나마 더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김인태 작가는 촬영을 하면서 촬영지를 성스러운 장소로 여기며 수도자의 자세로 촬영에 임한다고 하는데 작가의 말을 빌리면
“저는 훌륭한 작품의 창작 속에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즐깁니다. 그 순간은 나와 자연이 하나로 일치가 되는 것을 느끼지요. 저는 늘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강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포착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감추어진 자연의 신비를 계속 추구하며 살고 싶습니다.” 토포스페이스 웹진 참조 http://webzine.iphos.co.kr/webzine/news/exhibition_view.asp
라고 한다.
놀라운 것은 내가 보면서 느꼈던 부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지식을 가지고 작가의 관점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지식이 없다고 해도, 따뜻한 시선으로 마음을 열고 작품을 대하면 충분히 작품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래도 좀더 시간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이런 느낌은 다음에 찾아갈 전시회를 위해서 깊이 새겨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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