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放직후 文學史에 관한 考察 -통합문학사 기술에 대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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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解放직후 文學史에 관한 考察 -통합문학사 기술에 대한 시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2

Ⅱ. 해방직후 문학 단체의 결성과정 2
1.온건좌파 문학운동 단체의 결성과정 2
2.북한(극좌파) 문학운동 단체의 결성과정 3
3.우파 문학운동 단체의 결성과정 4

Ⅲ. 민족적 과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해방직후 문학의 양상 5
ⅰ.시대현실 반영 5
1. 민족적 과제 5
1.1. 탈 일제 5
1.1.1. 시 5
1.1.2. 소설 6
1.2. 농민(토지)․노동자 문제 6
1.2.1. 시 7
1.2.2. 소설 7
1.3. 민족통합의 문제 8
1.3.1. 시 9
1.3.2. 소설 11
2.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본 시각 12
ⅱ. 시대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 순수문학 13
1. 순수문학 13
1.1. 시 14
1.2. 소설 15

Ⅳ. 나가며 16

참고문헌 17

본문내용

적 상황과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간다. 다양한 소재와 기법 활용을 통해 해방 직후 시문학의 폭을 넓혀주었던 순수시는, 그 몰정치성으로 인해서 좌파로부터 현실 도피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일제 말기의 조선어말살정책과 더불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우리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 이때, 모국어의 회복을 강조하며 우리 시의 미적 경지를 드높인 해방 직후 순수시의 업적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들은 주로 우파 시인들이 많이 썼다. 김영랑의 「북」, 김광균의 「은수저」, 유치환의 「생명의 서」, 그리고 김상옥과 이호우가 쓴 시조 등이 그 예이다.
이 중에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비통한 심정을 노래한 김광균의 「은수저」(1946)를 보면, 비통한 심경을 절제된 간결한 표현 속에 담음으로써 아버지의 애끓는 마음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했음을 볼 수 있다.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기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한밤중에 바람이 분다.
바람 속에 애기가 웃는다.
애기는 방 속을 들여다 본다.
들창을 열었다 다시 닫는다.
먼- 들길을 애기가 간다.
맨발 벗은 애기가 울면서 간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
- 김광균「은수저」
순수시를 쓰던 시인들 중에는 민요시를 통해서 전통적인 가락을 이어가려 했던 시인도 있었다. 김안서(김억)의 「면주딸기」(1948)라는 민요시를 보자. “딸기딸기 면주딸기 넝쿨넝쿨 장하길래/송이송이 면주딸기 다닉은줄 알앗다오.//넝쿨넝쿨 면주딸기 송이송이 헤쳐보니/송이송이 면주딸기 닉다마다 어듸갓네.//닉으라는 면주딸기 송이송이 졸아들고/넝쿨넝쿨 넝쿨틈에 개암이가 난동이라.//딸기딸기 면주딸기 송이송이 송이끝에/난데없이 개암이만 와글부글 야단일세.” 4음보 율격에 맞추어 쓴 아주 재미있는 시이다. 김상선 지음, 같은 책, p258
3.2. 소설
순수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들은 김동리, 황순원, 최태응 등과 같이 <청년 문학가협회>에서 활동하던 청년 문인들이었다. 작품으로는 김동리의 「역마(1948)」,「무녀도(1947)」, 황순원의 「목넘이마을의 개(1948)」등이 있다.
"오빠, 편히 사시오."
계연은 이미 시뻘겋게 된 두 눈으로 성기의 마지막 시선을 찾으며 하직 인사를 했다. 성기는 계연의 이 말에 꿈을 깬 듯, 마루에서 벌떡 일어나, 계연의 앞으로 당황히 몇 걸음 어뜩 어뜩 걸어오다간, 돌연히 다시 정신이 나는 듯 그 자리에 화석처럼 발이 굳어 버린 채, 한참 동안, 장승같이 계연의 얼굴만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중략.......
성기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 산나물이 화갯골에서 연달아 자꾸 내려오는 이른 여름의 어느 장날 아침이었다. 두릅회에 막걸리 한 사발을 쭉 들이키고 난 성기는 옥화더러,
"어머니 나 엿판 하나만 마춰 주."
하였다.
"……"
옥화는 갑자기 무엇으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이 성기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ㅡ 김동리「역마」부분
김동리의 「역마」는 역마살이 낀 성기가 사랑에 어긋나고 결국 운명의 힘을 이기지 못한 채 떠나고 마는 결론 부분이다. 이처럼 역마는 핏줄을 거역할 수 없는 인간의 미묘한 운명적인 삶의 양상을 보여준다. 김동리의 다른 소설인 무녀도나 황토기 또한 당시의 정치적 문제나 이념의 문제와는 별개로 외래문화와 토속문화와의 갈등이나 두 장사의 의미 없는 싸움으로 삶의 허무함을 드러내는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현재 우리의 무의식 속에 담겨 있는 ‘순수문학예찬사고’는 이때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학에서 정치성을 배제해야 작품성이 높다고 평가한 우익의 문인들로 분단 이후 남한 문인들이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문학에서 북한은 정치성만을 강조하고 남한은 순수성만을 강조하는 풍토 또한 통일 문학사를 쓰면서 해결해야 할 핵심적 과제일 것이다.
Ⅳ. 나오며
우리민족은 일제로부터 해방에 대한 바람을 버리지 않고 고되었던 식민지시기를 이겨냈다. 그러나 해방 후 오히려 이념의 대립으로 인하여 한 민족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되고 차츰 골은 더욱 깊어져갔다. ‘민족적 과제’라는 공통분모의 큰 의미를 남과 북이 동시에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수행하고자 하는 방법시각에서 차이를 보였고 그것에 함몰되어 버렸던 것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문단에서도 이러한 대립 양상이 드러났으며 이는 현재까지 이어져 남과 북이라는 두 개의 문학사를 만들어 내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해방직후는 우리의 역사와 문학사가 분단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나 문학사적으로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고에서 다룬 부분은 해방직후부터 한국전쟁 전까지의 남북한의 문학사를 몇 개의 주제로 살펴보면서 이 시기의 통일문학사를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다. 특히 ‘민족적 과제’라는 공통항을 통해서 당시 우리나라의 문학사를 쓰려고 하였다. 물론 모든 작품을 다룰 수 없었고 더 풍부한 주제를 다루지 못함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부족한 본고에서의 시도가 앞으로 국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문학도들에게도 작은 울림을 전해지는 바람을 가져본다. 앞으로 이런 통일문학사를 공부하고 연구하여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몫임을 알고 노력해야 하겠다.
참고문헌
오상호(2000), 『북한문학사』, 평민사
한설야(1995), 『황혼』, 동아출판사
김윤식(1992), 『(교재용)한국현대문학사』, 서울대학교출판부
정종진(1999), 『한국현대시, 그 감동의 역사』, 태학사
사에구사 도시카쓰 지음(2000,) 심원섭 옮김, 『(사에구사 교수의) 한국문학 연구』, 베틀북
김윤식, 김우종 외 34인 지음(2005),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엮음(2002), 『북한문학의 이해』, 국학자료원
오성호(2002), 『북한문학의 이해』, 청동거울
이승하 외 지음(2005), 『한국 현대시문학사』, 소명출판,
민족문학사연구소 엮음(1995), 『민족문학사 강좌 하』, 창작과비평사
김상선(1996), 『광복뒤의 우리문학연구』,집문당
안함광(1994),『조선문학사』, 연변교육출판사,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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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27
  • 저작시기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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