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 변증법에 대한 루카치와 알튀세르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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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루카치의 변증법적 맑스주의
1. 루카치의 문제설정
2. 변증법적 맑스주의 이론
3. 자본주의의 사물화 현상
4. 역사주의와 자아비판

Ⅲ. 알튀세르의 반헤겔주의 이론
1. 알튀세르의 문제설정
2. 반헤겔주의 이론
3. 과학적 맑스주의의 정초로서의 이론적 실천
4. 과학적 맑스주의의 한계

Ⅳ. 종합적 고찰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라고 지칭하였으며, 알튀세르는 '헤겔주의'라는 명칭으로 비하시켜 표현하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변증법이란 하나의 산맥과 같은 것이며, 그 자체에 대한 해석이 비고정적인 것으로 다양하게 존재하고, 여러 측면에서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맥락에서 루카치와 알튀세르의 헤겔 변증법에 대한 해석 역시 변증법에 대한 하나의 해석들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런데 루카치와 알튀세르의 헤겔 변증법 해석의 특징은 헤겔변증법의 진보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의 두 차원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루카치에게 있어서 헤겔의 변증법은 대립적인 두 개의 개념항의 합일(合一)로서 나타난다. 루카치가 자주 거론하고 있다시피, 변증법적 맑스주의는 '이론과 실천', '주체와 객체', '현재와 역사'와의 합일을 가리킨다. 그러나 엄밀히 얘기할 때, 루카치가 헤겔의 변증법적 논리를 엄밀히 따르면서 맑스주의에 적용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사실 헤겔의 본래 의도는, 正과 反이라는 두 대립항의 合은 두 요소를 전제로 하고 있으면서도 두 요소를 초극한 合인 것이다. 그런데 루카치는 그 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개념적 두 대립항의 일치, 즉 합일에만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루카치가 진심으로 주목하고 있는 헤겔 변증법의 진보적 측면은 바로 주체와 객체, 이론과 실천(혹은 사유와 실천), 현재와 역사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 다시 말해서 각각의 개념적 대립항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론적 통찰이다. 부연하자면 '나'라는 어휘 자체도 '타인'이라는 개념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알튀세르에게 있어서 헤겔 변증법은 변증법적 인식이라는 방법적 측면보다는 실제로 헤겔이 그의 저서들에서 나타내고 있는 변증법의 현실태에 초점을 둔다. 그래서 알튀세르가 이해하는 변증법은 변증법 일반이 아니라, 헤겔의 변증법에 국한된다. 알튀세르는 헤겔이 『정신현상학』과 『역사철학』에서 수행한 변증법적 방법이 표면상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는 항상 정신(혹은 이념, 자유)의 자기 전개과정에 불과한 것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본질주의적이고 목적론적인 역사이해가 초기 맑스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고, 맑스주의를 이데올로기로 오염시켰다는 것이다. 대신 알튀세르가 주창하는 진정한 맑스주의란 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아 전체와 요소와의 관계에서 요소들 간의 복합적인 관계를 상정한다. 이상으로 루카치와 알튀세르 이론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두 사상가는 서구 맑스주의자라는 범주 내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그에 못지 않게 서로 상이한 방법을 사용하여 맑스주의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하였다. 연구 방법과 연구목적, 시대적 상황 등 제반 상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상가 모두 궁극적으로 오늘날까지 맑스주의가 인식론적으로, 사회이론적으로, 실천론적으로 존속가능하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점에서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Ⅳ. 결론
이상으로 루카치와 알튀세르의 사상을 변증법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루카치는 헤겔 변증법을 맑스주의에 있어서 핵심적인 것으로 간주하였으며, 역사를 이론과 실천의 합일로서, 즉 총체성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프롤레타리아라는 계급의식을 가진 주·객 동일자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역사는 이론과 실천이 합일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고 보았다. 한편 알튀세르는 맑스주의에 있어서 이데올로기적 요소인 경제주의와 환원주의가 결국 헤겔의 변증법에서 기인했다고 보았으며, 실제로 변증법적 맑스주의는 일반적인 자연과학들처럼, 역사를 대상으로 하는 하나의 과학이라고 파악하였다. 루카치와 알튀세르의 이론을 지식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루카치의 헤겔의 변증법에 대한 강조는 만연되어 있는 정통 맑스주의의 훼손에 대해 이론과 실천의 합일로서의 미래의 진정한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가능성을 의도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알튀세르의 당대는 이미 현실 사회주의의 한계가 노출되었던 시기였고, 따라서 맑스주의는 이미 그 의미를 상실한 이론으로 치부되기 십상이었던 시대였다. 이에 대해 알튀세르는 루카치와는 다른 맥락에서 당대에 있어서 진정한 맑스주의의 의미를 되살리려 하였다고 생각된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결국 루카치나 알튀세르 모두 영원한 '맑스를 위하여' 노력하였던 철학자들이었던 것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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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01
  • 저작시기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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