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예배 갱신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본문내용

누며 예배의 말씀에 함께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믿음을 더욱 강화하고 세상 가운데 실천해야 할 사명을 일깨움으로써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설교할 본문 한 곳만을 봉독하고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자주 사용되어야 한다. 이어 성가대의 찬양이 이어지고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헌신의 결단과 파송이다. 이 부분은 봉헌과 교회 소식과 목회의 기도가 중심을 이루게 된다. 봉헌 기도는 물질에 대한 복을 비는 기도가 아니라 범사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기도와 우리의 범사를 인도하심에 대한 간구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헌금 수집의 방식에 있어서는 예배당 입구에 헌금함을 놓고 봉헌의 순서에 헌금위원들이 정리하여 강단으로 가져오며 봉헌할 수도 있다. 목회 기도는 칼빈의 경우에서처럼 중보기도가 되어야 하고 종합된 기도가 되어야 한다. 이런 기도가 예배 전반부에 장로에 의해 되는 것은 예배학적으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축복기도 전에 주기도문으로 공동기도가 진행되어야 한다. 예배의 온전한 종결은 축복기도 후에 후주가 끝나는 시간까지로 보아야 한다.
성찬은 세번째 부분인 헌신과 결단에 포함됨이 좋다. 강단 앞에 공간을 마련하여 소그룹으로 짝을 지어 시행한다면 공동체 의식을 쉽게 가질 수 있겠다.
새로운 예배문화의 도전에 대한 극복 방안
빈야드 운동은 한국교회의 예배문화를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 예배의 참여자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경험하게 해야 하고, 예배가 하나님과 회중 사이의 대화의 과정임을 이해하여 이러한 대화의 기회를 더욱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배에서 더 많은 횟수의 기도 사용이 요구된다. 그리고 효과적인 매체의 다양한 이용도 요구된다. 빈야드운동은 한국 교회에 많은 유혹을 주고 있으나 신학적 문제가 있으므로 그대로 모방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를 통하여 한국교회의 예배가 새로와져야 할 이유를 발견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사실이다. 예배는 기적과 은사를 경험하기 위한 수단 이상이므로 한국 교회는 빈야드식 예배의 도전을 극복하고 좋은 예배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여야 한다.
기독교의 예배는 원래 열린 것이다. 우리는 새신자의 초대와 그들과 예배하는 일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여기서 항상 주의를 요하며 윌로우크릭 교회보다 새들백교회의 열린예배 모델이 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새신자들을 위한 전도집회의 성격으로서의 열린예배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며, 기존 예배를 좀더 열려있게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예전의 언어적 변화, 예배환경과 시설구조의 합리화, 매체의 적절한 활용, 예전 중심의 예배로의 전환을 통하여 열린예배의 도전을 극복하면서도 유익을 취할 수 있다.
성찬과 세례를 자주 시행하고, 영상매체를 적절히 활용하며, 드라마 등을 예배에 활용하고, 언어 소통을 잘 되게 하고, 새로운 찬송을 개발하거나 잘 편곡하여 회중에게 신선감을 더해주며, 예배의 역할에 평신도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많은 부분이 성경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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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예배,   갱신,   정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