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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연습도 하도 않았는데…
이 두 명의 영웅들의 ‘고진감래’에 대하여 말해주는 것 같다. 그들은 무작정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내일의 성공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끝 낸지 얼마 되지 않아 조나단은 며칠 후 출장을 떠난 사이 찰리는 그동안 절약한 돈 200달러는 보고 놀라고, 가계부를 작성해 정리한다. 그리고 그는 화이트보드를 사 7가지의 목표를 정한다.
1.눈앞의 마시멜로를 즉시 먹어치우지 마라.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는 때까지 기다려라. 그 적당한 시기는 반드시 온다. 2.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한다, 3.1달러에서부터 시작해 30일 동안 매일 배로 늘려 가면 5억 달러가 넘는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하라. 4.내가 원하는 것을 남에게서 얻으려면, 그 사람이 나를 돕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믿게 만들어야 한다. 5.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감동을 통해 설득하는 것이다. 6.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가는 사람이 성공에 이른다. 7.성공은 나의 과거나 현재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내일의 성공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 이후 그는 꾸준히 돈을 모으기 시작하고, 조나단의 도움으로(입학금 지원) 대학에 간다.(그는 분명 성공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로 보고 난 많이 고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 옛날 어렸을 때는 용돈기입장도 꼬박꼬박 쓰는 덕에 돈도 그럭저럭 넉넉했는데, 이제는 커서 아예 용돈기입장은 커녕 가계부등도 쓰지 않고, 돈이 막 빠져 나가가 보니 항상 조나단 이야기를 듣기 전의 찰리처럼 고생을 했다. 앞으론 좀더 착실하게 살면서 좀 더 멀리 보면서 미래를 보면서 살아야 되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_<개미>
나는 언제나 개미를 보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손으로 꾹 눌러서 죽여 버리곤 했다.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개미’라는 책을 읽게 되면 개미를 함부로 죽이지 못하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분명 나는 예외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역시 개미를 함부로 죽일 수 없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개미들의 세상과 개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세상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고, 개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고 하는 프랑스의 작가이다. 그가 개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미의 집을 부수지 않게 된 것은 열 두살 무렵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개미를 죽였을 나이인데 말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떠올랐다. 그는 그렇게 개미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게 많았다.
열 일곱살이 되던 해에는 처음으로 자신의 방안에 개미 도시를 들여놓았다고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소설‘개미’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그가 개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수월하게 책을 써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120번에 가깝게 개작을 거듭한 끝에 이 책을 탈고했다고 한다. 역시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계획도 없이 놀고 있는 현재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나의 미래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뒤로하고 다시 책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읽어 나가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언제부터인가 ‘개미’라는 책속에 푹 빠져있었다. 역시 베스트셀러답게, 한 줄 한 줄이 훌륭한 과학소설이자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같았다. 개미들끼리 치열한 세력다툼을 하고, 각자의 맡은 일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개미들은 우리들을 보고 ‘손가락들’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매우 두려워하는 한편, 신으로 모시기도 했다. 이렇게 인간들과 의사소통을 하게 된 개미들은 나름대로의 도시에서 문명을 건설하게 된다. 불을 다루고 장례풍습과 종교까지 가지고,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생활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개미들의 집에 한 불장난 때문에 수많은 개미들이 죽고, 개미들은 ‘손가락들’에게 반감을 갖게 되어 교신을 중단한다. 나중에는 손가락들을 제거하려고 원정군을 파견하기도 한다. 내가 어렸을 때 무심코 했던 장난들이 개미에게 이렇게 큰 피해와 우리들에 대한 적대의식을 갖게 할 줄이야! 한편으로는 인간들이 개미뿐만이 아니라 모든 동식물에게 너무나도 큰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였다.
한편, 이상한 지하실에 들어간 사람들은 수수께끼와 죽을 고비를 넘겨 에드몽 웰즈의 비밀 연구실과 로제타석, 그리고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사람들이 지하실에 이렇게 들어오게 된 걸 보면 에드몽 웰즈의 계략이 성공한 것 같기도 하다. 다들 경험해봐서 알 것이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이다. 아마 다들 한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에드몽은 이 점을 이용한 것이다. 그렇게 지하실에서 사람들은 살아간다. 그들은 리빙스턴박사라는 개미로봇을 만들어 개미들과 대화를 하게 되고 서로 협력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손가락들의 행패 때문에 협력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지상에서 개미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은 한참 미궁 속에 빠지다가 똑같이 죽을 뻔하다 운 좋게 살아난 한 형사가 개미란 것을 알아채 버린다.
나는 매우 놀랐다. 개미가 살인병기가 될 수 있다니! 나는 개미를 너무나도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렇듯 ‘개미’를 읽게 되면 개미가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님을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더 이상 지구는 우리 인간들의 것만이 아님들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반성했다. 나는 여태까지 나 자신을 좀 더 위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개미들은 오직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개미’에서 볼 수 있는 개미들의 엄청난 능력을 미루어 볼 때, 아마도 인간 다음으로 지구를 지배하게 될 동물은 개미가 아닐까 한다.
이 두 명의 영웅들의 ‘고진감래’에 대하여 말해주는 것 같다. 그들은 무작정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내일의 성공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끝 낸지 얼마 되지 않아 조나단은 며칠 후 출장을 떠난 사이 찰리는 그동안 절약한 돈 200달러는 보고 놀라고, 가계부를 작성해 정리한다. 그리고 그는 화이트보드를 사 7가지의 목표를 정한다.
1.눈앞의 마시멜로를 즉시 먹어치우지 마라.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는 때까지 기다려라. 그 적당한 시기는 반드시 온다. 2.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한다, 3.1달러에서부터 시작해 30일 동안 매일 배로 늘려 가면 5억 달러가 넘는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하라. 4.내가 원하는 것을 남에게서 얻으려면, 그 사람이 나를 돕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믿게 만들어야 한다. 5.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감동을 통해 설득하는 것이다. 6.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가는 사람이 성공에 이른다. 7.성공은 나의 과거나 현재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내일의 성공은 오늘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 이후 그는 꾸준히 돈을 모으기 시작하고, 조나단의 도움으로(입학금 지원) 대학에 간다.(그는 분명 성공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로 보고 난 많이 고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 옛날 어렸을 때는 용돈기입장도 꼬박꼬박 쓰는 덕에 돈도 그럭저럭 넉넉했는데, 이제는 커서 아예 용돈기입장은 커녕 가계부등도 쓰지 않고, 돈이 막 빠져 나가가 보니 항상 조나단 이야기를 듣기 전의 찰리처럼 고생을 했다. 앞으론 좀더 착실하게 살면서 좀 더 멀리 보면서 미래를 보면서 살아야 되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_<개미>
나는 언제나 개미를 보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손으로 꾹 눌러서 죽여 버리곤 했다.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개미’라는 책을 읽게 되면 개미를 함부로 죽이지 못하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분명 나는 예외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역시 개미를 함부로 죽일 수 없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개미들의 세상과 개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세상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고, 개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고 하는 프랑스의 작가이다. 그가 개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미의 집을 부수지 않게 된 것은 열 두살 무렵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개미를 죽였을 나이인데 말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떠올랐다. 그는 그렇게 개미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게 많았다.
열 일곱살이 되던 해에는 처음으로 자신의 방안에 개미 도시를 들여놓았다고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소설‘개미’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그가 개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수월하게 책을 써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120번에 가깝게 개작을 거듭한 끝에 이 책을 탈고했다고 한다. 역시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계획도 없이 놀고 있는 현재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나의 미래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뒤로하고 다시 책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읽어 나가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언제부터인가 ‘개미’라는 책속에 푹 빠져있었다. 역시 베스트셀러답게, 한 줄 한 줄이 훌륭한 과학소설이자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같았다. 개미들끼리 치열한 세력다툼을 하고, 각자의 맡은 일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개미들은 우리들을 보고 ‘손가락들’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매우 두려워하는 한편, 신으로 모시기도 했다. 이렇게 인간들과 의사소통을 하게 된 개미들은 나름대로의 도시에서 문명을 건설하게 된다. 불을 다루고 장례풍습과 종교까지 가지고,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생활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개미들의 집에 한 불장난 때문에 수많은 개미들이 죽고, 개미들은 ‘손가락들’에게 반감을 갖게 되어 교신을 중단한다. 나중에는 손가락들을 제거하려고 원정군을 파견하기도 한다. 내가 어렸을 때 무심코 했던 장난들이 개미에게 이렇게 큰 피해와 우리들에 대한 적대의식을 갖게 할 줄이야! 한편으로는 인간들이 개미뿐만이 아니라 모든 동식물에게 너무나도 큰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였다.
한편, 이상한 지하실에 들어간 사람들은 수수께끼와 죽을 고비를 넘겨 에드몽 웰즈의 비밀 연구실과 로제타석, 그리고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사람들이 지하실에 이렇게 들어오게 된 걸 보면 에드몽 웰즈의 계략이 성공한 것 같기도 하다. 다들 경험해봐서 알 것이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이다. 아마 다들 한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에드몽은 이 점을 이용한 것이다. 그렇게 지하실에서 사람들은 살아간다. 그들은 리빙스턴박사라는 개미로봇을 만들어 개미들과 대화를 하게 되고 서로 협력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손가락들의 행패 때문에 협력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지상에서 개미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은 한참 미궁 속에 빠지다가 똑같이 죽을 뻔하다 운 좋게 살아난 한 형사가 개미란 것을 알아채 버린다.
나는 매우 놀랐다. 개미가 살인병기가 될 수 있다니! 나는 개미를 너무나도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렇듯 ‘개미’를 읽게 되면 개미가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님을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더 이상 지구는 우리 인간들의 것만이 아님들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반성했다. 나는 여태까지 나 자신을 좀 더 위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개미들은 오직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개미’에서 볼 수 있는 개미들의 엄청난 능력을 미루어 볼 때, 아마도 인간 다음으로 지구를 지배하게 될 동물은 개미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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