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교육에 대한 이해

목차

§서론§
◆한국 학부모가 미국 초등교육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

§본론§
1. 미국의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비교
2.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려는 이유
⑴공립학교에 대한 불신
⑵사립학교에 대한 신뢰
⑶ 종교적·민족적인 이유와 인종적 편견 및 과시욕 등
3. 공교육 붕괴와 그 대책
⑴ 세계의 대안학교
(2) 미국의 대안

§결론§
◈미국 초등교육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과 수용할 만한 점
◈전교조의 입장
◈외국의 교원 수급이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점

본문내용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원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프랑스 교육부는 몇 가지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그 중에는 교직을 희망하는 대학 입학생들을 사전 선발해서 2년 간의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거나 또는 8만 프랑(한화 약 1천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직희망자 사전 채용제'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대학 지원자들이 전공학과를 선택하기 전에 각 학과목별 교원공석을 미리 공고하는 방안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교육부는 근무 시간까지 고려하면 교사의 급여가 다른 직종에 비해 작은 것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현직 교사들의 급여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급여를 인상하지 않고서 젊은이들을 얼마나 교직에 유인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유인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호주의 한 주가 교사 급여를 2배 인상한 결과 교원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는 기사는 이를 반증하고 있다.
취학 아동 수 증감은 적어도 3∼5년 전에 알 수 있고, 이에 필요한 적정수의 교사가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하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교사 수급 조절에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는데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나라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교육부가 교사 수요 예측력이 있을 경우에도 취학 예상자 수 증감에 따르는 교사 수요 증감에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①교사 부족을 해결하지 못하는 핵심 이유는 교직에 대한 유인 증가에 사회가 잘 동의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 입학생 수 증가가 예측될 경우 교원 교육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학생을 유인해야 한다. 그런데 사회가 그러한 유인을 제공하고자 하지 않을 경우 교원교육기관이나 교육부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 경우에는 결국은 교사가 없는 교실이 생겨서 문제의 심각성이 피부에 와 닿을 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현재의 미국과 프랑스가 그러하다.
②교원 공급이 사회적 인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 설령 사회가 동의하여 교직에 대해 어느 정도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서 보수가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하더라도(물론 파격적이면 예외이지만), 사회에 더 나은 다양한 직업이 있을 경우 프랑스나 미국의 경우처럼 필요한 교사 자원을 확보할 수가 없게 된다. 이 경우에는 파격적인 처우 개선 이외에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된다.
③교원 교육 프로그램 정원의 변화에 대해 비탄력적이기 때문이다.
- 이는 대학의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도 동일하다. 교사 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대학이 일단 교수를 뽑고 시설을 추가하고 나면 설령 교사 수요가 준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학은 교원 교육프로그램 증원을 망설이게 된다. 수요에 맞추어 신설 또는 증원했던 우리나라 중등교원 교육 프로그램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일본 교육대학도 교원 수요가 줄자 나름대로 교직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으나 아직도 문제가 많아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④교원 교육 정책이나 기타 관련 정책이 합리적으로 수립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정책이 특정 집단에 의해 독점되고 있을 경우에는 합리성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에 의해 관련 정책이 결정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 경우에는 교원 수요 증감이 미리 예측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처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교원 정년 단축과 7·21 교육여건 개선정책 등이 가져온 우리나라 초등교원 부족 사태는 이 경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이에 더하여 교육부가 교원정원결정 및 결정된 정원 확보권마저 갖고 있지 않아 교원 수요 예측 및 공급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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