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및 근세초기의 체육

목차

중세 및 근세 초기의 체육


1. 초기 기독교와 체육
2. 수도원의 체육
3. 기사의 체육


1. 초기 기독교 사회의 체육
2. 수도원의 체육
3. 귀족 및 기사의 체육

본문내용

질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비록 12～13세기경 최초의 대학인 볼로냐대학, 파리대학 등이 설립되었지만 아직 체계적인 교육기구라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교회나 교회 부설학교에서 대부분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은 소정의 수련과정을 통하여 교회의 가치관과 아울러 귀족집단으로서의 도덕과 예의범절을 갖추는 등 자신들만의 행동규범을 통일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기사도(chivalry; 중세 서유럽 봉건제도의 꽃으로 불린 기사들 사이에서 성립한 규범의식 또는 행동양식의 이상형으로 내용은 시대에 따라 약간씩의 변화가 있는데 기사 서임식의 선서에서 알 수 있는 덕목으로는 무용, 성실, 명예, 예의, 경건, 겸양, 약자보호 등이 있다. 기사의 존립조건이기도 한 무용과 성실은 초기에 있어 기사도의 핵심을 이룬 덕목이었다. 그 후 십자군시대에 기사도는 그리스도교 윤리를 받아들여 경건겸양약자보호라는 덕목이 보태어졌다.)라 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의 승리였고 제일의 덕목은 용맹과 충성이었으나 지나친 폭력이나 잔인한 행동은 악덕으로 간주하였고 12세기 이후부터는 명예도 중요시하여 무장하지 않은 상대를 공격하는 일은 용납하지 않았다. 또한 그들은 대개 주군의 부인을 이상적인 여성으로 생각하고 그녀를 위하여 온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였는데 이것은 서양 사회에서의 여성존중 기풍으로 이어지게 된다. 기사도는 봉건제도의 붕괴와 더불어 서서히 쇠퇴하였지만 그들의 예의범절이나 준법의식, 신체활동에 대한 태도 등은 훗날 서양의 신사도나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많은 영향을 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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