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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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序 言
2. 1920년대의 社會相
3. 현진건 [運數 좋은 날」김첨지 의 비극
4. 김동인 「감자」복녀 의 비
5. [運數 좋은 날] 과 [감자] 속 家難의 차이점

본문내용

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삶을 보장한다. 복녀와 그녀의 남편에게는 이미 수치심이란 없다. 오직 삶을 이어가는데에 급급했으며, 복녀와 남편의 관계는 이미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며, 남편이 80원을 들여 사온 복녀가 몸을 팔아 생활하는 일종의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가 성립한다. 남편은 왕서방이 올때면 자리를 비켜주기도 한다.
복녀는 왕서방 덕분에 남편과 기름진 생활을 한다. 하지만 왕서방이 100원에 새 신부를 들이면서, 복녀는 질투한다. 하지만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이 복녀가 질투한 것은 신부가 아니라, 신부에게 주어질 돈인 것이다. 결국 그 질투에 의해 살인 되었으며, 살인 또한 왕서방과 남편의 거래, 그리고 한의사의 비도덕성으로 무마되었다.
「감자」의 배경은 김동인의 정치성이 배어있다. 그의 정치성에는 사실주의, 자연주의의 원리로 그 원류인 이성 중심 사회의 윤리는 비난하는 영악함이 있다.
5. [운수 좋은 날] 과 [감자] 속 가난의 차이점
현진건의 문학적 특징은 寫實主義의 확립에 있다. 즉, 치밀하고 섬세한 사실주의적 묘사,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반전의 수법, ‘나’ 라는 고백적 시점의 사용, 현실에 대한 객관적 묘사 등을 통해 현대 한국 단편 소설의 특징은 단적으로 아이러니의 틀 속에 1920년대의 한국 사회의 한 전형을 창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러니는 그에게 있어서 현실을 경험하고 인식하는 美學的 構成 原理이며, 그의 언어는 현실과 사회에 밀착된 현장의 소리이다.
1920년대 사실주의 소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운수좋은 날은, 김첨지라는 인력거꾼의 하루 동안의 일과와 그 아내의 비참한 죽음을 통해 일제 식민지 치하 하층 노동자의
궁핍한 생활상과 기구한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설렁탕 한 번 먹어보는 것이 소원일 정도의 가난을 보여 주고 있다. 아픈 아내를 위해 치료는 생각도 못하고 설렁탕 한 그릇을 살들고 들어오는 김첨지는 행복하기 까지 하다.
그러나, 김첨지의 뇌리에 끊임없이 작용하는 아내의 죽음에 대한 예감과 돈을 벌어야 한다는 强迫觀念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또한 외형적으로 더해가는 행운과 내면적인 불안감이 상호 맞물리면서 작품 전개의 박진감을 더해 준다.
그러나 김첨지는 그런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바삐 귀가하지 않고 술을 마시며
횡설수설한다. 이것은 불안감이 극에 달했음을 드러내는데, 그 불안은 집에 들어서면서
순간적인 공포로서 절정에 이르고, 방 안에 들어서면서는 곧바로 죽음을 확인,
비통한 결말에 도달하게 된다. 이 작품의 구조는 전체가 '反語(아이러니)'로
이루어져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전반부의 김첨지의 운수좋은 하루가 후반부에서는 아내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는 극적인 반전을 통해, 인간의 運命的 反語(상황의 아이러니)를 공감할 수 있고,
이 작품의 사회적 주제를 선명히 부각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제목인 '운수좋은 날'도 가장 참혹하고 비통한 날에 대한 반어적 표현으로서 그 참모습이 드러난다. 사실과 달리 운수 좋은 날로 표상한 이 아이러니는 단순히 아이러니컬한
제목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러니의 間隙 만큼 비극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돈을 벌 게 되어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 바로 그 날이 가장 운수 사나운 날이
되고 마는 처절한 삶의 실상을 아이러니를 통해 표현하려 한 것이다
이 소설에서 그려진 죽음과 돈의 관계를 보면, 돈은 죽음을 초래하는 가난을 극복할 대안이다. 그러나 돈이 생기면서 죽음은 심각하게 드리워진다. 따라서 돈의 증가는 곧바로 죽음을 향한 하강으로 이어진다.
김동인의 ‘감자’도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다. 가난에 팔려가 가난에 몸을 팔고 결국 죽음으로 결말지어 진다.
복녀의 환경변화는 가난에서 비롯된다. 가난하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을 팔았고,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 매춘을 택했다. 여기에 가난한 사람과 돈과 권력이 있는 階層的인 구조가 들어가 있다.
그러나, 김동인의 작품들은 자연주의적 객관 묘사의 작품과 이와 對極的인 藝術至上主義的 작품, 그리고 때로는 탐미적인 작품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 천재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경향파 문학의 반대파 선봉에 서서 순수문학을 수호하였고 후기에는 역사 소설로 전환하였다. 그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를 사용하였으며, 이광수의 啓蒙主義的 경향에 맞서 寫實主義的 수법을 보였다. 또한, 1925년대에 유행하던 新傾向派 내지 프로문학에 맞서 藝術至上主義로 純粹文學 운동을 벌였다.
藝術至上主義의 純粹文學을 추구 했기에 ‘감자’에서 나타난 가난은 복녀가 사회적, 윤리적으로 타락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진 면이 있다. 즉, 가난하기 때문에 물신주의의 맹목적 추구와 윤리의식의 결여를 더 부각시켰다. 복녀의 윤리의식의 변화는 남편의 게으름, 개선될 여지없는 가난과 견디기 어려운 굶주림의 고통 그리고 애욕의 본성이 작용하는 흐름을 나타낸다.
이 두 작품들에서 나타난 가난은 개인의 천성이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일제식민지의 수탈 정책이 나은 사회의 보편적 현상이라는 점이다. 일제식민지 제도의 희생자로서 가난한 서민이 등장하였고, 사회의 암울함과 같이 가난으로 인한, 가난은 곧 비극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식민지시대를 황폐한 시대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으로 식민지시대이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시대이고, 정신적으로 가치 혼란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 황폐한 상황은 날이 갈수록 더해져서 식민지 지배체제로 고착되고, 사람들은 이미 그러한 상황에 압제되어 의식이 마멸되었기 때문에 무기력하고 안일과 타협 속에 살아간다. 이러한 삶 속에서 가난을 소재로 하여 비극적인 결말의 소설이 나온 것도 황폐한 시대의 삶에서 극복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가난은 어느 시대에도 있다. 가난의 시대라 할 수 있는 1920년대에도 부유한 삶을 산 계층도 뚜렷이 존재한다. 소설 속에 나오는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삶은 물질적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현재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1920년대에 가난을 소재로한 소설들은 일제 식민지 하의 民族資本抑制 政策의 시대에 사회적 필연일 수밖에 없는 가난으로 인한 비극을 극복하고자 하는 바램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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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26
  • 저작시기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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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1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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