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들어가며...
II. 독일 경영학, 그리고 미국 경영학.
III. 맺으며...
II. 독일 경영학, 그리고 미국 경영학.
III. 맺으며...
본문내용
의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세워보려는 노력"이 깔려있었는 데에 반해, 미국 경영학은 "이론의 구축이나 학문적 체계는 등한시하고, 다만 실제의 기업경영에서 보여지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떠한 합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가라는 극히 실천적이며 기술적인 문제"만을 추구하였었던 것이다. 이는 양자가 삼고 있는 인식대상에서도 그 차이를 드러내게 된다. 즉 독일 경영학은 경영의 경제적 측면 중에서 "개별경제의 이론적인 관점"을 중시하고 있는 데에 비해, 미국 경영학은 "개별경제의 실천적 관점"을 중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국 경영학은 기업경영을 실제로 어떻게 관리(manage)하여 나가는 가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독일 경영학의 호칭을 "경영경제학(즉, Betriebswirtschaftslehre)"이라 하고, 미국 경영학의 호칭을 "경영관리론, 경영관리학, 경영관리(즉, business administration, business management, management)"로 하는 것도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극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양자간의 상호 수용을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서론에서 언급하였듯이, 우리는 세계의 양끝에 서서 도저히 합쳐질 수 없어 보이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도 처음에는 아주 작은 두 학파간의 시각차이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다. 또한 이 거대한 두 이데올로기도 자신들의 재산권 사상의 기초인 "소유의 권리는 노동한 자에게 돌아간다."라는 대명제에는 서로 동의하였음 또한 알고 있다. 즉, 서로 다른 사상들도 그 원점으로 돌아가 보면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양자를 혼합한 수정자본주의가 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다시, 경영학으로 돌아가 보자. 그 사상이 이론중심이건 실천중심이건 각각의 근본적인 목표는 기업의 적절한 운영일 것이다. 우리는 여기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자신의 영역만을 끼고 돌려는 고답적인 학자들이라도 실제로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결코 백안시 할 수 없을 것이고, 또한 아무리 이론적 체계를 냉소하는 실무가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능동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정-반-합의 변증법, 이것은 경영학에서도 통하는 원리일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의 통합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 현재 추세로는 독일 경영학이 미국 경영학을 적극 수용하는 쪽으로 예측하는 것이 그리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런 경향은 학문적인 우월성보다는 실제 현실에 나타나고 있는 미국과 독일의 경제성장, 기업들의 경쟁력, 더 깊이 들어가 본다면 순수 자본주의와 사회적 시장경제원리의 대결의 결과 등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논자는 순전히 미국 경영학의 손만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 "자본은 스스로의 내적 운동성으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자신의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 자본의 운영주체인 인간은 자본에의 조정능력을 상실하여 오히려 자본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게 되어, 종국에는 물신사상·황금만능주의 등의 팽배로 인간들은 소외현상에 신음하게 된다."라면서 자본주의를 경계하였었던 마르크스를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실패한 인류 최대의 실험이 되어버린 구 소련의 붕괴에 축배만 들고 있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들이 도사리고 있음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사안일 것이다. 따라서 미국 경영학이 우세한 현대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우리들도 미국 경영학을 맹목적으로 수용해서는 곤란할 것이며, 나름의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채 능동적이고도 거시적인 자세로 소화해 나가야 할 것임은 누구나 쉽게 동의할 수 있는 생각일 것이다.
이렇게 극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양자간의 상호 수용을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서론에서 언급하였듯이, 우리는 세계의 양끝에 서서 도저히 합쳐질 수 없어 보이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도 처음에는 아주 작은 두 학파간의 시각차이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다. 또한 이 거대한 두 이데올로기도 자신들의 재산권 사상의 기초인 "소유의 권리는 노동한 자에게 돌아간다."라는 대명제에는 서로 동의하였음 또한 알고 있다. 즉, 서로 다른 사상들도 그 원점으로 돌아가 보면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양자를 혼합한 수정자본주의가 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다시, 경영학으로 돌아가 보자. 그 사상이 이론중심이건 실천중심이건 각각의 근본적인 목표는 기업의 적절한 운영일 것이다. 우리는 여기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자신의 영역만을 끼고 돌려는 고답적인 학자들이라도 실제로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결코 백안시 할 수 없을 것이고, 또한 아무리 이론적 체계를 냉소하는 실무가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능동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정-반-합의 변증법, 이것은 경영학에서도 통하는 원리일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의 통합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 현재 추세로는 독일 경영학이 미국 경영학을 적극 수용하는 쪽으로 예측하는 것이 그리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런 경향은 학문적인 우월성보다는 실제 현실에 나타나고 있는 미국과 독일의 경제성장, 기업들의 경쟁력, 더 깊이 들어가 본다면 순수 자본주의와 사회적 시장경제원리의 대결의 결과 등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논자는 순전히 미국 경영학의 손만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 "자본은 스스로의 내적 운동성으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자신의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 자본의 운영주체인 인간은 자본에의 조정능력을 상실하여 오히려 자본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게 되어, 종국에는 물신사상·황금만능주의 등의 팽배로 인간들은 소외현상에 신음하게 된다."라면서 자본주의를 경계하였었던 마르크스를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실패한 인류 최대의 실험이 되어버린 구 소련의 붕괴에 축배만 들고 있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들이 도사리고 있음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사안일 것이다. 따라서 미국 경영학이 우세한 현대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우리들도 미국 경영학을 맹목적으로 수용해서는 곤란할 것이며, 나름의 비판적 시각을 견지한 채 능동적이고도 거시적인 자세로 소화해 나가야 할 것임은 누구나 쉽게 동의할 수 있는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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