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목차

1.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무엇인가?
2.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역사
1) 용어의 변천
2) 신경학적 손상인가, 심리적 원인인가
3) 스트레스 요인
4) 개인차 요인
5)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의 변천
3.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전망
4.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기준)
5.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
1) 일차적 증상
2) 이차적 증상
6.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행
1)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하위 유형
2)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과
7. 아동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8.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왜 생기는가?
1) 조건형성과 자극일반화
2) 부적 강화로 인한 회피
3) 해리 현상
4) 정보처리의 미완성
5) 기본 신념의 붕괴
6) 자기정체감의 파편화
7) 성격구조의 손상
8) 정신생리학적 설명
9) 심리 사회적 모델
9.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1) 치료의 일반적 지침
2) 가족치료
3) 아동의 치료

본문내용

경험의 특성(사건의 심각성, 지속성 등), 외상 후 회복시의 환경의 질적 수준에 따라 장애로 발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심리사회적 모델의 적용(강간) - 개인적 특성(사전경향성)에서 인구학적 요인과 외상후 병리간에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배우자의 지지정도는 장애에 영향을 미치며 강간 이전의 심리적 적응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만성 스트레스를 겪어온 사람일수록 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매우 높은 수준 혹은 매우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들은 보다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전의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심한 정신병리를 나타낸다는 결과가 나왔다.
외상 경험의 특성을 살펴보면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 따른 결과의 차이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강간이 더 폭력적일수록(지속시간 및 상처여부), 생명위협을 느꼈을수록 심한 정신병리적 현상을 보였다.
회복시 환경의 질적 수준 즉 사회적 지지정도에 따라 장애로 발전되기도 하고 치료시 더욱 회복이 빠르게도 된다. 사회적 지지는 피해자의 세상과 자기에 대한 견해를 다음의 세 가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
① 우호적인 사회환경은 피해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외상 경험을 이야기하도록 격려한다. 이는 피해자에게 외상 경험을 소화할 수 있게 한다.
②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세상은 항상 위험한 곳이라는 견해에 배치되므로 피해자가 좀더 융통성있는 도식을 갖게 된다.
③ 사회적 지지는 피해자의 외상후 증상들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도록 도와주어 그런 증상들이 피해자가 잘못해서 생긴 결과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장애 증상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 맺기가 어려워지기도 하므로 이런 악순환은 결국 외상 경험의 성공적인 처리를 저해한다.
사후의 개인적 반응을 살펴보면 강간 직후의 반응은 분노, 죄의식, 우울감, 불안 등을 많이 느낄수록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회피나 마비가 많을수록 각성증상이 더 많았고 외상의 재경험도 많았다. 또한 외상 사건으로 인해 자신에게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수록 장애 증상이 많이 나타났으며, 죄의식과 자기비난은 증상들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9.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1) 치료의 일반적 지침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이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지만 장애에 잘 대처할 수 있게 자아능력을 키운다든지 유연한 행동방식과 사고를 익힐 수는 있다. 치료 곧바로 시작할수록 좋으나 결코 너무 늦은 때란 법은 없으며 증상들이 정상적인 반응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주변 환경을 지지적으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며 회피를 줄여 기억을 되살려 환자가 그 기억을 소화하도록 하며, 외상사건의 의미를 생각해봄으로서 환자가 올바른 귀인으로서 부여한 의미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에 지시에 따른 약물치료도 가능하며 끈기를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2) 가족치료
외상 치료는 개인에게 집중되었지만 치료의 환경적 지지가 치료의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서 가족치료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환자 가족의 특징 - 가족 전체의 문제는 외상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자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으며 이로인해 의사소통이 경직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외상을 겪은 사람은 가족 환자로 간주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데서 가족들로부터 고립되거나 소원해지게 된다. 또한 배우자 및 자녀들은 는 환자의 증상으로 인한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배우자는 외상에 대한 죄의식을 갖게 되기도 하며, 자녀들은 정상적인 어른모델을 배울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치료 과정 - 가족들이 문제를 외상에 관련된 장애로 규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족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유리히의 ‘연령표현하기) 또한 치료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기본이라 하겠다.
문제를 꺼내어 논의하고 각자의 관점을 파악하기 위해 가족구성원들로 하여금 관련된 외상사건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와 반응들을 발언하도록 허용하고 각 구성원들의 개인적 경험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인식하고 수용하도록 촉진하며, 가족들로 하여금 외상이 갖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와 바람직한 결과 둘 다를 열거하도록 허용한다. 그 다음으로 가족들 간의 관점의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고 그렇게 합의된 의사소통하기를 훈련한다. 가족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하고 지지적인 가족환경에서 외상경험과 연합된 감정과 생각들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연령에 따라 구별되도록 가족을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술이나 학습된 내용을 가정환경에 맞게 적용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3) 아동의 치료
아동 치료도 성인의 경우와 그 원리에서 보면 다르지 않으나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서 치료해야 한다. 치료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점 수립 및 관계 형성 - 아동을 맞이한 후 그 상담 시간의 초점을 잡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게 한 후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그림이나 이야기를 정교화시켜 나가며 치료자는 그 속에 포함될 수 밖에 없는 외상에 대해 언급하고 밝혀내야 한다.
외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 외상에 대한 언급이 확인되면 치료자는 조심스럽게 상처를 공개하도록 하며, 경험한 것을 표현하게 하며 책임 소재 분명히 하여 아동의 책임이 아님을 반복해서 알려준다. 다른 행동 가능성에 대한 상상 확인은 그 상황이 바뀌었을지도 모르는 행동에 관한 상상인데 어떤 경우라도 이러한 상상들을 언어화하거나 행하도록 아동들에게 허용해줄 필요가 있다. 처벌과 복수의 표현을 허용하고 역보복에 대해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
종결 - 회기를 재검토하여 요약하고, 현실적 두려움이 정상적인 것임을 아동에게 상기시키고, 예상할 만한 과정 알려두어 어른에게 말하도록 일러두며, 아동의 용기를 인정해주고 아동의 상담과정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고 아동에게 존중과 아동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된 점에 고마움을 표현해 주며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작별한다.

키워드

외상,   스트레스,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