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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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 홀로코스트에 대한 영화 산업의 숙제를 해결해주기 전까지는, 유태인 대학살에 대한 영화는 주로 다큐멘타리였으며 간혹 극영화가 만들어진다해도 대부분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 또는 "소피의 선택" 처럼 홀로코스트의 악몽을 회상하는 내용의 작품들 뿐이었습니다.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아름다워"는 계속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 홀로코스트 생존자까지 기막힌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전·후반 시종일관 희극적이지만 후반부의 그것은 심금을 울린다. 어린 아들을 살려내려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투, 아내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사랑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베니니 감독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한 실제 가족사여서 한층 감동적입니다.
이 영화의 진수는 뭐라고 할까요 아들 조슈아를 위해 그의 아내 도라를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주었던 귀도, 이건 단지 한가족의 사랑 얘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감동적인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영화에서 머리속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귀도가 암살자에게 죽으려가는 순간에도 아들에게 웃음을 보였던 장면이 내머리속을 가득메우게 됩니다. 아마도 모든 관객이라면 이 장면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영화는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두 소재를 완벽하게 하나의 결정체로 구성한 점이 빼어났고, 영화 제목에 걸 맞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자의 입장에서 이런 남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는 시각은 다양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귀도의 가족에 대한 사랑은 어느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답다고 말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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