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의 상징적 의미를 통한 작품 전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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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승우,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의 상징적 의미를 통한 작품 전반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본론
3. 결론

본문내용

. 또한 작가는 각 챕터마다 ‘사람들은 믿지 않을 테지만, 왜냐하면 나도 믿지 않았으니까, 광화문 한복판에 땅굴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와 같은 구절을 반복함으로써 전통적인 글쓰기 방식을 해체하기도 한다.
한편, 작가는 작품의 앞부분에서 ‘나’를 통해 ‘초대장은 전단지에 불과하다. 이승우(2005),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p.15, 창해.
’고 말한다. 이는 표면과 이면의 불일치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부조리한 현실의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작품을 통해 다음과 같이 구체화된다.
언젠가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책에서, 상을 받는 것은 머리에 똥을 뒤집어쓰는 것과 같다는 문장을 읽으면서... 수상자는 축하를 받는 것이 아니라 모욕을 공개적으로 받는다. 그것이 얼마간의 상금을 받는 대가이다. …어차피 문학상을 비롯하여 이 땅의 모든 상은 우연한 행운이거나 우연한 액운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이 문맥에서 행운과 액운은 이음동의어이다. (중략) 문학상 시상식이란 것이 얼마나 노골적으로 비문학적인지는 그 자리에 가본 사람은 안다. 이승우(2005),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p.16-17, 창해.
그러므로 이 모든 구성상의 설정은 관습화된 현실을 위반하고 해체하려는 작가의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야기가 8월 25일, 광화문에서 시작하는가하는 의문이 남는다. 광화문 사거리는 도심으로서 어떠한 관계가 형성되는 곳을 상징한다. 또한 덕수궁의 돌담길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점에서 낭만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8월 25일은 광복절로서 ‘해방’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공간적 배경 또한 좀 전에 언급한 작가의 의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결론
겉으로 보기에, 이 소설은 단순한 불륜소설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분명 ‘나’와 ‘그녀’의 사랑이 단순한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며 현실세계에서의 관계와 책임을 강조할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비난을 예상하여 작품 전반에 걸쳐 앞서 언급한 여러 ‘단서’들을 남겨두었다.
그러므로 나는 이 모든 것을 상징성이라는 잣대 아래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불륜’이나 ‘사랑’이 아니다. 작가가 ‘사랑’을 표면적 주제로 삼은 것은 그것이 보편적인 속성을 지니므로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소설이 비현실적이니, 몽상적이니 하는 비난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작가는 제도화된 삶때문에 욕망을 감추어야 하는, 현실 아닌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 존재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관습화되고 일상화된 삶 속에서 나 역시 내 자신의 참된 모습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뒤돌아보게 해주는 좋은 작품이다.
참고 문헌
윤지관(2004),「뫼비우스의 심층: 환상과 리얼리즘」,『창작과 비평』통권 123호, p. 257-264, 창작과 비평.
이승우(2005),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창해.
이재선(2009), 『한국문학주제론』, 서강대학교 출판부.

키워드

이승우,   ,   두 갈래,   상징,   의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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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0.07.12
  • 저작시기201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2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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